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자료/사도행전

[행20장]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는 이유

'코이네' 2015. 2. 20. 14:53

받기보다 줄 때 자신으로부터 해방이 된다.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는 이 말씀은 주는 것만이 복이고 받는 것은 복은 아니라는 말이 아닙니다. 주는 것도 복이고 받는 것도 복인데 이 두 가지의 복 중에 참 더 낳은 복은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옛 말에 "굳은 땅에 물이 고인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돈을 모으는 비결을 말함입니다. 돈을 모으려면 굳은 땅과 같은 마음가짐이 되지 않으면 모을 수 없다는 의미에서 생겨난 말입니다. 돈을 모으자면 먹을 것도 먹지 않고 입을 것도 입지 않고 쓸것도 쓰지 않고 구두쇠가 되어야한다는 것입니다. 그 결과 그 모은 자산을 통해서 그 쌓아져가는 재산을 보면서 자기 삶에 얻는 교훈은 무엇일까요? 굳은 땅에 물이 고이는 것은 틀림없는 진리입니다. 그러나 고인 물은 반듯이 썩는다는 것도 불변의 지리입니다. 재산이 쌓아져가는 것을 보면서 살다보면 그 쌓이는 재미 속에 모든 것을 잃게 된다는 말입니다. 나중엔 자기 자신도 잊어 버리게 되는 엄청난 비극을 초래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성경에 나오는 이스라엘의 두 호수를 알고 있습니다. 이 호수들이 하도 커서 사람들은 바다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헐몬산에서 쌓인 눈이 녹으면서 이 두 호수로 물이 흘러 들어 옵니다. 위에 있는 것은 갈릴리 호수이고 그 밑에 있는 것이 사해 바다 입니다. 크기로 말하면 갈릴리는 사해에 비교가 아니될만큼 작은 호수입니다. 그러나 사해는 크기만 컷지 거기에는 생물이 살지를 못하는 이름 그대로 죽은 죽음의 바다 즉 사해인 것입니다. 위에 있는 갈릴리 호수는 비록 작기는 하지만 거기에는 각종 물고기들이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 원리들은 간단합니다. 살아 있는 갈릴리 호수는 헐몬산으로부터 받은 물을 저장만함이 아니고 다시 밑으로 흘러 보내는 일을 합니다. 그 결과 갈릴리 호수는 살아 있고 반면에 사해바다는 위로부터 잔뜩 욕심스럽게 받기만 받았지 한 방울의 물도 절대로 흘려보내는 일이 없습니다. 결국 풍성해야할 것같은데 사해는 죽고 말았습니다.

 

받기만 하고 줄줄을 모르면 의타심이 생겨서 자립의 정신을 잃게됩니다. 우리들의 사회생활도 마찬가지 입니다. 우리들의 가정 생활도 마찬가지 입니다.우리들의 교회 안에 기관들의 운영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들의 것으로 아니 순수한 나의 것으로 뭔가를 주면서 살려고 할 때 우리는 순수한 나를 살려가게 되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나다운 나를 참으로 알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내가 뭔가를 주면서 살 때 발견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그리스도일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주는 삶을 사셨기 때문입니다.

 

 



by 코이네자료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