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자료/에베소

[엡1:22] 교회와 성도의 인생

'코이네' 2015. 12. 26. 23:24

 

교회와 성도의 인생

 

성경:엡1:22-23

 

 

"그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주셨느니라.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자의 충만이니라(엡1:22,23)/나는 포도나무이고 너희는 가지다.

사람이 내 안에 살고 내가 그 사람 안에 살면 그는 많은 열매를 맺는다.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누구든지 내 안에 머물러 있지 않으면 가지처럼 밖에 버려져 말라 버린다. 사람들은 그런 것을 주워다가 불에 던져 태운다(요15:5,6)"

 

교회의 머리는 그리스도이시고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그리스도를 세우신 것처럼 예수께서는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교회를 세우셨습니다(마16:18).교회(교회)는 말 그대로`믿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그러나 영적으로는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예수께서는 교회를

당신의 몸으로 입고 오늘도 이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섬김의 삶을 사시는 것입니다. 삼위일체 하나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성령으로 인(인)치심을 받은 성도는 그리스도의 몸의 한부분입니다. 성도는`나는 그리스도의 몸이다'라고 고백해야 합니다.

 

성도 개개인은 교회와 불가분(불가분)의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사람의 몸의 각부분이 혈과 육으로 이어져 있는 것과 같습니다. 사고로 몸의 한부분이 떨어져 나가거나 혈관이 막힘으로 몸의 어느 부분에 피가 통하지 않으면 그 지체는 쓰지 못하게 되거나 썩어버립니다. 교회와 성도의 관계도 이와 같습니다. 사도바울은 에베소서 4장에서 성도들의 믿음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까지 자랄 것을 권면할 때 교회 안에서 생활해야 할 것을 말했습니다."사람의 궤술과 간사한 유혹에 빠져 모든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치 않게 하려 함이라.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 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그에게서 온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입음으로 연락하고 상합하여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엡5:14-16)

성도의 믿음은 교회 안에서 다른 성도들과 교제하는 삶을 통하여 성숙하게 됩니다. 성도는 서로 자라게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사도신경에도 표현된 바와 같이 우리 신앙고백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성도가 서로 교통"함으로써 서로의 믿음에 유익을 끼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나의 신앙의 성장만을 꾀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성도의 신앙이 성숙해질 수 있도록 이바지할 것을 생각해야 하는 것입니다.(고전14:12)

 

성도의 인생은 교회를 섬기는 삶을 통해서만 생명있는 것이 됩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나를 떠나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예수의 삶의 목적과 동떨어진 성도의 삶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삶이라 하십니다. 그 말씀은 그가 비록 어떤 일을 열심히 하여 크게 이룬다 할지라도 모두 허무하게 된다는 말입니다. 요한계시록은 하나님께서 인정하시지 않는 인간의 노력과 업적은 모두 멸망하여 없어진다고 말합니다(계18:22). 성도는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의 한지체로서 다른 지체인 성도들과 연합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육신으로 세상을 구원하신 것처럼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일하는 교회의 선교에 열심히 참여해야 합니다. 예수께서는 `너희가 내 안에 있으면 열매를 많이 맺으리라'(요15:5)고 하셨습니다.`내 안에 있으면(in Jesus)...'이란 말씀은 예수와 한마음 한뜻을 품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게 할 때에야만 성도는 세속적인 삶의 필요도 채우심을 입게 됩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더하시리라. "(마6:33)고 하셨습니다. 교회와 더불어`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삶을 살 때에만 성도의 삶은 아름다운 삶의 빛깔을 나타낼 수가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그의 인생의 기초를 교회에 두어야 합니다. 교회를 자기 삶을 위해서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세우고 교회와 더불어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 가는 선교를 위해 자신의 인생을 사용해야 하는 것입니다.

 

현실 교회는 불완전한 인간들의 모임입니다.

경제적인 조직도 아니고, 사교적인 모임도 아니며, 지연이나 혈연을 이유로 모인 모임이 아닙니다.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께서 인간을 구원코자 하시는 사랑의 부르심을 따라 모인 모임입니다.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시는 믿음(엡2:8)으로 결합된 모임입니다. 그러므로 구성원 개개인의 믿음이 순수하고 건실하면 이 결합은 견고하고 아름다울 수 있으나 이 믿음이 순수하지 못하면 콘크리트에 흙이나 연탄재가 섞인 것과 같은 결과가 일어납니다.

교회에는 하나님의 사랑에 응답하여 모여온 성도들도 있으나 적지 않은 경우 교회를 통하여 자기이익을 채우고자 하는 사람들이 구성원으로 들어 오기도 합니다. 또 애초에는 순수한 신앙고백으로 들어왔으나 세상의 유혹을 받아 세속적인 사고로 치우침으로 인하여 교회의 분위기를 흐리게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성격적 특징들과 인격적 결함들이 조화되지 못함으로 인하여 여러가지 갈등들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지상교회는 사도바울의 서신과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일곱교회의 경우를 통하여 보는 것처럼 문제와 시련에 휘말리게 되는 경우가 적지않습니다.

 

교회의 머리는 그리스도 예수시며 교회는 그의 몸입니다.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다스리십니다. 그러나 현실 교회는 목회자와 성도들에게 위탁되어있습니다. 예수께서는 `두세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이는 곳에는 나도 그들 가운데 있다'(마18:20)고 하셨습니다. 누구든지 어디서든지 주의 이름으로 모이고자 하여 두세사람이상이 모이면 교회가 성립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또한 이 사람들이 어떠한 이유에서 흩어지면 교회는 해체되는 것입니다. 사람이 아무리 많이 모여 있을지라도 예수께서 그 교회를 인정하지 않으시면 그 교회는 교회로서의 존재의미를 상실하고 형식만 남게 됩니다. 요한계시록 2장 5절에 "만일 네가 회개하지 않으면 내가 가서 네 촛대를 그자리에서 옮겨 버리겠다."고 에베소 교회에 대해서 말씀하셨는데 `촛대를 옮겨 버리겠다.'는 말씀이 예수께서 교회를 친히 해체하시겠다는 말씀입니다. 이런 말씀을 하셔야 하는 것은 그리스도께서 불완전하시기 때문이 아니라 지상교회의 구성원인 인간이 죄악과 불순종 때문인 것입니다.

 

교회는 끊임없는 자기갱신(자기갱신)을 통하여서만 생명활동을 계속할 수 있습니다. 많은 생물들이 자라가면서 탈바꿈을 하는 것처럼 어린아이들이 성장해가면서 몇번씩이나 그 모습을 바꾸는 것처럼, 그리스도인도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죄를 깨닫고 진리를 알아 세속적인 사고와 삶의 습관을 벗어버리고 하나님 나라에 합당한 하나님의 자녀로 성화(성화)되어져 가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뼈아픈 시련의 고통과 참회의 과정을 무수하게 반복하여 겪게 됩니다. 교회 역시 이런 과정을 겪으면서 그리스도의 영광을 나타내는 공교회(공교회)로 성숙해져가는 것입니다.

오늘날 이 땅에는 많은 교회들이 세워져 있습니다. 이 교회들은 개척의 과정을 통하여 세워진 교회들이 많으나 적지않은 경우 식물이 자라면서 가지가 벌어지듯이 교회가 분립되어 한교회가 두교회로 두교회가 네교회로 분화되어짐으로 인하여 교회수와 교인수가 늘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분립의 이유는 신앙적인 경우도 있으나 대개의 경우 인격적인 결함들의 충돌에서 빚어진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분립된 교회들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회개와 갱신의 과정을 거치게 하신 후에 하나님의 선교를 위해 훌륭하게 활용하시는 교회들이 많이 있습니다.

성도님은 그리스도께서 성도님을 사랑하신다는 것을 믿으시면서 믿음을 지키며 교회생활을 계속하시기를 바랍니다. 어떤 이유에서도 믿음은 버릴 수 없습니다. 우리 믿음의 결국은 영혼의 구원입니다. 시험과 시련의 과정은 모든 신앙인에게 다 있습니다. 사탄은 우리가 믿음을 저버리게 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시

험을 우리에게 가져다 줍니다. 사탄은 우리가 그와 함께 멸망의 자식이 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요한계시록에서 예수께서는 우리가 여러가지 시험을 이기면서 믿음을 지키기를 원하십니다. "이제 마귀가 너희를 시험하려고 너희 가운데 몇 사람을 잡아 가둘 것이며 너희는 10일 동안 고난을 받을 것이다. 너는 죽도록 충성하라. 그러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너에게 주겠다"(계2:10) 예수께서는 "우리가 감당치

못할 시험을 주지 않으시고 혹 감당치 못할 시험이면 피할 길을 주셔서 능히 이기게 하신다."(고전10:13)고 하셨습니다. 이 시험을 이기면서 믿음을 지키면 성도님에게 큰 믿음의 축복을 주십니다.

 

이기적인 안일을 좇아 나그네 교인이 되지 마시고,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의 문제를 내가 져야할 십자가로 알고 충성하는 교회의 주인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저는 어려운 교회에서 교회생활을 시작했고 교회의 시련 가운데서 목사되도록 사명을 받았습니다. 문제있는 교회라고 하여 하나님의 역사가 없는 것이 아닙니다. 이스라엘 역사의 사사기(사사기)말기에 행실이 나쁜 아들들로 인하여 백성들에게 평판이 나빠진 엘리 제사장의 축복 선언을 통하여 한 여인이 믿음을 가지게 되고 엘리의 뒤를 잇는 이스라엘의 선지자 사무엘이란 지도자를 낳는 축복을 받게 됩니다.(삼상1:9-2:17) 요한계시록 2장18절 이하에 나오는 두아디라 교회는 자칭 예언자라고 하는 이세벨이란 여자로 인하여 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나 그런 교회 가운데서도 믿음을 지키는 신실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예수께서는 그런 사람들을 기특히 여기시면서 격려의 말씀을 주셨습니다."그러나 두아디라에 있는 사람들 가운데 이 여자의 가르침을 받지 않고 소위 사탄의 깊은 비밀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말한다. 나는 너희에게 다른 짐을 지우지 않겠다. 다만 내가 올 때까지 너희에게 있는 것을 굳게 잡아라. 신앙의 승리자와 끝까지 내 뜻을 행하는 사람에게 모든 나라를 다스리는 권세를 주겠다."(계2:24-26)

 

자기의 필요에 따라 교회를 옮겨다니는 교인이 교회를 위해서 십자가를 지는 주인과 같은 축복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예수께서는 오늘도 당신의 교회를 위해서 십자가를 짊어질 충성된 그리스도인들을 찾으십니다.

 



by 코이네자료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