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자료/시편

[시125:1] 여호와만을 의뢰하라 _ 강기수 목사

'코이네' 2022. 10. 6. 08:35

 “여호와만을 의뢰하라”

본 문 : 시편 125:1-5

설교 : 강기수 목사 

 

 

장군 출신이며 미국의 대통령을 지냈던 아이젠하워는 11세의 소년의 때에 무릎을 절단해야만 한다는 의사의 충격적인 진단에도 굴하지 않고, 그를 비롯한 온가족이 하나님께 눈물의 기도를 드린 결과 3주만에 걷게되었다는 이야기는 절망의 현실을 살아가는 오늘의 크리스챤에게 무엇을 의뢰하며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하여 잘 교훈해 주고 있습니다.

 

요즘 우리 주변을 살펴보면 굳게 선 것 같지만 곧 무너져 내리는 사람과 건물들을 종종 목격하게 됩니다. 승승장구하던 사람이 어느새 재판정에 서는가 하면, 안심하고 살아왔던 생활 공간들이 예고도 없이 무너져 내리는 점들입니다.

 

사실 사람이나 어떤 건물도 처음부터 무너짐을 기대하고 시작한 경우는 전혀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무너져 내리는 것일까요? 물론 여러 가지 측면에서 이유를 들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보다 핵심적인 원인은 모든 시작의 근원이 인본적인 면에서 출발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다시말해서 일의 시작과 끝, 사람의 앉고 일어섬이 하나님의 섭리 아래 있음을 인정하지 않은 결과들이라는 사실입니다. 우리의 삶은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음을 기억하는 신앙, 그것이 바로 신본주의 신앙이요, 부패를 일소하는 종교개혁의 원동력(코람데오)이 되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낙심과 좌절 속에서의 한숨이 아니라 산 소망 가운데 매일매일을 승리하며 살아가고 싶지는 않습니까? 본문 시편 125:1-5의 말씀은 바로 이와같이 상황 논리에 이끌려 갈팡질팡하는 현대의 기독교인들에게 여호와만을 의뢰할 때 누리게 되는 은총에 대해 세가지 측면에서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첫째로 영원히 굳게 세워 주실 것입니다.(1)

 

와르르 무너지는 도미노 현상의 연속이 아니라, 하나님을 의뢰하면 시온산과 같이 영원히 요동치 않게 하시겠다는 약속입니다. 당시의 시온산은 수천년의 세월 속에서도 변하지 않은 모델이었으며,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임재와 축복의 상징으로 바라보았던 산이었습니다. 따라서 인내와 승리의 주인공이었던 다윗 왕 역시 시편의 수많은 노래들 속에서 여호와는 나의 산성이시요라고 고백하였던 것입니다.

 

둘째로 영원히 두르실(보호) 것입니다.(2)

 

적의 공격에서 승리할 수 있는 비결 중의 하나는 어떠한 공격에도 무너지지 않는 견고한 진지(요새)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당시 예루살렘은 지리적으로 올리브산, 스코퍼스산, 시온산과 모리아벳세다아크라 언덕 등에 둘러싸여 있는 천해의 요충지였습니다. 따라서 본문의 두르시리로다감싸주시리라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하나님은 비록 전쟁터와 같은 우리의 인생이지만 하나님을 의뢰하면 주의 날개로 보호해 주시겠다는 약속인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영원히 의인의 업(터전)을 지키실 것입니다.(3)

 

악인의 어떠한 권세의 위협과 도전 속에서도 하나님을 바라보면 지켜주시며, 동시에 삶의 터전과 기업을 지켜주시겠다는 약속입니다. 56:11에 보면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였은즉 두려워 아니하리니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요라고 다윗은 기도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승리의 삶을 살아가기를 소망하십니까? 그러시다면 여호와 만을 의뢰하십시오. 천하장사였던 삼손은 승승장구하지만, 교만함으로 하나님의 신이 떠나신 줄 깨닫지 못하다가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였음을 우리는 기억합니다.

 

쎄르반테스는 가난한 가정의 출신으로 24세에 전쟁의 부상병으로, 28세에는 적의 포로로, 그후 실수로 인한 잘못된 세금징수로 다시금 감옥에 가는 불행의 연속이었지만, 결국 세인의 주목을 받는 저 유명한 돈키호테를 저술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바로 저와 여러분이 인내와 소망가운데 여호와 만을 의뢰하심으로 주님의 은총을 누리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