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자료/창세기

[창세기4장] 가인의 자손들과 그 삶의 특징

'코이네' 2015. 9. 6. 01:19

가인의 자손들(창4:16-24)

 

*인간은 하나님과의 약속을 파기할지라도 하나님은 인간과 맺으신 언약을 끝까지 성실하게 이행하시는 가운데 범죄한 가인의 후손들조차도 생육하고 번성하심은 하나님의 변함없으신 사랑을 잘 나타내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민23:19) 하나님은 인생이 아니시니 식언치 않으시고 인자가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도다 어찌 그 말씀하신 바를 행치 않으시며 하신 말씀을 실행치 않으시랴

 

가인은 하나님 앞에 믿음이 없는 합당치 못한 제물을 드리고서도 그것을 회개하기는커녕 오히려 동생 아벨을 미워하며 돌로 쳐죽이고서도 아벨을 찾으시는 하나님 앞에 거짓말로 숨기고 반항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사랑의 하나님은 가인을 당장 죽이시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죽음을 모면할 수 있는 표를 주셔서 사람들이 가인을 죽이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가인이 동생을 죽이고서도 끝내 회개치 아니하고 여호와 하나님 앞을 떠나 에덴동편에 있는 놋 땅으로 이주하여 살게 되었을 때에도 사랑의 하나님은 (창4:17)아내와 동침하니 그가 잉태하여 에녹을 낳은 지라 가인이 성을 쌓고 그 아들의 이름으로 성을 이름하여 에녹이라 하였더라 는 말씀과 같이 가인의 자손을 번성케 하셨습니다.

 

1)문화의 발달

 

가인이 하나님 앞을 떠나 에덴 동편에 에녹이라는 성을 쌓고 살아가는 동안 가인의 대는 끊어지지 아니하고 이랏, 므후야엘, 므므사엘, 라멕, 야발, 두발가인으로 계속 이어져 가면서 번성하기 시작하였을 뿐 아니라 문화가 고도로 발달되어 갔습니다.

 

가.도시 문명의 발달(창4:16-17)

창조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을 받은 인간에게는 짐승과 달리 창의력을 가지고 태어나기 때문에 머리로 무엇을 생각하게 되고 만들어 낼 수 있는 능력이 있는데 가인은 그것을 가지고 도시문명의 건설에 사용한 것입니다.

 

나.예술의 발달(창4:21)

가인의 후손 중에서 (창4:21) 그 아우의 이름은 유발이니 그는 수금과 퉁소를 잡는 모든 자의 조상이 되었으며 라는 말씀처럼 수금과 퉁소를 만들어 음악을 시작하였으니 인간이 악기를 만들어 노래를 부를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 문화의 발전을 뜻하는 것입니다.

 

다.과학의 발달(창4:22)

역사가들이 말하는 세상 문명은 구석기 시대부터 말하고 있는데 놀랍게도 가인의 후손 중에서 (창4:22) 씰라는 두발가인을 낳았으니 그는 동철로 각양 날카로운 기계를 만드는 자요 라는 말씀과 같이 청동기 문명을 발전시켜 농기계를 만들고 무기를 만들었으니 당대의 발전을 잘 나타내 보여주고 있습니다.

 

2)사회악의 발달

우리는 이같은 가인의 후손들의 발달된 문화를 보면서 잠시 혼란에 빠지게 되는데 아벨은 믿음으로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는 제사를 드린 결과가 죽음으로 끝이 나버렸는데 반대로 동생을 죽인 가인은 이처럼 자손이 번성하고 문화가 발달될 수 있었는가?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깨달아야 만 할 것은 가시적인 번성이나 발달만을 반드시 하나님의 축복의 전부이며 최고인 것처럼 오해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다만 그것은 원수를 사랑하라고 가르치시는 하나님이 악인들에게 지상에서 베푸시는마지막 밥상과도 같은 것입니다.가인은 자기 동생을 죽인 후에 자기도 죽음에 대한 공포심에 사로잡히게 되었으며 그것을 방어하기 위한 수단으로 높은 성을 쌓고, 악기를 만들어 불안한 마음들을 달래며 남을 죽이는 도구인 무기를 만드는 일에 사용한 것입니다.

 

3)하나님을 떠난 결과

하나님을 떠나 에덴 동편 놋 땅에서 무신론의 문화를 건설하는 불신앙의 결과가 어떤 것인가하는 것을 가인의 문화에서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가. 가정 질서의 파괴

하나님이 제정하신 질서 중에 일부일처의 가정 윤리가 깨어지고 (창4:23) 라멕이 아내들에게 이르되 아다와 씰라여 내 소리를 들으라 라멕의 아내들이여 내 말을 들으라는 말씀처럼 일부다처가 시작됨으로 가정 질서의 파괴 되었습니다.

 

나. 폭력의 난무

성경 최초에 시가 나오는데 그것은 라멕이 그의 아내들에게 들려준 살인자의 노래로서 나의 창상을 인하여 내가 사람을 죽였고 나의 상함을 인하여 소년을 죽였도다라고 하는 노래입니다. 이것은 무신론의 가인의 문화에 폭력과 살인과 복수가 자랑꺼리가 될 정도의 비정한 사회가 되어가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는 것입니다. 동생을 죽이고 하나님과 부모를 떠나 에덴 동편 놋 땅에서 사는 가인의 가문에는 항상 불안이 감돌았으며 그것을 위안받기 위해서는 여자와 음악과 무기가 필요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Rorans 는 말하기를 "사람이 불안을 느끼고 사는 것은 어떤 부도덕한 일에 대한 가책에서 오는 경우도 있다. 도덕 그 자체는 우리가 행복하게 되는 길을 직접 가르쳐 주는 것은 아니지만 도덕이 행복으로 통하는 입구이며 행복을 받을 만한 토대를 제공하는 것만은 확실한 사실이다" 라고 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오늘도 마찬 가지로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가인의 문화 이상으로 과학이 발달하고 예술이 발달하였지만 다수의 사람들이 하나님을 부인하고 무신론에 빠져 살 가고 있습니다.

 

그 결과는 성도적의 부패와 사회악의 만연과 라멕과 같은 무자비한 폭력이 연일 자행되고 있으며 누가 자기에게 조그마한 손해를 입히기만 하여도 그것을 참지 못해 복수의 칼을 서슴없이 휘두르며 죄없는 사람들까지 몇 푼의 돈 때문에 무참하게 죽이고도 전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아니하며 곳곳에 테러와 살인과 전쟁이 끊이지 아니하는 불안한 세상이 되어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진정한 평화나 참된 도덕과 윤리의 근본 원리는 인간이 창조주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가 제정하신 창조의 질서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것 뿐입니다.

 



by 코이네자료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