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자료

[부부 결혼] 정신이상자에게 속아서 결혼한 집사

'코이네' 2016. 7. 17. 01:36

거창고등학교는 전국적으로 유명합니다. 거의 100%에 가까운 대학 진학률로써 뿐만 아니라, 전인(全人) 교육을 시킨다고 해서, 유명 인사들이 그 자제들을 입학시키고 있는 학교입니다.


그 학교의 교장 선생님은 전성은 씨입니다. 그런데 이분이 오늘의 거창고등학교를 만들게 된 숨은 일화가 있습니다.

이분이 거창고교의 교사로 있을 때에 결혼했습니다. 그러나, 여자와는 너무나 성격 차가 컸습니다. 그래서 이혼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혼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니라서, 어느 날은 진탕 술을 마시고 집에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돌아오다가 그 학교의 관리 집사에게 붙잡혔습니다. 그리고 그에게 죽도록 맞았습니다. 변명을 하려 했으나, “무슨 학교 선생이 그토록 많은 술을 마시느냐?”고 계속 때리더라는 것입니다.

그 집사님은 학교 교장 선생님도 무서워하는 분이었습니다. 그만큼 물불을 가리지 않는, 불같은 성격의 소유자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정신 이상자인 부인과 함께 20년을 넘게 살아오고 있었습니다. 실컷 얻어맞고 난 후에, 전 선생님은 평소에 궁금하던 것을 물어 보게 되었습니다. “정신 이상자에게, 속아서 결혼한 줄을 알면서도, 어떻게 이날까지 함께 살아오게 되었는가?”하고 말입니다.

그 대답은 간단했습니다. 결혼할 때에 약속했기 때문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비록 속아서 한 결혼이지만, 하나님 앞에서 결혼 서약을 할 때에「괴로우나 즐거우나, 가난하거나 부하거나, 병들거나 건강하거나, 어떤 환경 중에서라도 사랑하며 살 것을 약속한다」고 했으니, 어찌 정신병자라고 해서 부인을 버릴 수 있겠느냐고 하더라는 것입니다.


이혼할 생각을 하고 있던 오늘의 전성은 교장 선생님은, 그 때 생각을 달리하고 오늘까지 부인을 끔찍이 사랑하며 살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집사님의 신앙적인 태도가, 오늘의 거창고등학교를 만들게 된 밑거름이 되었노라고, 전성은 교장 선생님은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인간다운 삶을 살게 되는 것은, 학식이 많아서도 아니고 성격이 좋아야만 하는 것도 아니며, 오로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믿음과, 약속을 지키려는 성실한 신앙태도에 있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밖에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습니까?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한 평신도가, 하나님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하여 정신병자인 부인을 버리지 않고 평생을 살다가 갔는데, 그 믿음의 대상인 하나님께서 우리와의 약속을 지키지 않겠습니까?

 



by 코이네자료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