설교자료/에베소

[엡6;11]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견고히 서라

'코이네' 2016. 1. 6. 11:35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견고히 서라

 

본문 : 에베소서 6: 11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해야 할 일은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원수를 대적하여 견고히 서는 것입니다. 우리는 마귀를 대적해야 합니다(13절). 우리는 마귀의 유혹과 공격에 굽히지 말고 그를 대적해야 합니다. 역대상 21장 1절에 보면 “마귀가 우리를 대적하여 섰다”고 말씀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대적해 서야만 합니다.

 

마귀는 가장 악하며 그의 나라는 죄의 왕국입니다. 마귀에게 대적하는 것은 곧 죄에게 대적하여 싸우는 것입니다. 이는 악한 날, 다시 말해서 유혹의 날과 심한 고통의 날에 “우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인 것”입니다.


우리는 굳게 서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힘입어 마귀에게 져서는 안된다는 결심이 필요합니다. 마귀를 대적하세요. 그러면 마귀는 도망갈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등을 돌리면 그는 버티고 서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조금이라도 믿음이 흔들리는 것을 눈치 채이면 마귀에게 이점을 안겨 주는 결과가 됩니다. 하와가 시험에 든 중요한 원인 가운데 하나가 하나님께 대한 불평과 불신에서 기인된 것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마귀는 언제나 이 약점을 노립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완전무장을 하고 서야 합니다. 본문에는 ‘하나님의 전신갑주’라 했고, 로마서 13장 12절에는 ‘빛의 갑옷’이라 했고, 고린도후서 6장 7절에는 ‘의의 병기’라고 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 무장에 대해서 방어를 위한 무기와 공격을 위한 무기로 나눠서 말씀했습니다.


첫째, 진리와 신실성이 우리의 허리띠입니다(14절).

 

이사야 11장 5절에 주님에 대해서 “공의로 그 허리띠를 삼으며 성실로 몸의 띠를 삼으리라”고 예언했습니다. 요한복음 1장 14절에도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했습니다.

마찬가지로 모든 그리스도인이 띠어야 할 허리띠는 진리입니다. 진리가 우리 허리의 힘이 됩니다. 신실함이 없는 신앙이란 있을 수가 없습니다. 그리스도인에게 다른 것(지식, 재산, 권력 등)이 좀 부족해도 진실성은 모든 것의 기초가 됩니다.

 

둘째, 의가 우리 가슴의 흉배가 되어야 합니다.

 

흉배는 우리의 제일 중요한 급소를 보호하고 방패는 가슴을 지켜 줍니다. 우리를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해 주신 것(義認)은 하나님의 진노의 화살에서 우리를 보호하는 흉배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의롭다 해주셨으므로 이것은 마귀가 우리를 공격하는 데서부터 막는 흉배가 되는 것입니다.

로마서 8장 1절에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했고, 33절에 “누가 능히 하나님의 택하신 자들을 송사하리요 의롭다 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누가 정죄하리요” 했습니다.


셋째, 평안의 복음의 예비한 것이 우리의 신이 되어야 합니다.

 

신발은 군인이 갖추어야 할 장비 중에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평안의 복음의 예비한 것’이란 말씀은 복음을 따라 살겠다는 결단을 마음에 내린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의 복음은 평안의 복음입니다. 하나님과 평화하고 사람 사이의 평화를 도모하는 것이 복음입니다.

예수님도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으리라”고 하셨습니다. 불화케 하는 사람은 그 반대일 것입니다.


넷째, 믿음이 우리의 방패가 되어야 합니다.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라”고 본문은 말씀했습니다. 믿음은 다른 어느 것보다도 필요한 것입니다. 모든 유혹을 이길 수 있는 것도 믿음입니다. 흉배는 심장만을 보호하는 무기입니다. 그러나 방패는 전신을 방어할 수 있습니다. 믿음이야말로 우리로 하여금 세상을 이기게 합니다. “믿음의 방패로 능히 악한 자의 모든 화전을 소멸한다”고 말씀했습니다. ‘화전’이란 말은, 독(毒)이 묻은 화살로 맞으면 그 부분이 불이 붙는 것처럼 독이 퍼집니다. 우리가 독이 강한 뱀을 ‘불뱀’이라고 하는 것과 같은 뜻입니다. 우리의 영혼을 지옥에 끌어넣는 격렬한 유혹은 마귀가 우리를 쏘는 화살입니다. 믿음은 이러한 화전을 막는 방패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하여 믿음으로 살고 그 은혜를 활용할 때 유혹의 화전은 맥을 못 추고 말 것입니다.


다섯째, 구원이 우리의 투구가 되어야 합니다.

 

투구는 머리를 보호합니다. 다시 말하면 구원에 대한 확신은 투구와도 같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구원에 대한 확신이 없을 때 다른 사람에게 전도도 할 수 없고, 조그만 어려움이 있어도 낙심하기가 쉽습니다. 마귀는 우리를 유혹해서 절망에 빠뜨리려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구원의 확신을 가짐으로 생긴 산 소망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고, 하나님 안에서 기뻐하도록 지켜 주십니다.


여섯째, 하나님의 말씀인 성령의 검을 가져야 합니다.

 

검은 군인에게 필요하고 유용한 무기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검을 삼는 사람은 어떤 유혹도 물리칠 수가 있습니다. 이것을 ‘성령의 검’이라고 했습니다. 이 검은 성령의 감동에 의해서 말씀된 것이고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한 힘이 있고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 검을 가지고 마귀를 대적해야 합니다. 예수님도 시험을 받으실 때 이 검으로 이기셨습니다. 말씀을 읽고 연구하고 그 말씀을 따라 살면 모든 마귀의 도전을 이길 수 있습니다.


일곱째, 모든 은혜를 기도로 묶어야 합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쉬지 말고 기도하라” 했습니다. 자신을 위해 기도할 뿐더러 다른 이를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는 서로가 한 몸의 지체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서로가 기도로 도와야 합니다.

 

우리는 십자가의 군병입니다. 마귀와 싸울 수밖에 없는 처지에 있습니다. 진리의 허리띠를 띠고, 의의 흉배를 붙이고, 평화의 복음을 신을 신고,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구원의 투구를 쓰고, 성령의 검인 말씀을 가지고 기도함으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어 신령한 전쟁에서 이겨 승리의 개가를 부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 주 예수를 변함없이 사랑하는 모두에게 은혜와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 박조준 목사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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