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자료/고린도서

[고전 3:10] 불 가운데서 받은 것 같은 구원

'코이네' 2021. 12. 20. 21:42

 

심판대 앞에 나타날 인생 공력

 

성 경: 고전3:10-23

 

 

<서론>

규모가 크고 웅장한 건축물 일수록 완벽하 설계와 좋은 자재, 최고의 기술자들이 요구되게 마련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부실공사가 되어 무너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인생의 건축도 마찬가지 입니다. 아무렇게나 하루하루 살아도 살아갈 수는 있지만 이러한 삶은 부실한 공사와도 같아서 쉽게 무너지는 법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우리를 가리켜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의 집을 건축하는 것과 같다고 하였습니다.(9-10절) 일생을 걸쳐서 어떻게 살아가느냐?가 바로 인생의 건축에 그 공력을 좌우하는 것입니다. 이 건축을 잘해야 하나님 나라가 임하는 영생의 나라에서 영원한 상급과 축복과 칭찬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떻게 인생의 집을 건축할 것인가는 일생을 걸친 숙제요, 대단히 중요한 것입니다.

이제 본문을 중심으로 어떻게 인생의 집을 건축할 것인가?를 살펴 보도록하겠습니다.

 

1.올바른 기초위에 세워져야 합니다.(10-11절)

 

10절에 "...지혜로운 건축자와 같이 ....각각 어떻게 그 위에 세우기를 조심할지니라."고 하였습니다. 조심없고 미련하게도 모래나 지반이 약한터 위에다 그 기초를 세우면 아무리 좋은 재료로 집을 짖는다 해도 얼마가지 않아서 무너지고 말것입니다. 그러므로 기초를 어디에다 두느냐?는 문제는 건축의 승패의 첫 열쇠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인생의 집을 건축할 올바른 기초가 무었일까요? 그것은 바로 반석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의 모든 인생삶의 기초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없는 삶, 예수그리스도 없는 인생은 기초가 없는 인생과 같습니다. 세상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인생의 기초를 예수 그리스도에 두지 않고 있습니다. 저들은 재물과 명예와 권력이라는 기초에다 인생의 집을 거창하게 지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평생을 오직 잘 살아 보겠다는 일념으로 잘먹지 않고 잘쓰지 않고 저축하여 거부가 됩니다. 이렇게 재물에 인생의 기초를 두고 살은 덕택에 부자는 되었고 한은 풀었지만, 돈이 전부가 아님을 깨닫게 됩니다.

 

왜냐면 오로지 재물 모으는 재미와 열심으로 힘든줄 모르고 일해 왔지만, 돈을 모으는 목적을 성취하고 보니 이제 더 이상 목적이 없어져 사는 의미를 잃어버려 허무함이 찾아옵니다. 더구나 전 생애를 바치다시피 한 터라 깊은 주름살과 골병과 뿌리 깊은 지병 만이 남아 괴롭히니 더욱더 무었하려고 돈을 좇아 살아왔던고? 회의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친구들의 장례식에서 자신의 죽음을 예견하게 되니 결국, 가만히 앉아 아무런 고생없이 목숨과도 같은 재물을 고스란히 상속받을 자식만이 좋은일 시킨 격입니다. 가기 싫어도 속절없는 죽음의 사신에 붙들려 발부등치며 일생동안 모은 전재산을 다 드릴테니 좀더 살려주시오! 하면서 매달려 보지만 웃음거리만 될뿐, 철없는 자식놈들은 애비가 죽기가 무섭게 재산 많이 차지하기 쟁탈전으로 가정이 풍지박산 나니 지옥에서 후회막급이라 이미 지니간 버스 손들기입니다.

 

마찬가지로, 명예나 권세를 생명처럼 여기며 이것을 기초로 하여 살아가는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변하지 않는 것이 없는 이 세상이라 사상도 이념도 주의도 지고한 정절도 물결이 흘러가듯 흘러가는 도도한 물결에 떠밀려 어느새 낡은 사상과 이념과 정절로 그 가치를 상실해 버리고 마는 현실에 인생의 덧없음과 어리석음을 뼈속 깊이 느끼게 만듭니다. 2차 세계대전 이후에 그 맹위를 떨치며 동구권과 유럽 그리고 아시아를 휩쓰고 지나갔던 공산주의는 1세기를 채 넘기기도 전에 자유화 물결 앞에 묵은 봄눈이 녹아 내리듯 이미 낡은 이념으로 전락되고 말았습니다. 권세는 어떻습니까? 이처럼 하루 아침에 초라함과 허무함을 동시에 느끼게 하는 것도 없을 것입니다. 세상의 많은 독재자들의 권력이 하늘을 찌를듯 기세를 떨쳤지만 때가차면 가을 낙엽떨어지듯 힘없이 떨어지고 속절없이 세상의 따가운 심판의 불길 속으로 휘말리고 말았던 것입니다.

 

혹시 만년에 이르도록 재물과 명예와 권세의 기초가 여전히 아무런 저항이나 낭패를 보지 않는 운수좋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그 누구도 피할 수 없는 광풍이 소위 그 운수좋은 위인을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저들이 일생동안 심혈을 기울여 세우고 쌓은 재물과 명예과 권세라는 인생의 집이 70년 80년을 넘기지 못하여 죽음이라는 회오리 광풍을 만나 처참하게 깨어지고 무너지고 마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광풍을 몰고온 죄라는 폭군은 사람이 인생의 집을 잃고 실의에 빠지고 낙심되는 마음을 채느껴보기도 전에 영원한 죽음의 사자에게 끌려가 불과 유황이 세세토록 타고있는 지옥의 철장 속으로 던져지고 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결코 무너지지 않는 영원히 믿을 수 있는 반석되신 예수 그리스도 위에다 우리의 집을 건축해야 합니다. 우리 속사람의 집을 어디에다 짓느냐?에 따라 영원한 운명이 좌우되는 것입니다.

 

2.올바른 재료를 사용하여 올바른 방법으로 건축해야 합니다.(12-23절)

 

건물이라고 모두 같은 것이 아닙니다. 귀하고 값이 많이 나가는 것이 있는가 하면 전혀 그렇지 못한 것들도 있습니다. 그것은 어떤 재료로 건축했느냐?에 따라 좌우 되는 것입니다. 바울은 본문에서 두 종류의 건축 자재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본문 12절에 "만일 누구든지 금이나 은이나 보석이나 나무나 풀이나 짚으로 이 터위에 세우면"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첫째 종류는, 금 은 보석과 같은 영구적이고 아름답고 가치있고 얻기가 어려운 종류의 것입니다. 둘째 종류는,나무나 풀이나 짚 같은 일시적이고 평범하고 값싸며 손 쉽게 얻을 수 있는 종류의 것들입니다.

 

그러면 금이나 은, 보석이 무었을 상징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바로 성경이라는 광산 속에 들어있는 주옥같은 하나님의 지혜의 말씀을 가리킵니다. 잠3:13-15절에 "지혜를 얻는 자와 명철을 얻는 자는 복이 있나니 이는 지혜를 얻는 것이 은을 얻는 것보다 낫고 그 이익이 정금보다 나음이니라 지혜는 진주보다 귀하니 너의 사모하는 모든 것으로 이에 비교할 수 없도다" 잠2:1-5절에서는 "내 아들아 나의 말을 받으며 나의 계명을 네게 간직하며 네 귀를 지혜에 기울이며 네 마음을 명철에 두며 지식을 불러 구하며 명철을 얻으려고 소리를 높이며 은을 구하는 것같이 그것을 찾으면 여호와 경외하기를 깨달으며 하나님을 알게 되나니" 잠8:10-11절에서는 "너희가 은을 받지 말고 나의 훈계를 받으며 정금보다 지식을 얻으라 대저 지혜는 진주보다 나으므로 무릇 원하는 것을 이에 비교할 수 없음이니라" 그리고 나무와 풀과 짚은 무었을 상징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인간의 생각과 지혜를 말합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반석되신 그리스도의 기초 위에서 인생의 집을짓되 말씀속에 있는 세상의 정금 보석보다 더 귀한 지혜의 말씀으로 이루어진 신령한 천상의 금은 보석으로 꾸미고 건축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금방 썩어지고 낡고 못쓰게될 풀과 짚과 나무 같은 인간적인 지혜로 인생이 집을 건축하는 어리석은 자가 되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인생의 집은 곧, 속사람의 집으로서 우리의 속사람이 어떻게 변화되어 가느냐? 하는 성화와 관련된 일생 일대에 가장 중요한 인생의 과제인 것입니다. 이 속사람을 값싼 자재인 세상적이고 인간적인 지혜로 치장하고 건축해 나간다면 하나님의 거룩한 성령께서 내주하시는 우리의 속사람인 성전이 더럽혀지고 마는 것입니다. 이같이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께서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고 경고 하십니다.(16절) 이 말씀의 의미는 영원한 정죄로 멸망 받는다는 뜻이 아니라 상을 잃고 부끄러움과 책망을 받는다는 의미입니다. 일단 그리스도의 터 위에 집을 짓는 자는 비록 상급을 잃을지라도 구원은 모두 받을 것이기 때문입니다.(15절)

 

그러므로 우리 속사람의 집을 하나님의 성전답게 잘 지으려면 다음 4가지를 명심해야 합니다.

 

1)속사람의 집 성전의 집을 잘 짓는 방법

 

(1) 이 성전의 주인이 하나님 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합니다.

 

다시 말해 종이 주인의 뜻을 따라 행동하듯이 성도의 삶은 하나님의 뜻을 따 라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철학적 사상이나 판단이 아니라 항상 하나님의 말씀 속에서 삶의 기준과 원칙을 발견해야 합니다. 그리고 성령의 도우심을 바라보며 성령의 인도하심대로 사는 생활이어야 합니다.

 

(2)성전은 깨끗해야 합니다.

 

우리 몸은 하나님의 성령님께서 거하 시 곳이므로 거룩한 곳입니다. 그러므로 마땅히 속사람이 개끗해야 합니다. 깨끗하기 위해서는 죄악에서 자신을 깨끗케 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의로우셔서 죄와 함께 하실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성전인 성도가 죄악에 거한다 면 하나님이 거하실 수 없는 것입니다. 성도들은 자신을 잘 다스려 음란과 시기와 탐욕, 비방, 살인 등의 모든 죄악에서 자신을 깨끗케 해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영혼을 세척하는 일을 부지런히 해야 합니다. 성도는 외적인 죄 뿐만 아니라 영혼 속에서 일어나는 끝업없는 죄의 소욕을 다스려야 합니다. 깨끗케 하시는 주의말씀으로(시119:9) 나의 영혼을맑게 해야 합니다.

 

(3)성전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성전된 우리는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나를 통해 세상에 선포하는데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될까요? 선한 행실과 겸손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너희 착한 행실로서 하 나님께 영광을 돌리라(마5:16)고 하셨습니다. 성도들이 세상에 빛과 소금 이 되어 남을 도우는 선한 행실을 하면 당연히 성도들이 믿고 섬기는 하나님의 선하심이 드러나게 되고, 따라서 사람들은 선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선한 행실 가운데서도 우리 자신을 나타내지 않고 하나님의 은혜만 자랑하는 것이 하나님의 영광이 됩니다. 교만한 자는 자기의 선한 행실 속에서 오히려 자신의 자랑을 내세우므로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우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자는 결코 하나님의 참 성전이 될 수 없으며 오히려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모든 일에 하나님의 은혜를 내세우고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려야 합니다

 

(4)성전은 복음 전파의 중심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성전은 모이는 교회 뿐만 아니라, 흩어지는 교회의 사명도 감당해야합니다. 흩어지는 교회란? 바로 개개인의 성도들이 세상으로 나아가 복음을 증거하고 하나님을 알게 하는 것입니다. 초대교회가 선교하지 않고 있었을 때에 하나님은 환란을 당케 하시고 그로인해 흩어지게 하셔서 복음이 전파되도록 하셨습니다.(행11:19) 이와같이 성전된 우리들은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 인생의 집을 든든히 세우는 복된 삶인 것입니다.

 

2)하나님의 몸된 교회의 지체로서의 성전의 집을 잘 짓는 방법.

 

또한 인생의 집은 하나님의 몸된 교회의 한 지체로서 얼마나 교회를 세우는데 기여하고 충성 하였느냐? 하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몸된 교회에서 받은 은사와 직분을 따라 선한 청지기 같이 충성해야 합니다. 그리고 말씀이 주시는 지혜의 교훈에 전적으로 아니오가 없고 예만이 있는 순복하는 자세 로 사명감당 해야하는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인생의 집을 성공적으로 짓는 일입니다. 하나님의 지체로서 성전의 집을 질 짓는 비결은 두 가지 입니다.

 

(1)교회는 올바른 계획에 따라 지어져야 합니다.(18-20절)

 

교회의 일을 세상을 사업을 하듯이 해서는 안됩니다. 그러나, 교회 안에서는 세상을 사업을 하는 기분과 사고 방식으로 일하는 자가 있습니다. 세상의 사업을 하는데 있어 가장 훌륭한 원리도 좇지 말아야 합니다. 왜냐면 세상사업의 원리와 교회 관리의 원리는 다르기 때문입니다. 세상 일을 위한 지혜가 교회 일을 위한 지혜가 되지 못합니다.

세상의 사업과 일은 특권층의 돈과 소수의 저명 인사의 영향력에 의하여 좌우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교회는 기도, 성령의 권능, 겸손, 희생 및 봉사 등에 의해서 움직입니다. 세상의 방법을 흉내내며 교회를 일으켜 세워 보겠다는 성도들이 모인 교회가 일시적으로는 성공할 듯이 보이나, 이러한 교회는 영원의 관점에서 본다면 곧, 재로 변하고 말것들입니다.

 

사도행전에 등장하는 부흥했던 초대교회는 오늘날 우리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성공의 비결" 같은 것을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들에게는 돈도 없었고, 정치적인 영향력도 없었고, 보물도 없었습니다. 베드로는 은과 금은 내게 없어도 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초대교회 지도자들은 정규 학교에서 특별한 교육 같은 것도 받지 못한 보통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대중 대회를 개최한 적도 없었고, 유명 인사를 초빙한 적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세상을 뒤집어 놓았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지혜를 구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각 지역 교회에 하나님의 특별한 계획을 가지시고 계십니다.(빌2:12-13) 각 교회의 지도자들과 성도들은 하나님께 바로 그 우리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구체적인 뜻을 구해야 합니다. 인간의 지혜는 그 자신을 사로잡는 덫일 뿐입니다(욥5:13) 또한 인간의 지혜는 우리를 헛되고 무익하게 이끈다(시94:11)고 본문 19-20절에서 경고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놀라운 지혜를 따라 주의 몸된 교회를 세우며 부흥시켜 나가야 합니다.

 

(2)교회는 올바른 동기에 의해 세워지고 부흥되어 져야합니다.(21-23절)

 

올바른 동기란? 하나님을 자랑하는 것을 말합니다. 고린도 교인들은 사람을 자랑했습니다. 그것은 잘못된 태도 였습니다. 그들은 교역자들을 비교했고(4:6), 육신에 속한 행위들로서 교회를 분쟁의 상태에 빠뜨렸습니다. 만일 이들이 하나님 한 분만 사랑하려고 했다면 고린도 교회에는 화합과 일치가 있었을 것입니다. 바울은 신자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것을 소유하고 있음을 깨닫게 했습니다. 하나님의 종들은 각각 각 개의 신자들에게 동등하게 속해 있다는 것입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바울에게 속해 있다. 나는 베드로를 더 좋아한다.'는 식의 말을 할 수 없는 것입니다. 물론 하나님의 사역자들의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방법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우리들 자신도 각각 개인의 성향에 맞는 사역자를 좋아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인 취향이 분열을 낳는 어떤 편견이 되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어쩌면 나 개인의 경험상, 나의 취향에 가장 맞지 않는 사역자가 사실은 나에게 가장 필요한 사역자 일수도 있습니다. "만물이 다 너희 의 것이니라"고 했습니다. 이 새상, 생명, 현재의 일과 미래의 일, 이 모든 것이 다 우리의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는 얼마나 부요한 자입니까? 이같이 모든 것이 다 성도들에게 속해 있는데 무었 때문에 분쟁하며 경쟁한단 말입니까? 바울은 권면하기를 "오직 너희 시선을 그리스도께만 두라. 그리고 교회를 세우는 일에 그리스도와 함께 동참하라"고 강력히 훈계합니다. "너희는 그리스도의 것이요"라고 하였는데 이 진리가 그리스도인의 자유와 의무를 균형있게 해줍니다. 모든 것이 우리에게 주어졌지만 이 자유를 그리스도를 위해 지혜롭게 사용함으로 자유가 방종이 되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한편 우리는 목사들을 위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목사들은 하나님의 집에 백성들에게 말씀의 양식을 공급하여 어린아이와 같은 성도들을 양육 시키기 때문입니다. 목사님들이 말씀의 광산에서 보물들을 캐내어 그 보물들로 성전을 짓도록 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같이 중요한 일을 잘할 수 있도록 하실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 뿐이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도우심을 구해야 하는 것입니다.

 

3.인생의 집은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서 그 공력의 시험을 받습니다(13-15)

 

우리의 삶은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서 최종적인 인생의 결산을 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삶을 아무렇게나 살아도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으로 보아서는 안 됩니다. 재판장 되신 하나님의 보좌 앞에서 우리의 속사람의 집과 주의 몸된 지체로서의 교회의 집을 어떻게 건축하였는지를 하나님의 불사이로 지나면서 테스트를 거치게 되는 것입니다.(13절) 불에 타 없어져 버릴 세상적이고 인간적인 지혜로 인생의 집을 치장한 성도들은 간신히 몸만 구원 받고 받을 상이 하나도 없어 부끄러운 불 가운데서 얻은 구원과 같을 것입니다. 마치 롯이 유황불 가운데서 몸만 간신히 구원을 받았듯이 낭패 중에 받은 구원이 되고 말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의 광산에서 금은 보석과 같은 온갖 좋은 것으로 인생의 집을 장식한 성도들은 하나님의 불시험에서 모든 공력이 나타나 그 공력대로 상급을 받게 될 것입니다.

 

<결론>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첫째, 우리의 속사람의 성전이 건축되는 일과 둘째, 주의 몸된 교회의 지체로서 거룩한 교회를 하나님의 뜻대로 아름답게 세우며 장식하는 충성스런 하나님의 일꾼과 청지기가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