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자료

그리스도인의 특권과 불행을 대하는 태도

'코이네' 2015. 12. 19. 15:08

그리스도인의 특권과 불행을 대하는 그리스도인의 태도

 

 

불행을 바라는 이는, 이 세상에 한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원치 않는 불행이지만, 이제까지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수없이 많은 불행을 겪었습니다. 쉽사리 지나쳐 버릴 수 있는 작은 불행도 있고, 오랜 세월 동안 잊어버리지 못하는 큰 불행도 있습니다.

 

요즘 우리 주변에서는, 충격적인 사고가 많습니다. 지난주간에 일어났던 함씨 일가족의 교통 사고는, 참 가슴 아픈 일입니다. 우리 지방의 어느 교회 권사는 교통 사고로 부인을 잃고, 자신은 지금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어느 집사님이 제게 질문을 해 왔습니다. '어째서, 권사님 가정에 그런 불행한 일이 일어날 수 있느냐? 그 권사가 무슨 큰 잘못을 했기에, 그런 불행을 당해야 하느냐?'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권사 정도 되면,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나님께서 직접 보살펴 주셔야 하지 않았겠느냐?'고 하는, 반발성이 짙은 강한 의문인 것입니다.

 

이런 의문은, 누구나 다 한두 번쯤은 품어 본 일이 있습니다. '예수를 믿는 사람에게는 주께서 특별 배려를 해 주셔야지, 불신자와 똑같이 그런 불행을 겪게 하신다면, 예수 믿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고, 이처럼 아주 어리석은 질문을, 저 자신도 해 본 일이 있습니다.

 

그러나 성도의 특권은, 주님의 특별 배려로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이면 누구나 다 할 것 없이 특권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그 특권이, 참으로 소중한 줄 믿고 선택한 사람이, 바로 예수 믿는 자인 것입니다. 그 특권이 무엇이겠습니까?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서 바르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주께서 미리 정해 놓으신 길을 따라서 살되, 주님의 도움을 받아 사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면, 주님은 그 인생을 보장해 주십니다. 그래서, 참으로 가치가 있고 복된 삶을 살게 해 주시는 것입니다. 믿는 자가 혹 불행을 겪게 될 때에는, 좋으신 하나님께서 그를 그냥 내버려두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그 모든 것을 합하여 선(善)을 이루어 주신다고 했습니다.

 

문제는, 우리의 불행을, 우리 자신이 어떤 자세로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달려 있습니다. 단지, 재수 없어서 당한 불행이라 생각하거나, 타인이 잘못해서 겪는 불행이라고 여긴다면, 정말 불행한 사람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불행의 성격을 잘 파악하고, 또한 그 답을 잘 찾아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어떻게 해서든지 우리를 복되게 하려 하신다는 것을 믿고, 그분을 의지함으로써 불행을 극복해야 합니다. 그러면, 불행을 당하기 이전보다 훨씬 더 나은 인생을 살게 될 것입니다.

 

불행을 당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본인 잘못이나 타인의 잘못으로 인해서 겪는 불행도 있고, 갑작스러운 재난이나 사변(事變)으로 인하여 당하는 불행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우리가 스스로 잘못해서 겪게 되는 불행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아까 말씀 드린 그 권사님은, 밤중에 차를 운전하고 집으로 오던 중, 무리하게 앞차를 추월하려다가 그렇게 된 것입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어둔 밤길에, 내 차선을 벗어나 반대 방향의 차선으로 뛰어들었으니, 이 얼마나 위험한 일입니까? 그러고서도, 주께서 안전하게 지켜 주시기를 바랄 수가 있을까요?

 

우리는, 우리 스스로가 바른 길을 가면서,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기대해야 합니다. 주의 뜻을 어기고 그릇된 길을 가면서 하나님의 복을 기대하는 것은, 아주 잘못된 생각입니다. 마치, 심지 않은 데서 많은 것을 거두려는, 도둑놈의 심보라 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비록 우리가 잘못해서 겪게 된 불행일지라도, 즉시 그 잘못을 깨닫고 고쳐 살게 되면, 주님은 우리를 복된 길로 인도하여 주십니다. 여러분은 이 진리를 믿으시기 바랍니다.

 

 



by 코이네자료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