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자료/출애굽기

[출19:1]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

'코이네' 2020. 8. 4. 17:10


제사장나라, 거룩한백성   

본문: 출 19:1-8

 
  오늘은 우리나라가 일본 제국주의의 총칼아래 36년간 이루 말할 수 없는 온갖 수모와 학대를 당하다가 해방을 맞이한지 49년째 되는 날을 기념하며 예배드리는 8.15 광복 기념주일입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 말씀에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의 종살이 가운데서 구출해 내신 뜻과 목적이 무엇인지를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8.15 광복 기념주일을 맞이하여 오늘은 이 말씀을 살펴보면서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과 은혜를 함께 나누려고 합니다.
 
  본문 1-4절에서 보듯이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나온 날로부터 삼개월이  되었을때 시내광야에 이르렀고, 시내산 앞에 장막을 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 하나님의 산에 올라갔습니다. 이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전할 말씀을 그에게 주셨습니다.
 
  본문 4절 말씀입니다.  “너는 이같이 야곱 족속에게 이르고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라!  내가 애굽 사람에게 어떻게 행하였음과 내가 어떻게 독수리 날개로 너희를 업어 내게로 인도하였음을 너희가 보았느니라.”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언약의 말씀을 주시기 전에 먼저 그들에게  베푸신 은혜가 무엇인가를 상기시키셨습니다.  
  하나님은 애굽 사람을 여러가지 재앙으로 심판하셨습니다. 마침내는 장자재앙으로 그 머리를 치시고  또 홍해 바다에 수장시키심으로 이스라엘을 바로의 손에서 구원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인도하시되 독수리 날개로 업어 인도하셨다고 하십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베푸신 사랑이 어떠한가를 잘 표현해 주고 있습니다.
  신 32:11절에 보면, 독수리 날개로 업는다는 것이 어떤 것인가를 알 수 있습니다.
  “마치 독수리가 그 보금자리를 어지럽게 하며 그 새끼 위에 너풀거리며 그 날개를 펴서 받으며 그 날개 위에 그것을 업는 것같이 여호와께서 홀로 그들을 인도하셨고.”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 독수리가 새끼를 키울 때에는 새끼가 안일하게 지내지 못하도록 그 보금자리를 어지럽게 합니다.
  또한, 독수리는 새끼가 새들의 왕이 되기까지 강훈련을 시킵니다. 새끼를 업고 높은 곳으로 올라가서 사정없이 아래로  떨어뜨립니다. 그러면 새끼는 살기위해 날개를 너풀너풀 거립니다.  어미 독수리는 새끼가 땅에 닿기 직전에 쏜살같이 아래로 내려와서 다시 등에 업고 높은 공중으로 올라갑니다.  이와같은 강훈련을 통해 새끼는 강하고 튼튼하게 자라나 새들의 왕이 됩니다.   이것이 어미 독수리의 새끼에 대한 사랑입니다. ###########

  하나님은 이와같이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은 애굽의 육신적이고 물질적인 생활에 깊이 빠져 있었기에 애굽을 탈출하려고 하는 마음이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그들의 보금 자리를 어지럽게 하셨습니다.

  또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죄의 낙을 즐기며 의미없는 삶을 살아가는 것을 원치 않으시고, 그들이 하나님의 원대한 구속역사를 이루는 거룩한 사명인으로 살기를 원하셨습니다. 이를 위해 험한 광야로 끌어내사 강훈련을 시키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사랑은 일시적이고 감정적인 얄팍한 사랑이 아니라, 숭고하고 거룩한 사랑이었던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계속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갖고 계신 크신 뜻을 말씀하셨습니다.
  5,6절 말씀을 다 함께 읽어 봅시다.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열국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그렇습니다!  바로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 시키신 목적과 뜻이 무엇인가를 분명히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 자! 그러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 시키신 목적과 뜻이 무엇일까요?

  * 첫째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열국 중에서 그의 소유로 삼고자 하셨습니다.
 
  여러분들도 잘 아시듯이 이때까지 이스라엘은 바로 왕이 시키는 대로 중노동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바로는 이스라엘 위에 군림하여 자유를 억압하고 기쁨과 희망을 송두리째 빼앗아 가버렸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의 소유로 삼으실 계획이셨습니다.  5절의,“내 소유”라는 단어는 <귀중한 보석> 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천하보다도 귀중하고 소중한 보석으로 여기시며 사랑하고자 하십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는 이들의 선한 목자가 되사 참 자유를 주셨습니다.  
 
  ** 둘째로, 제사장 나라로 삼으시려고 출애굽 시키신 것입니다.
 
  제사장 나라가 된다는 뜻이 무엇입니까? 
  ##### 제사장이 하는 일은 크게 세가지로 말할 수 있습니다.
  # 첫째는, 출28:30절에 있는 말씀대로 하나님의 위탁을 받아 하나님의 뜻을 백성들에게 알리는 일을 합니다. 
  ## 둘째는, 레10:11절에 기록된 대로 율법을 가르치는 일을 합니다.
  ### 셋째는, 예배를 인도하고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를 제사장들이 주관합니다.
 
  이렇게 볼 때 제사장은 하나님과 백성들 사이의 중보자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백성들은 제사장의 도움이 없이는 결코 하나님께 나아가 죄사함을 받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제사장 나라>라는 말은 한마디로 말해서 만백성의 영적인 문제를 해결해 주는 목자의 나라요, 성경선생의 나라를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세계 만민의 목자의 나라요, 성경선생의 나라로 삼고자 하셨습니다.  실로 이것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큰 영광이요, 놀라운 축복이 아닐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바로 왕의 노예가 되어 하루하루를 절망과 한숨 속에서 비참한 생활을 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의 귀한 구속역사를 이루어 나가는 제사장 나라로서의 복된 사명을 주셨던 것입니다. 

  *** 셋째로, 거룩한 백성을 삼고자 출애굽 시키신 것입니다.

 <거룩한 백성>이란 하나님의 뜻을 위해 세상 모든 백성들과 특별히 구별된  백성이라는 뜻입니다.  또한 거룩이란 도덕적인 순결을 의미하며, 무엇보다도 거룩은 하나님의 성품입니다.

  이스라엘은 그 내면이 거룩하지 못합니다.  출 21-23장을 보시면 노예 백성으로서의 내면을 엿볼 수 있습니다.  그들은 음란하고 정욕적이었고,감정적이었습니다.  나아가서 이들은 소망이 없는 자들입니다. 어느 누구도 그들에게 소망을 두지 않았으며, 또 그들 스스로도 자신들에게 소망을 둘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들에게 소망을 두셨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하신 약속 때문이요, 또 이들을 통해 온 세상 만민을 구원하고자 하시는 크신 사랑 때문인 것입니다.
  현재는 천박한 노예 백성이지만 장차는 하나님의 소유된 나라요, 제사장 나라로 보셨고, 거룩한 백성으로 삼으시려는 목적과 계획이 있으셨던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우리 나라와 민족에게도 하나님의 소유된 민족과 제사장 나라요, 거룩한 백성으로서의 원대한 계획과 큰 소망을 두시고 계심이 분명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우리나라의 역사를 돌이켜 볼 때 여러가지 방법으로 역사하시고 간섭하셨음을 볼 수 있습니다.
  ## 세계 기독교 역사상 전례가 없는 놀라운 사랑과 축복을 주셔서 전 인구의 25%가 기독교인이 되도록 성장시켜 주셨습니다. 온 세계가 깜짝 놀랄만한 경제적 축복도 받은 것이 사실입니다.
  ## 믿는 자들끼리 싸움질들만 하면서 불순종하니까 일본 제국주의자들이나 북한 괴뢰도당을 막대기와 채찍으로 사용하셔서 사랑의 매를 때리셨습니다.
 그러나 이 민족을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는 감격어린 해방도 주시고, 전쟁도 그치게 해 주셨습니다.
  ## 노예 근성과 죄악된 본성들을 뿌리 뽑으시려고 여러가지 방법으로 역사하시고 간섭해 오셨음을 봅니다.

  그렇습니다!  참으로 하나님께서는 우리 민족을 특별히 사랑하시고 계십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요즈음 우리 사회는 온갖 부정적인 현상들이 독버섯처럼 사회 구석구석에서 자라나고 있습니다.
  물질 만능주의와 배금주의가 판을 치고 있습니다. 사치와 향락주의가 넘실거리고 있습니다.  윤리와 도덕은 심각할 정도로 무너져 내리고 있습니다.
  빛과 소금의 역할을 교회들이 잘 감당하지 못하자, 사회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으며, 극기야는 놀라울 정도로 성장하던 교회가 오히려 퇴보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통계 결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참으로 이 시대는 우리 민족을 하나님의 소유된 나라로 삼고,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들로 만들어 보려고 하는 뜨거운 열망을 가진 그리스도인들과 거룩한 백성들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대입니다.

  나아가서 우리나라가 성서 한국이 되도록 노력하는 중에 성서적인 가치관으로 철저히 무장된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많이 나와야 하고, 믿지 않는 자들에게 구별되고 거룩한 삶을 보여주는 거룩한 백성들이 계속해서 나와야만 합니다.
 
  교회만 왔다 갔다하며 무기력하게 신앙생활을 하거나 자기 혼자만 구원을 받은 차원에 머무르지 않고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는 그리스도의 신실한 제자들이 많이 배출되어야 합니다.

  이렇게 되어야만 우리 민족이 하나님의 소유되며 제사장 나라요, 거룩한 백성들이 되는 엄청난 축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 자! 그러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소유가 되며,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이 되기 위해서 해야 할일이 무엇이었습니까?

  본문 5절 상반절을 보십시요!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로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고 순종하기만 하면 하나님께서 제사장 나라요, 거룩한 백성으로 만들어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말씀을 잘 듣고 순종하면 됩니다. 말씀 제일주의로 생활하면 된다는 말이며,  빌 4:9절의 말씀처럼, 배우고 듣고 본대로 행하면 하나님의 약속된 축복을 우리도 받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성도 여러분!  말씀을 정리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제사장 나라요, 거룩한 백성으로 삼기 위한 계획과 뜻을 가지시고 애굽을 탈출시키셨습니다. 하지만 아직 그들은 부족하고 연약한 상태입니다.

  그러나 이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고 순종할 때 하나님의 소유로 삼고, 제사장 나라요, 거룩한 백성으로 만들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우리나라와 민족을 이 마지막 시대에 제사장 나라요, 거룩한 백성으로 부르셨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100년 조금넘는 짧은 기독교 역사가운데 이처럼 교회를 부흥시키고 성장시켜 주실리가 없는 것입니다.  세계 기독교 역사상 전례가 없다지 않습니까?

  지금까지는 크나큰 축복가운데 왔으며, 근간에는 성장속도가 주춤하고 있기는 하지만 먼저 믿은 우리들이 다시금 하나님 말씀 듣기를 열심내고, 철저히 순종할 때 하나님은 우리 민족을 분명코 사용하실 줄 믿습니다.

   성도 여러분!
  오늘은 일제의 사슬에서 우리 민족이 해방된지 49년째 되는 광복 기념주일입니다.
  모쪼록 이 4부 예배에 참석한 성도님들은 다시한번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감사하면서 남은 생애동안 열심히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공부하며 철저히 순종하겠다는 각오와 결단들이 불일듯 일어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렇게 될 때 하나님께서는 이 나라와 민족을 축복하셔서 주님께서 다시오실 날이 멀지않은 이 말세지말에 우리나라를 성서한국으로 만들어 주시고, 5대양 6대주 - 온 세계를 이끌고 책임져 나가는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으로 만들어 주실줄 확실히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