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자료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를 계시하고 있다

'코이네' 2016. 6. 28. 21:54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를 계시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부활하셨습니다. 그러나 이 사실을 믿지 못하고 슬픔에 잠겨 예루살렘에서 엠마오로 내려가는 두 제자가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 곁에 다가와 “그대들이 주고받는 이야기가 무엇이오?”라고 물으셨습니다. 그때 글로바라 하는 사람이 “당신은 예루살렘에 우거하면서 거기서 된 일을 알지 못하시오?”라고 말하였습니다. 예수께서 다시 물으시자 글로바는 다시 말을 이었습니다. “나사렛 예수는 하나님과 모든 백성들 앞에서 그 하신 일과 말씀에 큰 능력을 보이신 선지자였습니다. 그런데 그분이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습니다. 우리는 그분이 이스라엘을 구원해줄 자로 알았으나 죽은지 사흘이나 되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가운데 몇몇 여인이 오늘 새벽에 무덤을 찾아가 보았더니 그분의 시체가 없어졌고, 천사들이 그분은 살아 나셨다고 일러주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몇 사람이 무덤에 가보았으나 여전히 예수는 계시지 않고 빈 무덤이었다는 것입니다.” 이야기를 들으신 예수께서 “미련하여 선지자들이 말한 모든 것을 마음에 늦게 믿는 자들이여, 그리스도가 이런 고난을 받고 자기 영광에 들어가야 할 것이 아니냐”라고 하시며 모세와 많은 선지자의 글로 시작하여 성경에 기록된 자신에 관한 것을 자세히 설명하셨습니다.

 

두 제자가 엠마오 가까이 이를 때에 날이 저물었습니다. 두 제자는 예수님을 강권하여 “우리와 함께 유하사이다. 때가 저물고 날이 이미 기울었나이다”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두 제자와 함께 유하며 음식을 잡수시게 되었습니다 그때 저희의 눈이 밝아져 예수님인 줄 알아보았습니다. 그러자, 곧 예수님은 그들에게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 때에 두 제자는 이런 말을 주고 받았습니다.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성경을 풀어주실 때에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여기에 예수께서 가르쳐 주시는 중요한 진리가 담겨있습니다. 예수님은 말씀으로 자신을 증거해 주셨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내가 여기 있다”라고 말씀하시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은 모세와, 선지자의 예언과, 성경에 기록된 메시야의 수난과 부활을 증거하여 주실뿐이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오직 성서의 증거를 통하여 알 수 있고 만날 수 있는 분이라는 사실을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성경 한 권의 사람’이셨습니다. 오직 성경만을 통해 당신이 그리스도이심을 증거하셨고 말씀을 믿도록 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오늘 우리에게 바로 알기 위해서는 성경으로 돌아가라고 권면하십니다.

 

목회자는 언제나 성경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은혜받는 길입니다. 우리는 때때로 예수를 잃어버리고 엠마오로 돌아가는 두 제자처럼 슬퍼할 때가 있습니다. 어느 곳에서 예수님을 만날 수 있습니까? 성경으로 돌아가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을 만나려면 성경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목회자가 영성을 개발하고자 할 때도 성경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성경에서 만나야 합니다. 말씀으로 뜨거워져야 합니다. 성경으로 돌아가 예수님을 만나야 합니다. 성경에서 예수를 만날 때 성경은 살아 있는 말씀이 됩니다. 성경에서 만나지 못한 예수는 환상에 그칠 수가 있습니다. 기독교의 영성이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삶이라면 성경에서 케리그마를 알 때 영성이 개발됩니다. 케리그마는 케루세인(κηρυσσει?)에서 온 명사입니다. 케루세인은 ‘전파하다’는 뜻으로 여기서 파생된 케리그마는 전파하는 내용입니다 그리스도의 성육신과 십자가와 부활, 재림의 전사건을 의미합니다. 결국 성경은 케리그마를 증언하는 것이요, 케리그마가 성경의 중심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독교의 영성은 케리그마 영성입니다.

 

성경에서 케리그마를 찾을 때 영적으로 유익할 뿐만 아니라 영성도 개발됩니다 예수님 당시 서기관과 율법사들은 성경 속에 있는 케리그마를 발견하지 못하고, 탈무드처럼 세상을 살아가는 처세술이나 교훈을 중히 여겼습니다. 물론 성경은 예수 없이도 어느정도 유익합니다. 시편을 읽으면 시적인 지혜가 생깁니다. 출애굽기나 역사서를 읽으면 정치철학을 배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산상수훈은 인간 윤리의 대강령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영적으로 유익함을 얻으려면 성경에서 케리그마를 발견해야 합니다.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상고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거하는 것이로다”(요 5 39).

 

(이중표 목사 ' 성서의 영성' 중에서) 



by 코이네자료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