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자료

그리스도인이 금식하는 이유

'코이네' 2016. 1. 8. 16:47

그리스도인이 금식하는 이유

 


성경에는 금식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이 나옵니다. 개인적으로 금식했고, 또는 국가적으로 금식한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 금식들은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뭔가 잘못됨을 발견했을 때 하는 금식이었습니다. 모세가 시내산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내려왔을 때 이스라엘 백성들이 우상을 섬기는 것을 보고 돌판을 깨뜨려 버리고 다시금 말씀을 받기 위해서 시내산에 올라갔을 때 4일 금식을 하였습니다. 신 9장에 보면 모세가 시내산에 올라갔을 때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의 용서를 구하기 위해서 40일 금식기도했다고 말하고 있는 것도 볼 수 잇습니다. 그리고 전쟁에서 패했거나 회개의 표현으로 금식한 것을 여러 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금식들이 말하는 것은 지금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뭔가 잘못되고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이 금식의 의미인 것입니다.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가 정상적인 관계가 되지 못하고 잘못되고 있을 때 그것을 중요하게 여기고 바로 고쳐나가라는 것이 바로 금식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신자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 세우시기를 원하십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뜻을 땅에 세워나가야 할 우리가 그 뜻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면 분명히 우리가 잘못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을 아는 자는 금식하라는 것입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모여야 합니다. 그런데 교회가 하나님의 사랑이 아니라 미움과 경쟁으로 채워져가고 자꾸 인간적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면 금식하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금식자체가 중요한 것이 결코 아닙니다. 금식을 밥을 먹지 않는 것이 금식이 아닙니다. 이것을 이사야 선지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 58:6,7을 보면 “나의 기뻐하는 금식은 흉악의 결박을 풀어주며 멍에의 줄을 끌러주며 압제 당하는 자를 자유케 하며 모든 멍에를 꺾는 것이 아니겠느냐 또 주린 자에게 네 식물을 나눠 주며 유리하는 빈민을 네 집에 들이며 벗은 자를 보면 입히며 또 네 골육을 피하여 스스로 숨지 아니하는 것이 아니겠느냐”고 말합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금식을 단지 밥을 먹지 않는 것으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이웃을 향해서 사랑의 행동을 하는 것을 금식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결국 금식이란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가 무엇으로 인해서 잘못되었는가를 찾아가는 것입니다. 사람은 언제나 먹고사는 문제에 민감합니다. 자기 몸에 대한 문제로 인해서 하나님과의 관계가 잘못되어 가는 것입니다. 그것을 알았을 때 금식하라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음식을 먹지 않으므로 자기 몸에 대한 관심을 끊는 다는 것이고 또한 나는 세상의 음식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으로 산다는 것을 배우라는 것이 금식입니다. 그리고 그 금식이 곧 행동으로 드러나는 데 그것은 이웃과 나누는 것입니다. 사람이 자기 몸에만 관심을 두고, 자기 몸만 귀하게 여길 때는 이웃과 나누는 마음이 전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땅에 것에 소망을 버리면 버릴수록 이웃과 나누는 삶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곧 참된 금식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신자가 세상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내고 하나님의 뜻을 세우는 것인데 내 몸에 대한 욕심 때문에 사랑을 나타내지 못하고 하나님의 뜻을 세우지 못한 자신에 대해서 회개하면서 자신은 죄인임을 고백하는 것이 금식의 자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금식할 때 남에게 보이려고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신자는 언제나 자신과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잘못됨을 발견하고 그것을 고쳐나가는 자입니다. 마음은 원이로되 육신이 약해서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지 못한 자신을 자책하면 회개하는 것이 금식입니다. 그리고 사랑하며 나누는 삶으로 점차 변화되어 가는 것이 금식입니다. 때문에 금식이 남에게 과시하기 위해서나 어떤 능력을 받기 위해서나 자신의 어려운 문제를 해결받기 위해서 하는 것이라면 그것은 예수님과 아무 상관없는 것이 되는 것입니다.

 

 

 



by 코이네자료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