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자료/마가복음

[마8:27] 예수님의 책망 _ 김상순 목사

'코이네' 2022. 7. 8. 18:03

예수님의 책망

본문 : 마가복음 8:27-38

설교 : 크로비스교회 김상순 목사

 

 


성도 여러분!
이곳 클로비스에서 여러분은 어떠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습니까?
아마 여러분은 어떤 사람에게는 좋게 알려져 있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아주 나쁜 사람으로 알려져 있을지도 모릅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말씀을 다시 한번 살펴보면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고 물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내가 사람들에게 어떻게 알려져 있느냐'고 물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왜 제자들에게 이러한 질문을 하셨을까요?
아마 그것은 어떤 이들이 예수님을 악평하여 이르기를 
"먹기를 탐하고 포도주를 즐기는 사람이요, 세리와 죄인의 친구" (마11:19)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에 예수님은 아직도 이러한 평이 계속 되는지 
알고 싶으셨나 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많은 기적들을 행하시고 놀라운 일들을 많이 행하셔서
사람들의 평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제자들은 이렇게 예수님께 말하였습니다. 
"어떤 사람은 세례요한이라 하고 더러는 엘리야, 
더러는 선지자중의 하나라 하나이다"라고 대답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다시 제자들에게 물으셨습니다.
"세상사람들은 그렇다 치고 나를 따라 다니는 너희들은 나를 누구라 하느냐?"
그때 베드로가 대답하였습니다.
"주는 그리스도시니이다"
그때 예수님께서는 이 말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경계하시고 
예수님께서 많은 고난을 받고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버린바 되어 
죽임을 당하고 사흘만에 살아나야 할 것을 제자들에게 알려 주셨습니다.
그러자 베드로가 예수님을 붙들고 간하매
예수님께서 베드로를 꾸짖어 가라사대 "사단아 내 뒤로 물러가라"고 책망하셨습니다.
베드로가 예수님을 붙들고 간하였다고 하는데 
마태복음 16:22에 보면
"주여 그리 마옵소서! 이 일이 결코 주에게 미치지 아니하리이다"고 말하자
예수님께서 "사단아 내 뒤로 물러가라!"고 책망하셨습니다.

성도 여러분!
베드로는 예수님의 제자로서 
예수님께서 많은 고난을 받으시고 죽으신다는 말을 듣고 
제자로서 마땅히 예수님을 위해서 한 말인데 사단이라고 책망을 받았습니다. 
자기 제자를 사단이라고 부를 정도로 
예수님께서는 베드로를 호되게 책망하셨습니다.
도대체 무슨 이유 때문입니까?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이러한 사건을 통하여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우리들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려고 하시는 걸까요?

첫째로 베드로가 예수님으로부터 사단이라고 책망 받은 이유는
하나님의 일을 생각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오늘 읽은 말씀 33절에
"예수께서 돌이키사 제자들을 보시며 베드로를 꾸짖어 가라사대
사단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 도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많은 기적들을 베푸셔서 유명해지시고 
예수님이 어디 가던지 사람들이 예수님을 만나보려고 몰려들고 
부자들은 예수님과 제자들을 자기 집으로 초청하고 싶어하여서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원하시지 않는 전혀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자기들이 무엇이나 되는 줄 알았습니다.

예수님께서 5개의 떡과 2개의 물고기로 5천명을 먹이시고
7개의 떡과 생선 두어 마리로 4천명을 먹이시자 
사람들이 예수님을 보는 시각이 달라짐을 제자들은 알았습니다.
전에는 사람들이 예수님을 바알세불에게 지피어 귀신을 쫓아내는 사람, 즉 
많은 귀신들 중 제일 힘이 센 귀신 왕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사람,
그리고 예수님의 친척들은 예수님을 미쳤다고 하였고,
죄인들, 세리와 창녀들과 함께 어울려 먹고 마시니 
"먹기를 탐하고 포도주를 즐기는 사람이요, 세리와 죄인의 친구"라고 불려졌으나
이제 사람들이 예수님께서 놀라운 능력과 기적을 베푸시니
세례요한, 엘리야, 선지자 중의 한사람이라고까지 불려졌다는 것입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을 끝까지 잘 따라다니면 한자리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요한은 
'주의 영광 중에서 우리들이 하나는 주의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앉게 하여주소서'(막 10:37)라고 말할 정도 였습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입니까?
예수님 잘 따라다녀서 한자리 해야하는데 
예수님께서 많은 고난을 받고 죽으신 다니 말입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예수님을 붙잡고 그리하지 마시라고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독생자 예수님을 통하여 모든 사람의 죄악을 용서하시고자
하나님의 위대한 일을 하시려고 하는데
베드로는 사람의 일, 즉 예수님께서 유대인의 왕으로 추대되어
영광스럽게 통치하실 것을 믿는, 그리고 자신은 한자리 차지할 것을 원했다는 것입니다.
베드로는 이러한 사람의 일을 생각하며 
크고 위대하신 하나님의 구원의 사업을 방해하는 일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일을 방해하려는 사단을 돕는 일인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혹시 사사로운 사람의 일을 생각하여서 사단의 일을 돕지는 않으시는지요?
하나님의 일을 생각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고 있지는 않으신 지요?  
자기 생각에는 사랑이나 정 사람의 일 때문에 
정작 하여야 할 하나님의 구원의 일을 방해하지는 않는지요?
또한 예수님을 잘 따라 다녀 한자리 하나 얻으려고 예수 믿지는 않으시는지요?
예수 믿으면 복받고, 장사 잘 되고 모두 부자가 된다기에 교회에 다니시지는 않는지요?

예수님께서 나는 우편에 내 동생은 좌편에 앉게 해달라는 야고보와 요한에게 
이렇게 물으십니다. 
"너희가 나의 마시는 잔을 마실 수 있느냐?"
정말 우편에 앉고 좌편에 앉는 것을 원한다면 
정말 예수 믿어 축복 받으려면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께서 죽으신 그 어려운 골고다 길도 걸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자기 십자가지고 어렵고 힘든 길도 걸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사람들은 사람의 일만, 자기 일만 생각합니다.
예수 믿으면 건강하게 되고 물질적으로 축복 받고 자녀가 모두 잘되고 죽어서 천국 가고
예수 따라 다니면서 한자리 할 생각만 합니다.
예수 따라 채찍을 맞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순교하고, 희생하고, 
욕을 먹고, 전도하다가 치사한 꼴을 당하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누구든지 이 음란하고 죄많은 세대에서 나와 내 말을 부끄러워하면
인자도 아버지의 영광으로 거룩한 천사들과 함께 올 때에
그 사람을 부끄러워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단은 하나님의 일보다 사람의 일이나 생각하게 합니다.
예수 믿어서 작년보다 나아진게 뭐있어?
헌금해서 적자 봤잖아? 헌금할 돈 잘 모아봐! 적지 않은 돈이야!
해야할 집안 일이 쌓였잖아? 교회에서 예배드릴 시간이 어디 있어?
너는 돈벌어야 해! 교회에서 봉사할 시간이 없어!
사단은 사람의 일을 생각하게 합니다.
그것은 예수님께 책망 받는 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는 사람들은 하나님께 칭찬 받습니다.

둘째로 베드로가 왜 예수님께 책망을 받았습니까?
그것은 부활의 믿음이 없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인자가 많은 고난을 받고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버린바 되어 죽임을 당하고
사흘만에 살아나야 할 것을 비로소 가르치셨습니다.
그러나 베드로에게 '사람이 죽으면 끝이지 무슨 3일만에 다시 살아나나?'
부활의 믿음이 없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사단의 일입니다.
사단은 우리들에게 죽으면 끝이라고 
부활은 무슨 부활이냐고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이 세상에서 실컷 재미볼 것 다 보고, 해볼 것 다 해보고,
돈이 없어서 그렇지 돈만 많으면 하고 싶은 것 다 해보고 죽고 싶은
죽은 후에 부활과 하나님의 심판을 생각하지 않게 
천국과 지옥이 있음을 믿지 않게 하려는 것이
바로 사탄의 일입니다.

성도 여러분!
믿는 자들에게는 부활이 있습니다.
그리고 믿지 아니하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심판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살아 계십니다.
천국이 있고 지옥이 있습니다.
그러나 사단은 언제나 그랬듯이 우리를 속이려 합니다.
우리를 죄짓도록 유혹합니다.
예수님께서 죽은 후에 부활하셔서 우리들에게 부활이 있음을
죽음으로 끝나지 않음을 보여 주셨습니다.

성도 여러분!
어떤 분이 병원에서 의식을 잃으시고 지옥에 다녀온 체험을 책으로 기록하였습니다.
그곳은 죽음이 없는 아주 고통스러운 날이 계속되는 곳이라고 합니다.
죽고 싶어도 죽을 수 없는 말할 수 없는 고통과 아픔이 계속되는 곳이라고 합니다.
영화까지 나왔습니다.
What dreams come true라고 합니다.
그 영화를 보면 지옥가지 말아야지라는 생각이 예수 믿지 아니하는 사람들도
몸이 오싹할 정도로 든답니다.
그 영화에 더러운 똥물에 머리만 내밀고 있는 지옥이 나옵니다.
부활을 믿지 아니하게 하려는 것은 사단의 일입니다. 

셋째로 왜 예수님께서는 베드로를 사단이라고 책망하셨습니까?
그것은 우리가 예수님을 그리스도라고 고백하고 주여! 주여! 하지만
우리는 언제든지 사단의 지배를 받을 수 있다는 경고의 말씀입니다.

지혜의 왕 솔로몬, 예루살렘성전을 지었던 솔로몬도 나중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아니하고 많은 이방 첩들을 위한 우상제단을 만들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 12 사도 중의 하나인 가룟유다도 
마귀의 꾀임에 빠져 예수님을 은 30에 팔았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며 
뜨겁고 진한 눈물을 흘리고 회개하지만
언제든지 예수님의 손목에 못박는 죄악을 다시 짓곤 합니다. 
우리는 지금 이곳 주님의 몸된 교회 안에 있어 주님의 이름을 부르며
예배드리고 있지만 언제든지 마귀의 지배를 받아
언제 내가 예수 믿었느냐고 변할지도 모릅니다.
베드로는 주는 그리스도시니이다라고 신앙고백 하였지만
한시간도 못되어 예수님으로부터 사단이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바로 이것을 우리들에게 경고하시고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부흥회에서 말씀에 은혜를 받고 눈물을 흘리며 변화되었지만
교회 문을 나서자마자 옛날로 돌아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주일예배를 마치고 주는 그리스도이십니다 하고 고백하고 나오지만
전혀 생활에 변화 없는 다시 마귀의 아들로 딸로 되돌아 가기도 합니다.
그리고 스스로 자신을 포기할 때 돌이킬 수 없게 됩니다.

에이즈(AIDS) 양성판정을 받고도 접대부생활을 계속해 
「에이즈 복수극」 파문을 일으켰던 30대 여인이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내 1,2심에서 이겼으나 대법원에서 패소했다. 
대법원 민사1부(주심 李林洙 대법관)는 
19일 에이즈 감염자 鄭모씨(37.여)가 
국가의 에이즈 판정착오로 자포자기한 삶을 살다가
실제로 에이즈에 걸렸다며 
국가를 상대로 낸 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鄭씨는 지난 87년 전남 광산군 미군기지촌에서 유흥업소 접대부로 종사하다 
보건소에서 에이즈 양성판정을 받았으나 생계유지를 위해
정기 항체검사 규정을 어기고 제주,전남,순천 등지를 돌며 접대부
생활을 계속했다. 
이후 91년과 93년 다른 지역에서의 에이즈 검사에서 음성판정이 나왔으나 
이 사실을 통보 받지 못했고 
결국 94년 에이즈 감염자 모임 희망나눔터」에 참여, 
당시 회장이던 金모씨(44)와 동거에 들어간 뒤
실제로 에이즈에 감염됐다. 
鄭씨는 95년 5월 모방송국 프로그램의 취재에 응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에이즈검사기록을 보게 됐고 
판정결과가 양성. 음성으로 엇갈린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해 2월 소송을 내 1심과 2심에서 1천만 원의 국가배상
판결을 받아냈다.

자신을 스스로 포기한 사람은 돌이킬 수 없습니다.
회개는 자신을 포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회개는 사단의 지배에서 이제 벗어나 하나님의 은혜를 받으려는 죄인의 고백입니다. 
예수님께서 사랑하는 수제자 베드로에게 말씀하셨듯이 우리들에게 경고하십니다.
"사단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하신 것은 베드로 자신을 자포자기하도록 만드신 것이 아니라
회개하도록 사단의 지배에서 벗어나도록 말씀하신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사람의 일보다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며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부활의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십시다.
그리고 우리가 언제나 사단의 지배를 받을 수 있음을 생각하고
예수님 붙잡고 말씀 붙잡고 살아가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