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자료/출애굽기

[출20:1] 당신은 십계명의 비밀을 아십니까?

'코이네' 2020. 8. 4. 17:19


당신은 십계명의 비밀을 아십니까?

본문/ 출애굽기20:1-17

 

당신은 복받은 언약의 백성입니다.
  

성경은 우리 자신을 보여주는 좋은 거울입니다. 그래서 시편 기자는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시편 119:105)고 했습니다. 성경에  계시된 여러 책들 중에서 우리 자신의 모습을 가장 잘 보여주는 책은 출애굽기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출애굽기는 참으로 소중한 책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행위를 통하여 나 자신을 실상을 정확하게 발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출애굽기의 중심은 시내산입니다. 출애굽기는 애굽의 고센에서 출발하여 시내산에 도착하여 언약의 말씀을 받아 성막을 세우는 일까지의 기록입니다. 출애굽기는 20장 십계명을 전후해서 두 부분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전반부는 애굽을 빠져나오는 출애굽 사건이 기록되어 있으며, 후반부는 시내산 언약으로 주어지는 성막문화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십계명에 대한 총론적인 것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각 계명의 각론적 구체적인 의미는 다음 기회에 말씀드리기로 하고 오늘은 십계명이 주어질 때 시내산에 일어났던 일과 십계명 서두에 주신 말씀의 의미와 십계명 전체의 중심사상과 오늘날 십계명이 우리에게 어떠한 의미를 주는지에 대하여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십계명이 주어질 때 이런 일이 일어났습니다.  
  

하나님은 먼저 모세를 불렀습니다. “모세가 하나님 앞에 올라가니 여호와께서 그를 불러 가라사대 너는 이같이 야곱 족속에게 이르고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라”(출애굽기 19:3)고 했습니다. 먼저 모세를 불러서 시내산에서 일어날 사건에 대한 전체적인 설명(Orientation)을 하셨던 것입니다. 그가 내려와서 백성들에게 다음과 같은 지시를 하셨습니다. ① 백성들은 3일간 옷을 빨고, 여인을 가까이 하지 말며, 성결한 삶을 살게 했습니다(출애굽기 19:10-11, 15). ② 백성을 위해서 사면으로 지경을 정하여 이를 범하여 산에 오르지 못하게 했으며, 오르는 자는 반드시 죽게 했습니다(출애굽기 19:12). ③ 모세가 등정할 때 70장로들과 아론을 적당한 거리에 두었으며, 여호수아는 조금 더 동행케 했으며, 자신은 정상으로 나아갔습니다(출애굽기 24:13-14).
   하나님이 시내산에 강림하셨습니다. ① 성부 하나님이 시내산에 임재하신 것입니다. 옹기점 연기같은 구름이 온 산을 뒤 덮었으며, 번개가 뻔쩍이며, 우뢰소리와 같은 나팔소리에 산이 진동했습니다(출애굽기 19:16-19) 온 산에 여호와의 영광이 충만했습니다(출애굽기 24:16-18). 그 모습이 얼마나 장엄했던지 백성들은 두려워 떨었습니다(출애굽기 20:18-19). ② 성자 예수님이 탄생하실 때도 천군천사가 동원되었고(누가복음 2:14), 구원사역을 완성하실 때도 갈보리의 지축이 흔들렸으며(마태복음 27:51-52), 후일에 재림하실 때도 호령과 천사장의 나팔소리로 오실것입니다(데살로니가전서4:16). ③ 성령 보혜사가 마가 다락방에 강림하실 때에도 홀연히 일어난 급한 바람으로 대진동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사도행전 2:1-4).
   인간에게 특수한 사명이 주어질 때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천지에 충만하신 하나님이 특수한 사명을 이루시기 위하여 직접 임재하실 때는 놀라운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우리는 간혹 국가의 원수들이 방문할 때 야포를 쏘며 빵파레를 울리면서 환영을 합니다. 그 권위에 대한 경외심의 표현입니다. 시편 기자는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도에 행하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시편 128:1)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신전의식의 인격자로 살아가는 자가 복된 인간입니다.

 

둘째: 십계명의 서론적인 의미는 이러합니다. 
  

십계명 서론은 이러합니다. “하나님이 이 모든 말씀으로 일러 가라사대, 나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너의 하나님 여호와로라”(출애굽기 1-2절)고 했습니다. 이 말씀의 의미가 무엇인가? 이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이 이젠 바로의 종이 아닌 하나님의 자녀라는 성민의 신분과 이들의 처소가 애굽의 고센이 아닌 약속의 땅 가나안의 시민이라는 사실과 이들이 지켜야 할 법이 바로의 명령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사명을 가르쳐 주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중요한 세가지 의미가 담겨져 있습니다. ① 십계명은 종의 윤리가 아닌 아들의 윤리입니다. 종에게는 자유와 안식과 상급이 없습니다. 종의 노력은  지극히 당연한 수고입니다(누가복음 17:7-9). 그러나 아들은 자유함과 안식과  상급이 있습니다(누가복음 15:22-23). ② 십계명은 애굽의 문화가 아닌 성민의 문화입니다. 애굽의 문화는 우상숭배의 문화입니다. 그러나 성민의 문화는 언약의 문화요,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삶입니다. ③ 십계명은 저주의 규레가 아닌 축복의 법칙입니다. 당신은 바로의 명령대로 우상숭배하면서 살면 결국은 멸망할 것입니다. 그러나 당신이 모세의 인도로 유월절 어린양의 피 아래서 언약의 말씀에 순종하여 하나님의 인도를 받으며 살면 영육간에 신령한 복을 받습니다(신명기 28:1-14).
   당신은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당신의 생애에 잊을수 없는 사건이 있다면 출애굽 사건입니다. 유월절 어린양은 바로의 권세를 짋밟고 당신을 마귀권세에서 풀어 자유함을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당신은 사단권세를 철저히 배격해야 합니다. 당신은 이 은혜의 감사와 감격으로 남은 여생을 살면 십계명은 당신에게 결코 무거운 짐이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셋째: 십계명의 중심사상은 이러합니다.
  

십계명은 두 돌판에 새겨진 열가지의 계명입니다. 이는 성문계시의 표본이요, 모든 율법의 근원입니다. 시내산 이전의 족장 시절에는 하나님이 때마다 필요시 신실한 족장들을 통하여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나 시내산 언약으로 하나님의 감추어진 비밀한 것이 나타난 것입니다. 이제 그 언약을 보고 지킬 수 있으니 얼마나 큰 축복인지 모릅니다. 이 언약은 계시의 첫 열매가 되어서 이후로 수 많은 계시가 선지자들을 통하여 나타났던 것입니다. 그러면 이 십계명의 중심사상은 어떠한가?
   십계명의 중심사상을 세가지로 요약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① 하나님은 인격적인 신이심을 가르칩니다. 구약의 제사나 신약의 예배는 철저하게 인격적인 언약의 말씀에 근거한 것입니다. 기독교가 세속적인 무속종교와 다른 점은 인격과 비인격의 차이입니다. 생명력이 없는 비인격적인 것을 숭배하는 것이 우상숭배행위입니다. ② 인간에게 삶의 우선순위를 바로 가르쳐 줍니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을 받은 인간이 하나님을 떠나 멀리하는 것이 인생의 불행이요, 비극의 원천입니다. 모든 삶의 우선은 하나님입니다. 계시의 순서는 이 사실을 가르쳐 줍니다. ③ 삶의 행위에 있어서 그릇된 욕망의 절제할 것을 가르쳐 줍니다. 이 계명은 우리의 행위로 지켜야 할 법도입니다. 이 계명을 분석하면 적극적으로 지켜 준행할 것은 두가지이며, 그외 여덟가지는 모든 금지법입니다. 처음 에덴에서 주어진 창조명령은 전부를 허용하고 주권의 상징으로 하나를 금하신 것입니다. 이것을 볼 때 인간이 얼마나 부패하고 타락했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당신은 이 열가지 계명을 지켜야 합니다. 그러면 당신이 어떻게 이 계명을 지킬 수 있는가? 주님은 우리에게 한가지 비밀한 것을 가르쳐 주어서 이 모든 계명을 이루게 하십니다. 이 계명과 구약의 모든 율법을 완성하신 주님은 하나의 새계명을 주심으로 모든 계명을 다 이루신 것입니다. “새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요한복음 13:34)고 하셨습니다. 주님은 십자가에서 이 계명을 실천하신 것입니다.

 

넷째: 십계명의 오늘날 의미는 이러합니다. 
  

당신은 십계명을 오해하고 있지 않습니까? 오늘날 대부분의 성도들이 예수님이 갈보리 십자가에서 “다 이루었다”(요한복음 19:30)는 구속사역의 완성으로 구약의 모든 율법이 폐지된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율법이 폐지된 것이 아니라 당신이 이루지 못한 율법의 빚나간 부분을 바로잡아 온전케 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말씀하시기를 “그런즉 우리가 믿음으로 말미암아 율법을 폐하느뇨 그럴 수 없느니라 도리어 율법을 굳게 세우느니라”(로마서 3:31)고 했습니다.
   주님이 이루신 구원사역은 이러합니다. ① 주님은 의식적인 제사를 십자가로 완성하셨습니다. 제물을 가지고 드리는 제사를 갈보리에서 자신의 몸을 드림으로 단번에 청산하신 것입니다.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아니하고 오직 자기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히브리서 9:12) 그러므로 우리가 더 이상 소나 양의 피를 가지고 나아갈 필요가 없습니다. ② 주님은 구약적인 규례를 부활사건으로 전환시켰습니다. 그래서 율법적 안식일을 부활의 주일로 바꾸었으며, 의식적인 제사를 찬양의 예배로 바꾸었으며, 할례로 인침을 세례의 씻음으로 전환했습니다. ③ 주님은 육체적 행위의 법을 성결한 마음의  법으로 승화시켰습니다. 살인하지 말고, 간음하지 말고, 도덕질 하지 말라는 육체적인 행위의 법을 성결한 마음의 법으로 승화시킨 것입니다(마태복음 5:21-32).
   오늘날의 기독교인들의 윤리의식이 어떠한가? 우리는 구약적인 언약의 법도를 무시하고 신약의 은혜와 사랑만 강조하다보니 죄를 피하여 의롭게 살기보다는 범죄한 이후에 베풀어지는 용서에 너무 쉽게 길들여져서 기독교인의 윤리가 땅에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구원사역을 완성하신 주님은 우리에게 그렇게 가르치고 있지 않습니다. 모세가 시내산에서 주신 십계명보다 더 엄한 윤리의식을 산상수훈에서 가르치고 있습니다. “너희는 세상에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데없어 다만 밖에 버리워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너희는 세상에 빛이라 산위에 있는 동네가 숨기우지 못할 것이요,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안 모든 사람에게 비취느니라, 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빛취게하여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태복음 5:14-16)고 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러면 이 십계명을 누가 받을 수 있는가? 이는 유월절 어린양의 피를 바르고 출애굽을 하여 홍해를 건넌 자만이 받을 수 있습니다. 누가 이 고귀한 법을 지킬 수 있는가? 하늘의 양식 만나를 먹고 구름기둥 불기둥 아래 있는 자 만이 이 법을 지킬 수 있습니다. 이 법을 지키면 어떠한 보호를 받는가? 이 법 아래 있으면 하나님의 주권적인 간섭을 받습니다. 그들이 언약의 법을 가지고 가는 곳마다 승리의 삶을 살았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시내산을 통과하면서 새로운 문화권이 형성되었는데 그것이 바로 성막문화였습니다. 성막의 중심이 바로 언약궤입니다. 지성소에 보관된 언약궤에 하나님이 항상 임재해 계셨던 것입니다. 제사장은 그곳에서 하나님을 만났던 것입니다. 당신이 이 계명을 지키면 날마다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