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자료/시편

[시136:1] 감사 _ 내 머리가 흙속에 있습니다

'코이네' 2020. 12. 16. 17:55

감사하며 살아갑시다

 본문: 시136:1-26

 

 

 서부 아프리카에 마찌족이 있는데 이들은 감사하다는 말을 내 머리가 흙속에 있습니다하고 인사를 합니다. 그래서 최고의 예의를 표할 때 마다 머리가 땅에 닿게 절을 하는데, 이렇게 하는 이유는 머리가 흙속에 들어갈 때 까지 평생 그 은혜를 잊지 못합니다라는 뜻입니다.

 

오늘 본문 1절에 보면, 하나님을 향해서 감사할 것을 말씀하시는데 명령형으로 되어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이 변함없는 사랑으로 우리를 돌봐 주시는데 대하여 하나님 앞에 마땅히 감사할 것을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는 것 입니다.

 

첫째로, 강한 손과 펴신 팔로 인도하여 내신 이에게 감사해야 합니다(136:12).

 

이스라엘이 430년동안 애굽의 손에서, 바벨론의 70년 동안의 포로생활에서, 하나님의 강한 손으로 이스라엘을 이끌어 내셨습니다. 오늘 우리의 현실 생활에서도 순간 순간 하나님의 강한 손이 인도하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제가 목회를 한지 36년이 됩니다. 목회를 여러해 하면서 발견하게 되는 것은 예수 믿는 다는 것이 쉬운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그중에서 지위가 높은 사람이나, 돈이 많은 부자나, 명철한 사람은 예수 믿기가 더 어렵습니다.

만일 그러한 사람이 예수를 믿는다면 그 이유가 있습니다. 교육수준이 높은 사람인 경우는 깊은 고뇌속에서 진리의 빛을 발견하고 예수를 믿는 사람입니다. 돈이 많은 부자가 믿을 경우는 예전에 돈 문제로 어려움을 많이 당했던 사람들 입니다. 그래서 부자가 되어도 잘 믿는 것 입니다. 건강한 사람이 예수를 믿는 것은 지난날에 병으로 고생을 했다든지 아니면 뭔가 인간은 하나님 앞에서 약하다는 것을 믿을 때 입니다. , “살고 죽는 것이 하나님의 손에 있구나!” 하는 것을 깨달은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역사학자 챨비스는 하나님의 연자맷돌은 천천히 그러나 강하게 모든 것을 부숴 뜨린다고 했습니다. 오늘 우리가 연약하고, 모순 많고, 변덕이 많은 인생의 삶을 살지만 하나님의 위대한 능력의 손이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이스라엘이 430년만에 애굽에서 나오게 된것은 구약 4000년 역사의 아브라함 때 부터 이미 약속하신 것입니다. 80년전에 이미 이스라엘을 구출할 지도자 모세를 예비 하셨습니다. 바울은 고백하기를 창세전에 이미 우리를 택하시고 예비하시는 하나님이라고 했습니다(1:4).

그러므로 우리의 삶속에서 언제나 강한 손과 펴신 팔로 인도하여 내신 이에게 감사해야 합니다.

 

둘째로, 그 백성을 인도하여 광야로 통과케 하신 이에게 감사하라 했습니다(136:16).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를 지날 때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해 내셨고, 만나와 메추라기로 먹여주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만 광야를 지나가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삶은 순간 순간 고통스러운 일, 어려운 일이 많은 광야의 길인 것입니다.

 

중국의 탄냥이라는 사람은 사람이 가장 견디기 어려운 고통 4가지를 말했는데, 멸시 천대 받는것 심적으로 고통스러운 것 한가한 것, 일거리가 없는 것이 가장 불행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배고픈 것이라 했습니다. 이런 고통의 삶을 광야라 합니다.

서울신대 총장인 최희범 목사님이 지난 청년회 주최 세미나에서 간증하기를, 청년때 매우 몹쓸 병이 걸렸는데 너무 고통스러워서 자살을 시도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의사가 살려서 눈을 뜨니 마구 얼굴을 때리면서 하는 말이 성경책을 읽어라 거기에 길이 있다고 해서 자나 깨나 성경책만을 읽기 시작 했는데 사43:1-2절의 말씀이 그의 심령속에 강하게 역사하였습니다. “너는 내것이라” “내가 너를 보배롭게 여기고 사랑하며 불가운데로 지날 때에 불이 너를 사르지 못하게 할 것이며 물가운데 지날 때에 물이 너를 침몰치 못하게 하리라는 말씀이 뜨겁게 임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여! 하나님 아버지, 이제 부터 저는 하나님의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하시옵소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대로 따르겠습니다!”하고 고백을 하게 되었는데, 그 이후로 이상하게 병이 차츰 차츰 낫게 되었고 결국 완쾌되어 교회에 나가고, 신학을 공부하여 목사가 되어서 지금은 서울신학대학교 총장이 되었습니다.

광야와 같은 나그네 길 이지만 주님을 의지하고 감사함으로 살면 승리하게 됩니다.

 

셋째로, 저희의 땅을 기업으로 주신 이에게 감사하라 했습니다(136:21).

 

이스라엘이 차지한 땅은 아주 중요한 정치 군사적 요충지 입니다. 장차 여기가 이스라엘과 아랍국가가 충돌할 수 밖에 없는 지역이라는 것입니다. 동서양의 중심이 되는 곳이어서 성경에서 말씀하는 아마겟돈 전쟁이 바로 이곳에서 일어 날것이라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가장 중심이 되는 땅을 하나님이 거져 주신 것입니다.

 

오늘날 세계를 돌아보면 땅문제로 인하여 국가적으로 분쟁이 일어나고 부정과 부패가 일어 나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세상에서 끝날 세상의 땅이 아니라 영원한 하늘나라의 기업의 땅이 우리에게 주어진 것입니다.

야곱에게 주어진 기업을 이삭에게 내려 갈때에는 거져 주셨습니다. 세상 나라에서 이스라엘 의 땅을 거져 주신 것 처럼, 믿음으로 말미암아 아브라함의 후손이 된 성도들에게는 하늘 나라의 기업을 거져 주신 것 입니다.

 

미국 켄사스주에 어떤 노인이 사는 아파트가 있는데 신문과 우유가 몇일동안 계속 들어가지 않아서 아파트 경비원에게 알려 열어보니 노인이 죽어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사인을 조사해 보니 영양실조인데 침대밑에 100달라 짜리가 100만불이나 깔려 있었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좋은일 하나 못하고 산다고 하면 무슨 소용입니까?

 

마틴 루터는 고백하기를 이땅의 모든 것 들을 다 준다고 할지라도 천국의 한 순간과는 결코 비교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썪어 없어질 것이 아니요, 영원한 천국을 기업으로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며 이땅에서 살아가는 동안 성실하게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강한 손과 펴신 팔로 인도하여 내신 이에게 감사해야 합니다.

광야같은 세상에서 우리를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영원한 천국의 기업을 주셨음을 인하여 감사하며 살아야 합니다.

 

감사하며 살아갈 때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이 다시 메아리가 되어 더욱 넘치게 채워 주실줄 믿습니다(6:38).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