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자료/창세기

[창세기4장] 하나님이 받지 않으신 가인의 제사 어떠했길래?

'코이네' 2015. 8. 22. 15:53

가인이 하나님께 드린 제사

본문 : 창 4: 3-5

 

창4:3 세월이 지난 후에 가인은 땅의 소산으로 제물을 삼아 여호와께 드렸고

창4:4 아벨은 자기도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으로 드렸더니 여호와께서 아벨과 그의 제물은 받으셨으나

창 4:5 가인과 그의 제물은 받지 아니하신지라 가인이 몹시 분하여 안색이 변하니

 

1. 가인이 드린 제사는 어떤 제사였을까?

 

1) 가인이 드린 제물은 아벨이 드린 제물과는 분명히 차이가 있었다.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것은 가인이 드린 제물에는 정성이 없었다는 것이다. 아벨은 양의 첫 새끼를 하나님께 드렸으나 가인은 땅의 첫 소산을 드렸다는 말이 없다. 또 아벨은 믿음으로 드렸으나, 가인이 드린 제물에는 믿음이 없이 드려진 제물이었다.(히11:4)

 

그리고 아벨은 마음을 다하여 드린 거룩한 제사로서 나는 죄인이라는 깊은 죄의식 속에서 겸허하게 드려진 제사였으나, 가인은 형식적인 제사를 드린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왜 가인의 제사를 받으시지 않았는지에 대한 명백한 이유가 나타나고 있지는 않으나 분명한 것은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은 가인이 드린 제물의 그 중심을 보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제사를 드리는 자의 제물이 많고 적음의 양을 보시는 것이 아니라 그 제물을 드리는 자의 인격과 정성을 보시는 것이다.

또 사실 가인의 인격에 문제가 있었다.

 

그는 타고난 본성에 있어서나 행위에 있어서 죄인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죄를 전혀 인정하지 않을 만큼 양심이 굳어져 있었다. 그는 자신을 바라볼 줄 모르는 사람이었다.

 

만약 겸손한 사람이었더라면 비록 하나님이 제사를 받지 않으셨다 하더라도 지금까지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였을 것이다. 그런데 분노한 것을 보아서 가인은 감정적인 사람이었던 것이다.

자신의 감정에 의하여 하나님과 아벨을 바라보니 격분하는 감정을 누그러뜨릴 수가 없었던 것이다.

또 가인은 선을 행하지 아니하였다. 그는 하나님 앞에서도 선을 행하지 않았고 형제들과의 관계에서도 선을 행하지 않았다.

 

◉ 여기서 선(善)이란 무엇을 의미할까?

① 아벨과 같이 합당한 제사와 예물을 드렸더라면...

② 네가 네 자신을 돌아서 네 제물과 뜻을 뜯어고친다면....

◉ 어찌 낯을 들지 못하겠느냐? -- 왜 내가 너에게 복을 주지 않겠느냐 이다.

◉ 선을 행치 아니하면 -- 하나님 앞에 잘못을 뉘우치고 선을 행하고자 하는 마음을 갖지 아니하면

◉ 죄가 문에 엎드리니라 -- 죄가 영혼과 양심의 문에서 항상 주관할 것이며, 이것이 계속되면 끝내는 멸망하고 말 것이라는 뜻이다.

 

2) 속죄의 제사가 없었다.

 

제사의 원리는 두 원리가 있다.

 

첫째 원리는 죄 사함을 받기 위하여 드리는 제사이다.

가인이 드리는 제사에는 죄 사함을 얻기 위한 통회하는 마음이 있어야 하는데 이러한 마음이 없었던 것이다.(시34:18) 속죄의 마음이 없는 제사는 위선이며 가증스러운 것이다. 하나님께서 열납하시지 않으시면 죄 사함을 얻을 수 없는 것이다. 사죄의 원리는 희생이다. 희생이 없는 속죄는 불가능한 것이다. 하나님께서 받으시기 원하는 것은 드리는 제물이 아니라 제사를 드리는 자의 희생을 요구하시는 것이다.

 

또 하나의 제사 원리는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사랑과 은혜에 감사하여 드리는 은혜의 표현이다.

속죄를 위한 제사는 의무적이지만 응답의 제사는 감사와 감격의 제사이며, 이 제사는 드리는 자의 마음에서 우러러 나오는 중심의 제사가 되어야 한다. 속죄를 얻기 위한 희생의 제사는 반드시 중심에서 나오는 감사와 감격의 마음을 함께 동반하여서 드려져야 한다.

 

안타깝게도 가인이 드리는 제사는 형식만 있었지 하나님이 받으실만한 본질이 없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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