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자료/마태복음

마태복음7장, 예수님은 왜 비판하지 말라 하셨는가?

'코이네' 2014. 7. 22. 13:00

비판하지 말라, 왜 비판하지 말라 하셨는가?

 

에베소서5:8-12에 보면 [너희가 전에는 어두움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 주께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가 시험하여 보라 너희는 열매 없는 어두움의 일에 참예하지 말고 도리어 책망하라 저희의 은밀히 행하는 것들은 말하기도 부끄러움이라]고 했고, 디모데후서2:15을 보면 사도바울은 디모데에게 [네가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며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군으로 인정된 자로 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리기를 힘쓰라]고 했습니다. 모든 일을 분별하되 과연 이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빛의 일인지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어두움의 일인지 옳게 분별하여 어두움의 일에는 참여하지 아니할 뿐 아니라 책망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말씀은 옳고 그른 것을 분별하는 것을 금하는 말씀이 아닌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비판하지 말라]고 한 것은 다른 사람의 허물을 들춰 내면서 비난하는 행위를 지적하신 것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잘못에 대해서 관대하지 못하고 가혹하게 비판하는 것을 발씀하신 것입니다. 이런 비판은 사람에게 상처를 주고 실망시키고 절망에 빠지게 하고 그 영혼을 죽입니다. 그러므로 무가치한 비판인 것입니다.

 

 그러면 예수님께서 왜 이렇게 다른 사람을 비판하는 행위를 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을까요?

 

 1)인간은 정확하게 판단할 만한 능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사람을 보고 안다는 것은 모두가 다 정확하다고 볼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첫째로, 전체를 본 것이 아니고 일부분을 본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전체를 볼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보고 안다는 것은 일부분을 아는 것입니다. 둘째로, 아는 것 보다 모르는 것이 더 많기 때문입니다. 셋째로, 감정을 가지고 보기가 쉽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똑 같은 것을 보아도 어떤 감정을 가지고 보느냐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사랑하는 감정을 가지고 볼 때는 아름답게 보이지만 미운 감정을 가지고 보면 추하게 보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의 판단은 모두 다 정확하다고는 볼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함부로 사람을 판단하거나 비판해서는 안되겠습니다.

 

2)인간은 다른 사람을 판단할 자격이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 인간은 다른 사람을 판단할 능력도 없지만 사실은 다른 사람을 판단할 자격도 없습니다. 사람을 올바르게 보고 판단하시고 심판하실 분은 오직 하나님 뿐이십니다. 우리 인간은 모두 다 하나님 앞에 서서 심판을 받아야 할 자들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마치 하나님이나 된 것처럼 남을 판단하고 비판한다면 이것은 하나님의 자리를 도적질하는 자이니 하나님앞에 큰 죄를 범하는 결과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인간은 다른 사람의 눈 속에 있는 티를 보고 비판하려고 하지 말고 오직 자기자신의 눈 속에 있는 들보가 무엇인가를 깨닫고 겸손히 하나님 앞에 회개하는 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도 마치 자기는 죄가 없고 의로운 자인 것처럼 행세를 하고 남을 비판한다고 하면 그 사람이야말로 외식하는 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본문 5절에 보면 예수님은 [외식하는 자여 먼저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어라 그 후에야 밝히 보고 형제의 눈 속에서 티를 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본문 3-4절에 보면 예수님은 [어찌하여 형제의 눈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보라 네 눈 속에 들보가 있는데 어찌하여 형제에게 말하기를 나로 네 눈 속에 있는 티를 빼게 하라 하겠느냐]라고 말씀하셨는데, 아더 핑크 박사는 예수님이 말씀하신 들보를 ①위선 ②영적교만 ③버리지 못하고 있는 특별한 죄와 욕망, 이 세가지를 가리킨다고 했습니다.

 

누구에게나 죄와 허물은 다 있습니다. 그러나 이 세가지는 죄 중에서도 큰 죄라고 아니할 수 없습니다. 이렇게 큰 죄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다른 사람의 작은 죄와 허물을 보고 비판한다고 하면 오히려 하나님의 심판을 면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본문1-2절에서 예수님은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 너희의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너희가 비판을 받을 것이요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니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3절에 보면 예수님은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라고 말씀하시면서 다른 사람의 허물을 보고 비판하기 전에 먼저 자신의 큰 잘못을 깨닫는 자가 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은 세가지 눈을 가지고 있습니다.
 ①육안입니다.
 이 눈으로 우리는 사물을 볼 수 있습니다.
 ②지안입니다.
 우리는 이 눈으로 모든 것을 보고 분별하게 됩니다. 똑 같은 것을 보아도 지식이 없으면 겉만 보지 속은 볼 수가 없습니다. 지안이 있는 사람은 전깃줄만 보지 않고 전깃줄 안에 흐르고 있는 전기를 보는 것입니다.
 ③영안입니다. 
 

이것은 신령한 눈이라고도 하고 믿음의 눈이라고도 합니다. 이 믿음의 눈으로 천국을 보게 되고 하나님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영안이 밝은 사람은 세상만 보는 것이 아니라 이 세상을 주장하시는 하나님을 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육안으로 다른 사람의 허물만 보고 다른 사람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죄를 범하지 말고, 영안을 밝히 뜨고 자신의 죄와 허물을 깨닫고 겸손히 회개하는 자가 되며 다른 사람의 허물이 보일 때는 오직 그 사람을 사랑한는 마음을 가지고 바른 길로 인도할 수 있도록 조용히 찾아가서 겸손한 마음으로 충고해 주어야 하겠습니다. 
 

 



 

 

 

by 코이네자료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