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도회 헌신예배 설교] 아름다운 여인

아름다운 여인(여전도회헌신예배)

막14:3-11

신림중앙교회 /권재명목사

 

 

어느 날 신이 세 천사에게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을 가져오라고 하였습니다. 신의 명

령을 받은 세 천사는 온 지상을 두루 다니면서 그들이 본 것 가운데 가장 아름답다고 여겨

지는 것 하나씩을 가져왔습니다. 그 세 가지는 예쁜 꽃과 어린이의 미소와 어머니의 마음이

었습니다. 그들이신 앞에 내어놓을 때 꽃은 이미 시들어 버렸고, 어린이의 미소는 사라졌고,

어머니의 마음은 여전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신은 지상에서 가장아름다운 것은 어머니

의 마음임을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성경에는 한 여인의 아름다운 모습을 칭찬하신 내

용을 보게 됩니다. 온 천하 어디서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 말하여 기념이 될 여인의 아

름다운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 여인에게는 어떤 아름다움이 있었

습니까?

 

1. 믿음의 아름다움

우리는 이 본문을 통하여 이 여인에게서 믿음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습니다. 곧 예수님께서

베다니 문등이 시몬의 집에서 식사하실 때에 매우 값진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옥합을 가

지고 와서 그 옥합을 깨뜨리고 예수님의 머리에 부어 드리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참으로 주

님께 대한 믿음이 없이 이런 행동을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누가복음 7 : 50에 "예

수께서 이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라고 하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주님께 나아오는 자를 보시되 먼저 믿음을 보시는 것입니다.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한

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누가복음 18 : 8에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

느냐." 하셨으며, 누가복음 22 : 32에는 "네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라."고하셨습니다.

성경에는 여인의 아름다운 믿음에 대하여 말씀하신 사건을 여러 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그

중에 한 예를 들면 마태복음 15 : 21 이하의 말씀을 보면 예수께서 두로와 시돈 지방으로

들어가시니 가나안 여자 하나가 그 지경에서 나와서 소리지르기를 "주 다윗의 자손이여, 나

를 불쌍히 여기소서. 내 딸이 흉악히 귀신 들렸나이다." 하되 예수님께서 한 말씀도 대답지

아니하시니 제자들이 와서 "선생님 그 여자가 우리 뒤에서 소리를 지르로니 보내소서." 하

매 예수님께서 대답하시기를 "나는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 외에는 다른 데로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노라." 하시매 여자가 와서 예수님께 절하며 가로되 "저를 도우소서." 하매 예

수님께서 대답하시기를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치 아니하리라."하시매

이 여자가 말하기를 "주여 옳소이다마는 개들도 제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

나이다. " 하니 이에 예수님께서 대답하시기를 "여자야, 네 믿음이 크도다. 소원대로 되리

라." 하시니 그시로부터 그의 딸이 나았다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주님은 그에게 나아온 여인에게서 아름다운 믿음을 보시고 칭찬하셨던 것입니다. 그

러므로 무엇보다도 주님께 나아오는 자에게 있어서 가장 귀하고 아름다운 것은 믿음입니다.

이런 아름다운 믿음을 주님은 받으시고 축복하시는 줄 믿습니다.

 

2. 아름다운 사랑

여인의 마음에는 아름다운 사랑이 있었습니다. 주님께 대한 여인의 사랑을 이렇게 표현하였

던 것입니다. 곧 누가복음 7 : 38 이하의 말씀을 보면 예수님께서 바리새인의 집에 앉으셨음

을 알고 향유 담은 옥합을 가지고 와서 발 곁에 서서 울며 눈물로 그 발을 적시고 자기 머

리털로 씻고그 발에 입을 맞추고 향유를 부었습니다. 예수님을 청한 바리새인이 이것을 보

고 마음에 이르기를 "이 사람이 만일 선지자더면 자기를 만지는 이 여자가 누구며 어떤 죄

를 지은 여자인 줄을 알았으리라." 하거늘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시몬아, 내가 네게 이

를 말이 있다."고 하시니 저가 말씀하시라 하여 말씀하시는데 "빚 주는 사람에게 빚진 자가

둘이 있는데 하나는 오백 데나리온을 졌고, 하나는 오십 데나리온을 졌는데 갚을 것이 없으

므로 둘 다 탕감하여 주었으니 둘 중에 누가 저를 더 사랑하겠느냐." 하시니 시몬이 대답하

기를 "제 생각에는 많이 탕감함을 받은 자일 것입니 다." 하니 예수님께서 "네 대답이 옳

다."고 하시고 여자를 돌아보시며 시몬에게 이르시되 "이 여자를 보느냐. 내가 네 집에 들어

오매 너는 내게 발 씻을 물도 주지 아니 하였는되 이 여자는 눈물로 내 발을 적시고 그 머

리털로 씻었으며, 너는 내게 입맞추지 아니하였으되 저는 내가 들어올 때로부터 내 발에 입

맞추기를 그치지 아니하였으며 너는 내 머리에 감람유로 붓지 아니하였으되 저는 향유를 내

발에 부었느니라."고 하시면서 이는 저의 사랑함이 많음이라고 하셨습니다.

주님은 이 여인에게서 아름다운 사랑을 보셨습니다. 그리고 그 사랑을 받으셨습니다. 참으로

사랑은 아름답고 귀한 것입니다. 누가복음 10 :25이하에 어떤 율법사가 예수님을 시험하여

묻기를 "선생님,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을 수 있습니까?"하고 물었습니다. 이에 예수

님께서 "율법에 무엇이라 기록하였느냐?"고 다시 물었을 때에 그가 대답하기를 "네 마음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여 주 너희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네 이웃을 네 몸과 같

이 사랑하라 하였습니다. " 하매 예수님께서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를 들어 "너도 이와 같

이 하라."고 하셨습니다.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하였습니다. 이 사랑의 아름다움이 우리의 심령에 충만하여야 할 것입니다.

 

3. 아름다운 소망

이 여인은 그의 소망을 오직 주님께 두었습니다. 지금까지 이 여인이이 세상에 있는 것에

소망을 두고 살아왔으나 모두 헛되어 바람을 잡는 것 같았습니다. 좌절과 슬픔과 눈물뿐이

었습니다. 그래서 이 여인은 지금까지 아끼고 사랑하던 것을 주님께 드렸는데 이는 주님께

만이 참희망이 있다는 것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사람들의 비방과 비웃음과 책망도

참고 이길 수 있었던 것입니다. 만일 그 여인에게 주님께 대한 소망이 없었다면 내 것 가지

고 내가 하는데 무슨 잔소리냐고 항의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오직 그가 참고 인내함은

주님께 소망을 두었기 때문입니다. 시편 71 5에서 주 여호와는 나의 소망이라고 하였습니다.

그 소망은 곧 부활의 소망입니다. 이 부활의 소망이 이 여인에게 있다는 것을 들어 마가복

음 14 : 8에서는 "저가 힘을 다하여 내 몸에 향유를 부어 내 장사를 미리 준비하였느니라."

고 하셨습니다. 미국의 A. 바틀은 소망은 믿음의 의미라고 하였습니다.

오늘 우리에게서 이 여인을 향하여 말씀하신 주님의 칭찬인 온 천하 어디서든지 복음이 전

파되는 곳에는 이 여인에게 있었던 아름다운 믿음, 사랑, 소망이 있으므로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바라며, 이런 역사가 일어나는 현장에 주님의 축복이 있을 것을 확

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