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자료/시편

[시150:1] 할렐루야 찬양하자

'코이네' 2021. 4. 7. 16:00

할렐루야 찬양하자

 

구 절 : 150:1-6

 

 

첫째로 할렐루야의 뜻은 무엇입니까?

 

할렐루야의 뜻은 "너히는 여호와를 찬양하라."입니다. 구약의 시편 속에 대부분 들어 있는 말이며, 구약시대는 할렐루야 시들을 날마다 외웠습니다. 지금도 이 땅의 수많은 신도들이 예배시간마다 할렐루야를 외칩니다. 같은 말로써 "할렐"이 있습니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죄악으로 가득 차 있는데, 이 죄악된 세상에서 나같은 죄인을 불러 주신 것을 감사치 아니할 수 없습니다. 불러주신 것만도 감사한데 주의 종으로 기름부어 주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또한 좋은 교회를 주시고, 많은 양떼들을 주신 것을 감사합니다. 이렇게 감사하다 보면 끝이 없을 것입니다. 여러분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장막 같은 이 세상에서 나그네 생활을 하다가 이 육신의 장막이 무너지는 날이면, 내 육신은 이 강토의 어느 골짜기 캄캄한 땅 속에 묻혀서 흙으로 변하여 처음 왔던 곳으로 되돌아가고, 영혼은 어디로 가는지조차도 모르던 우리들을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 주신 것을 감사드려야 합니다. 우리는 본래 마귀의 자식이었는데 하나님께서 빛의 자녀로 삼아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못하면 깨닫는 자도 없고 지혜로운 자도 없습니다.

 

어떤 전도자가 시골에서 목회하는데 어느날 새벽기도를 마치고 가던 중 동네 사람을 만나서 전도를 하니까 대답하기를, "저리 비텨요. 빨리개똥이나 주워서 거름을 해야 먹고 살지! 예수 믿으면 예수가 밥을 주나, 떡을 주나,"하더라는 것입니다.

 

이 사람이 말한 떡은 먹어도 다시 배고픈 떡입니다. 점심 때쯤 광하문이나 영동에 나가보면 모든 식당마다 거의 앉을 자리가 없습니다. 다음날의 같은 시간도 전날과 다름없이 많은 사람들은 먹을 것을 찾아 이리저리 몰립니다. 이런 생활은 매일매일 되풀이되는 생활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먹어도 먹어도 배고픈 육신의 떡입니다. 사람에게는 육신의 떡도 필요하고, 하나님의 말씀인 생명의 떡도 필요합니다. 오늘날 이 지구 위에는 먹을 양식이 풍부하여 배불리 먹고도 남아돌아가는 나라도 있고, 고기가 남아서 가축에게까지도 배불리 먹이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하루세끼 밥을 못먹어서 굶어죽는 사람도 얼마나많은지 알 수 없습니다.

 

며칠 전 KBS TV를 통해 패망한 뒤의 월남이나 크메르의 현장을 살려볼 수가 있었습니다. 지금 그곳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먹지 못해서 죽어가고 있는가를 봤습니다 (1983.6.28.-29).

 

둘째로, 예수님도 잘 먹어야 잘 믿습니다.

 

예수님 당시 예수님의 말씀이 너무나 은혜가 되니까, 예수님이 가시는 곳마다 사람들로 가득 찼습니다. 이 사람들은 대부분 육신에 병든사람, 죄악으로 심령이 병든 사람, 배고픈 사람, 정치적으로 눌린사람, 고통의 무거운 짐진 사람들이었습니다. 한 번은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빈 들판에서 약 5,000명쯤 되는 군중이 모여서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 중 저녁때가 되었습니다. 그들의 먹는 문제를 가지고 걱정하던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는 그 군중에게서적은 분량이라도 먹을 것이 있는가를 찾아보라고 명령하셨습니다. 때마침 어린이가 내놓은 "물고기 두 마리와 보리떡 다섯개"를 가지고 5,000명을 배불리 먹이심으로 민생고의 문제를 해결해 주신 것입니다. 요한복음 1010절에 보면,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양에게 풍성한 꼴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 말씀은 영원한 생명의 꼴을 의미합니다. 요한복음 635절에,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니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고 하셨습니다.

 

셋째로, 먹을 것을 주시면서 사명을 감당케 하십니다.

 

구약의 선지자 중에 핍박을 많이 받으며 사명을 감당한 분들이 꽤 많이 계시는데, 그 중에 한 분으로 엘리야 선지를 꼽을 수 있습니다. 열왕기상 171절을 보면 엘리야가 아합왕에게 이르기를 "내 말이 없으면 수년 동안 우로가 있지 아니하리라." 고 예언했습니다. 그 뒤에 바로 하나님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하시기를, "여기서 떠나 동으로 가서 요단앞을 명하여 거기서 너를 먹이게 하리라."고 하셨습니다. 엘리아는 그 말씀에 순종하고 하나님은 까마귀를 통해서 순종하는 잘를 먹여 살리셨습니다. 엘리야가 힘써 기도하다가 힘이 들고 배가 고플 때쯤 되면 공중에서 까마귀 떼가 날아와서 까악 까악 우는 것입니다. 엘리야가 일어나서 하늘을 바라보면 까마귀는 떡과 고기를 그의 머리위에 떨어뜨리고, 엘리야는 그것을 받아 먹고 배를 채웠습니다. 그리고 "갈멜산"에서의 승리의 쾌가를 올린 것입니다. 그러나 잠시 후 자기의 생명을 노리는 이세벧을 피하여 브엘세바로 도망을 가다가 로뎀나무 아래서 죽기를 원했습니다. 모진 목숨을 살리기 위해 도망을 치다가 지쳐서 힘없이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요즘 KBS TV에서 (1983.6.30부터) 이산가족찾기 운동을 해서 큰 성과를 보고 있는데, 여기서 만나는 장면은 수많은 사람들은 울려 줍니다.그리고 가슴을 뭉클하게 합니다.여기서 나오는 사람들은 전부가 "6.25사변" 195114일 후퇴시에 길거리에서, 혹은 폭격 중에서 어떤 사람은 피난길에서 뿔뿔이 헤어져서 서로의 소식이 끊긴 채 30여년을 살아오다가 이번에 혈육과 친지들을 만나게 된 것입니다. 우리가 이와같은 광경을 보면서 같이 느낀 것은 앞으로 우리에게 다시는 이같은 "전쟁으로 인한 불행"이 있어서는 안되겠다는 것과 전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국민 모두가 힘을 합하여 국력을 길러야 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우리는 며칠 전 신문에서 소련의 반체제 인사이며 물리학자인 안드레이 사하로프 박사의 "서방반핵운동경고"라는 그의 유배지에서 쓴 글을 볼 수 있었습니다 (1983.7.1.조선일보 4). 이 편지 내용은 핵무기에 대한 얘기이고 현재 서방 세계에는 평화주의적 감정이 거세게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군사적 전략에 언제나 마음을 써야한다는 것입니다. 소련을 잘 알고 있는 그는 군사적으로 비등하지 않으면 평화가 유지되지 않을 것을 경고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많은 비용이 든다 해도 군비경쟁에 뒤져서는 안 된다는 얘기입니다. 평화에 대한 열망만으로는 비극적인 결과를 막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오늘날 이 지구를 몇 백번이나 파괴시킬 수 있다고 하는 무서운 핵무기들과 소련에서 쏘는 미사일이 미 본토를 공격할 수 있다는 군사적인 소식(미국도 마찬가지)를 접할 때마다 앞으로 핵전쟁이란 인류의 생태학적인 자살이라고 하는 것을 압니다. 이상의 말씀을 간추려 드린다면 전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대등한 무기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며, 이같은 명분에서 군비경쟁은 계속되어야한다는 얘기가 되겠지요.

 

구약성경 열왕기상 19장을 보년, 하나님의 사람 엘리야는 아합 왕후 이세벧이 자기를 죽이려고 한다는 소실을 듣고 브엘세바의 어느 곳으로 도망하여 스스로 죽기를 바라며 낙심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이때천사가 어루만지면 숯불에 구운 떡과 물 한 병을 주며 힘을 돋구어 주었을 때, 다시 일어나서 40주야를 향해 호렙산에 들어가 은혜를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이 들리기를, "엘리야야 네가 어찌하여 여기있느냐."하시니 "왕이 나를 칼로 죽이려 하는데 오직 나 하나만 여기 남았나이다."하니,"너는 광야로 가라 그리하여 하사엘 왕과 예후 왕에게 기름을 붓고, 엘리사에게도 기름을 부어 너를 대신한 선지자가 되게하라 그리고 이땅에서 아직까지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아니한 자가7,000명이 되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넷째로, 할렐루야로 승리하게 하십니다.

 

오는 본문 시편 1506절에서는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하라 할렐루야 할렐루야."라고 했습니다. 우리를 실패메하는 모든 원인이 마귀의 시험입니다. 그러나 마귀가 가장 무서워하는 것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입니다. "그 두려움이 변하여 내 기도 되었고 전날의 한숨 변하여 내 노래 되었네. 주님을 찬송하면서 할렐루야 할렐루야 내 앞길 멀고 험해도 나 주님만 따라가리." 우리의 앞길에는 때로는 캄캄함이 닥칠 것이며, 눈을 뜰 수 없느니머지와 바람, 살을 베는 쓰라림과 뼈를 깎는 듯한 아픔 등이 올 것입니다. 그럴 때마다 여러분의 입술로 할렐루야를 부르십시오. 그러면 곧 평안이 올 것이며, 기쁨이 용솟음칠 것이며, 이기게 하시는 축복을받으실 것입니다.

 

1978년도로 기억이 됩니다. 한번은 교회에서 직원회를 주관하고 있는데 누군가가 목사님을 만나고자 하는 손님이 오셨다는 것입니다. 나가보니 아주 날씬한 중년부인이 나를 향하여 빙그레 웃으면서 "한양희목사님이시죠?" 하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만 댁은 누구시든가요?" 하니 자기를 소개하기를, "나는...000씨 부인입니다 (현재 국회의원) 요전에 강화에서 한 목사님의 지방 산상집회에 제 남편이 하룻저녁 참여하고 은혜를 받고 변화가 왔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서울 본가에 들어오면서 웃음을 띄고, 생전 처음 할렐루야를 부르더라는 것입니다. 너무도 신기해서 할렐루야 무슨 뜻입니까? 물으니 할렐루야의 뜻은 할렐루야지요. 어쨌든 할렐루야를 부르면 이상하게도 마음에 기쁨과 평안이 온답니다. 그것이 은혜입니다. 바로 그것이 문제 해결입니다. 그때가 국회의원 선거를 일년 앞둔 때였는데, "나는 이제는 국회위원에 당선이 안돼도 괜찮소, 더 좋으신 하나님의 뜻대로 살면 되니까요." 하더라는 것입니다. 너무나도 감동이 돼서 망원동 집에서 고맙다는 인사를 하려고 내게 찾아온 것입니다. 다음해 미국에 있을 때 한국 신문에서 국회의원 득표수가 나왔는데, 그분은 야당 국회의원 중 전국에서 최고 득표자가 됐습니다. 그분은 돈도 없는 분입니다. 하나님께서 높여 주셨으며, 승리케 해 주셨습니다.

 

걱정과 근심의 밤은 다 사라지고 할렐루야의 아침, 승리의 아침이 왔습니다. 이 밤 귀한 자리에 앉으신 여러분은 다같이 할렐루야 찬양을 여러분 생에 끊임없이 부르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