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자료/시편

[시133;1] 성도의 아름다움

'코이네' 2020. 11. 25. 20:27

성도의 아름다움
성경: 시133:1-3  찬송; 523, 525

 


<서론>
  본시는 다윗의 시로서 형제 사이에 이루어지는 교제의 아름다움과 선함을 노래하고 있다. 그런데 시인이 노래한 형제 사이의 우애는 단순히 인간적인 우정을 노래한 것이 아니다. 이는 하나님 안에서 신앙과 참사랑으로써 하나된 성도들의 영적이고 신령한 연합을 노래한 것이다.

 

1. 교회의 성도는 하나되어야 한다(1)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다. 교회는 성도들 모임을 가리킨다. 주의 부르심을 받은 성도들로 구성된 교회가 하나가 되지 못하여 자기 생각이나 고집으로 나가다가 불협화음을 내고 아름답지 못한 모습을 연출하는 것은 회개해야 될 문제이다.
  성도는 놀라운 구원의 은총을 받은 자들로서 당연히 서로에 대하여 사랑하고 용납할 수 있어야 한다.
  일만 달란트 탕감받은 종이 일백 데나리온 빚진 친구의 빚을 독촉하다 감옥에 넣고 악하게 행함으로 왕에게 그 악함이 발각되어 용서받을 수 없는 실수를 저지르는 것과 같은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
  성도는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은혜를 풍성히 받게 된 것에 감사하며, 그 은혜를 널리 전하기 위한 그리스도의 사신으로서 어떻게 살 것인가?를 그 사명을 다 감당해야 할 것이다. 이 사명 감당을 위하여 말씀으로 무장하고 기도하는 성도가 되어야 한다.

 

2. 성도의 아름다움은 널리 그리스도의 향기를 드러내는 것이다(2)

 

   (시133:2)“머리에 있는 보배로운 기름이 수염 곧 아론의 수염에 흘러서 그 옷깃까지 내림 같고”
  시인은 성도간의 사랑을 아론의 대제사장 위임식 때 그 머리에 부은 기름이 머리를 타고 내려 수염을 적시고 겉옷의 발 아래 옷자락까지 이르렀던 사실에 비유했다(레8장). 그렇다면 형제간의 사랑과 아론의 머리에 부어진 기름의 흘러내림과는 무슨 상관이 있겠는가? 이는 곧 형제된 성도간의 사랑과 신령한 연합은 마치 기름이 온 몸을 적시고 향기가 진동하듯이 그렇게 그 아름다운 결과가 널리 퍼져나간다는 뜻이다. 사실 대제사장 위임식 때는 특별하고도 성별한 관유를 사용되었다. 이 관유는 감람유에 상등 향품인 액체 몰약, 향기로운 육계, 창포, 계피를 썩어서 만들어졌다(출30:23-25). 이것이 향기가 특이한 것도 사실이다.
  마찬가지로 성도가 아름다운 믿음의 교제로 하나가 되고 그 하나된 믿음으로 주의 나라와 복음을 위해 움직인다면 놀라운 영향력을 발휘하는데, 마치 좋은 향기가 자연스레 주변의 환경을 바꾸어 놓는 것과 같아지는 것이다. (고후2:15)“우리는 구원 얻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라고 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의 향기를 잘 나타내어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자들이 되어야 하겠다.

 

3. 성도의 아름다움은 아름답고 풍성한 믿음의 결실과 같다(3).

 

   (시133:3)“헐몬의 이슬이 시온의 산들에 내림 같도다 거기서 여호와께서 복을 명하셨니 곧 영생이로다”
  여기서 시인은 성도들의 아름다운 교제를 “헐몬의 이슬이 시온의 산들에 내림 같도다”고 했다. 헐몬산의 이슬은 메마른 땅을 적셔서 비옥하고 풍요롭게 하는 천연의 혜택이다. 다시말해, 풍요로운 결실을 보장하는 것이다.
  오늘날 성도들이 복음에 하나가 되어 그리스도를 널리 증거하고 그 향기가 계속 퍼져나가는 일에 매진하는 일꾼이 되어진다면 이 광야같이 메마른 세상에 놀라운 이슬같은 은혜가 임하여 계속해서 열매가 맺히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개인의 생각이나 고집을 버리고, 그리스도의 향기를 드러내는 일에 매진하여 주께 영광이요 우리에게는 상급고 축복이 되어야 할 것이다.
  (롬15:5-6)“이제 인내와 안위의 하나님이 너희로 그리스도 예수를 본받아 서로 뜻이 같게 하여 주사 한 마음과 한 입으로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하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