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자료

마음의 할례를 받아야 한다

'코이네' 2015. 12. 19. 16:03

마음의 할례를 받자

 

구약의 할례는 신약의 십자가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셔서(롬 8:32, 고전 11:23, etc.) 의로운 피로 우리를 구속하셨다. 할례받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 심판받았다. 그것은 속죄와 삼위일체 하나님과의 연합을 상징했으나 실제상으로는 그들의 삶에 변화를 주지 못했다. 그같은 상황은 우리도 마찬가지다. 죄를 짓는 대로 벌하신다고 하면 우리는 벌써 돌에 맞아 죽었을 것이다. 하나님은 이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상속을 만백성에 동일하게 유효하게 하기 위해서 그의 아드님의 순결한 살과 피로 할례를 베풀기로 작정하셨다. 그분은 허물을 가지고 있고 죄악된 생활을 하고 있고 평화를 누리지 못하고 상해서 썩어 있는 우리들에게 예정되어진 할례를 베풀기 위해 이땅에 오신 것이다.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서 하나님에게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사53:4-5)

 

가라사대 그가 자기 영혼의 수고한 것을 보고 만족히 여길 것이라 나의 의로운 종이 자기 지식으로 많은 사람을 의롭게 하며 또 그들의 죄악을 친히 담당하리라. 이러므로 내가 그로 존귀한 자와 함께 분깃을 얻게 하며 강한 자와 함께 탈취한 것을 나누게 하리니 이는 그가 자기 영혼을 버려 사망에 이르게 하며 범죄자 중 하나로 헤아림을 입었음이라 그러나 실상은 그가 많은 사람의 죄를 지며 범죄자를 위하여 기도하였느니라 하시니라(사53:11-12)

 

이제 우리가 그분의 십자가 사건을 믿는 것은 삼위일체 하나님과의 거룩한 연합을 믿는 것이다. 상속의 효력을 믿는 것이다. 이러한 상속은 삼위일체 하나님에 의한 세례와 성만찬 그리고 축도에 의해 교회에서 베풀어지고 있다. 그러나 옛 할례가 그들의 결단에 의한 실제적인 행실을 동반한 것이었듯이 여기서 "마음의 할례"(롬 2:29)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표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 아니요, 표면적 육체의 할례가 할례가 아니라 내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요, 할례는 마음의 할례이니, 영에 있고 법문에 있지 않은 것이라. 그들의 찬사는 사람들에게서가 아니라 하나님에게서니라.(롬2:28)

 

다시말해서 할례가 표피를 떼어내는 것이었다면 마음의 불순한 것을 떼어내는 일, 곧 통회하고 자복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는 것, 살을 떼어내듯 떼어냈기 때문에 더 이상 과거로 돌아갈 수 없는 확고부동한 영적인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것은 "박하와 회향과 근체의 십일조를 드리는" 육체적이고 가시적인 어떤 행위가 아니라 "의와 인과 신"(마23:23)과 같은 심적 변화를 의미한다.

 

예수 안 믿었을때는 남에게 신용이 없고 쓸데없는 말과 불평,불만,거짓말만 하던 사람이 어떠한 특정한 시점을 통해서 이기적인 생활을 버리고 주를 위해 수고할줄도 알고 어려움속에서도 기쁨을 보이며 주를 증거하는 삶을 살게 되었다면 그 사람은 특정한 시점을 통해 은혜받은 경험의 충격에 의해 나머지의 삶을 살고 있는 것이고 우리는 그것을 보고 그가 '마음의 할례'를 받았다고 말할 수 있다.

 

마음의 할례를 받은 사람에 있어서 신앙생활은 의무가 아니요 자원함이요, 어려움이 아니요 기쁨이다. 여러분들도 이러한 마음의 할례를 받기 바란다. 마음의 할례는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건'을 주목하여 묵상하는 경우에 받는다. 이번 사순절 기간이 여러분들에게 있어 '마음의 할례'를 받는 기간이 되기 바란다.

 

 



by 코이네자료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