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자료/시편

[시10:1] 의인의 영원한 승리

'코이네' 2020. 11. 24. 21:33

 

의인의 영원한 승리

본 문 : 시 10:1-10

 

 

다윗은 일생 동안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우리는 시편을 통하여 다윗이 악한 자들에게 얼마나 고통을 당했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 없는 자들이 다윗을 넘어뜨리려 한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배고프고 가난하고 헐벗고 질병 때문에 오는 어려움이 아닙니다.

다윗은 어려서부터 악한 자들에게서 멸시를 당하고 사울 왕에게 쫓지는 죽음의 환난이 그의 주변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다윗은 죽느냐 사느냐 하는 아주 긴박한 환난 가운데 지냈습니다. 정말 하나님을 간절히 찾지 아니할 수가 없었습니다.

다윗의 힘은 너무 연약하고, 상대방은 너무 강했습니다. 사울이 군사까지 동원해서 다윗을 뒤쫓기 때문에 늘 피해 다니는 신세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지켜주시지 아니하면 그의 생명은 풍전등화와 같이 당장 꺼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1. 의인도 고통받을 때가 있습니다.

 

저도 오랫동안 어려움을 당할 때마다 이 시편을 읽으면서 많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악한 자들이 사방에서 아무 힘도 없는 저를 완전히 에워싸는 어려움 속에서 시편은 큰 힘이 되었습니다.환난을 당한 자, 어려운 자에게는 시편같은 큰 힘이 되는 것이 없습니다. 남편이 어떻고, 자식이 어떻고, 가정이 어떻고, 직장이 어떻고, 이런 걱정은 모두 환난을 당해 보지 않은 분들의 이야기입니다.

다윗은 그런 어려움이 아니었습니다. 다윗이 당하는 어려움은 사방으로 완전히 둘러싸임을 당해서 하나님의 손이 아니면 절대로 살 수 없는 죽느냐 사느냐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시편에서는 우리가 사망의 문에 있다고 했습니다. 사망의 문에 있는 다윗을 하나님께서 얼마나 철저하게 지켜주셨는지 다윗의 고백을 통하여 알 수 있습니다.

시편 150편 가운데 “여호와께서 나를 지키신다. 나를 보호하신다”라는 말씀이 없는 장은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나의 피난처시오. 나의 도움이시오. 나의 피할 바위시오, 나의 구원의 산성이시오. 나의 요새시오. 나의 힘이시오. 나의 바위가 되신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시9:15) 열방은 자기가 판 웅덩이에 빠짐이여 그 숨긴 그물에 자기 발이 걸렸도다 (시9:16) 여호와께서 자기를 알게 하사 심판을 행하셨음이여 악인은 그 손으로 행한 일에 스스로 얽혔도다(힉가욘.셀라) ”라고 했습니다. 나를 잡으려고 하던 그 올무에 누가 걸렸다고 했습니다. 도리어 자기가 걸렸습니다.

그렇습니다. 악인은 그 손으로 행한 일에 스스로 얽힙니다. 하나님께서 연약한 다윗을 지켜주심으로 다윗은 살게 되고, 다윗을 해치려고 한 사람이 자기가 판 웅덩이에 스스로 빠지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다윗이 얻은 해답입니다.

 

본문 “(시10:1) 여호와여 어찌하여 멀리 서시며 어찌하여 환난 때에 숨으시나이까 ”라고 했습니다. 다윗이 환난을 당할 때 하나님께서 너무 멀리 계시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이렇게 나를 멀리하실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습니다. “(시10:2) 악한 자가 교만하여 가련한 자를 심히 군박하오니 저희로 자기의 베푼 꾀에 빠지게 하소서 ”라고 했습니다. 여기서도 다윗은 “하나님, 좀 도와주세요”라고 합니다.

(시10:3) 악인은 그 마음의 소욕을 자랑하며 탐리하는 자는 여호와를 배반하여 멸시하나이다 (시10:4) 악인은 그 교만한 얼굴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이를 감찰치 아니하신다 하며 그 모든 사상에 하나님이 없다 하나이다“라고 했습니다.

악인이란 물론 땅에 있는, 행위가 악한 자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 악한 자는 하나님을 믿지 아니하는 사람, 율법이 없는 사람을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하나님을 인정하지 아니하는 사상이 때에 따라 강력한 힘으로 전쟁을 일으키고 대적해 들어오는 것입니다.

 

2. 악한 자의 권세는 잠깐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언제나 하나님의 도우심을 입었습니다. 성도는 힘으로 싸워 이기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악을 악으로 대적하여 싸워 이기는 것이 아니라, 언제나 하나님 편에 서서 하나님을 의지하면 하나님께서 그를 대항하시는 것입니다.

구약성경은 하나님께서 악한 자와 싸우시는 내용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바로를 물리치시고 하만을 물리치셨다는 것을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사람들은 오늘날까지도 “하나님께서 우리 백성을 대신하여 싸우시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도우신다”라고 믿고 있습니다.

유대 나라를 없애려, 히브리 인들을 없애려고 하는 그 강력한 힘 앞에 유대인들은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먼저 공격하지는 않습니다. 언제나 주변 나라들이 이스라엘을 향해 먼저 달려듭니다. 이스라엘은 공격을 당해야만 그들을 대적하는 방법을 쓰는 것입니다.

우리가 믿음생활을 시작하면 우리에게는 대적이 생깁니다. 마귀는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마귀는 우리를 넘어뜨리고 우리의 생명을 빼앗아 가려고 합니다. 이때 우리 힘으로는 원수 마귀와 싸워 이길 수가 없습니다.

시편에서는 우리의 대적을 늘 사자에 비유합니다. 본문 “(시10:9) 사자가 그 굴혈에 엎드림 같이 저가 은밀한 곳에 엎드려 가련한 자를 잡으려고 기다리며 자기 그물을 끌어 가련한 자를 잡나이다 ”라고 했습니다. 사자가 얼마나 강합니까? 사자가 먹이를 잡을 때 보면 우선 가만히 엎드려 있다가, 가까이 지나갈 때 재빨리 공격해서 물어뜯습니다.

다윗은 자기가 사자와 싸워서 이겼다고 했습니다. 목동이었기 때문에 사자의 움직임을 많이 보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악한 자를 사자에 비유했습니다. 사자는 무방비 상태에 있는 힘이 없는 순한 동물들에게 달려들어 물어뜯고 해칩니다.

 

본문 10절에 사자같이 강한, 그 잔인한 대적을 “(시10:10) 저가 구푸려 엎드리니 그 강포로 인하여 외로운 자가 넘어지나이다”라고 했습니다. 외로운 자들이 악한 자들의 손에 의해서 넘어지는 모습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언제든지 외로운 사람들을 보호하시니다.

시편은 결국 악한 자는 망하고 의인은 승리하며 악한 자는 잠깐이고 의인은 영원하다고 말합니다. 악한 자의 권세는 잠깐입니다. 그 권세가 오래갈 수 없습니다. 환난을 당하는 분에게는 이것보다 더 큰 위로가 없습니다. 어려움을 당할 때 조금만 참으라는 것입니다. 의인의 고난은 잠깐입니다.

“(시1:6) 대저 의인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의 길은 망하리로다 ”라고 했습니다. 악한 자의 길은 망한다고 했습니다. 사자같이 힘이 있어도 잠깐뿐이라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될 것은 믿음생활을 하는 성도 중에 환난을 거치지 아니한 분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녀에게는 환난이 있는 것이 정상입니다. 하나님은 환난을 통하여 교훈을 주시고, 환난을 통해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보이십니다.

 

3. 의인은 환난을 당해도 담대합니다.

 

이스라엘 선민에게는 개인적으로나 민족적으로나 환난이 없는 시기가 없었습니다. 의인들에게는 늘 환난이 왔습니다. 아브라함에게도, 이삭에게도, 요셉에게도, 다윗에게도 환난이 왔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도 애굽의 환난이 오고, 애굽을 떠나온 후에도 환난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늘 대적을 통해서 어려움을 당하게 됩니다.

우리 교회에서도 이런 어려움을 당한 교인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줄줄 흘러내리는 눈물을 닦을 기력도 없이 아예 포기해 버리고 주저앉습니다. 기도하는 모습을 보면 안타깝게 우는 분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환난이 왜 없겠습니까? 그러나 성도들은 환난을 당할 때 담대해야 됩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과 함께하셔서 반드시 지켜주시기 때문입니다. 악한 자는 자기가 판 웅덩이에 빠집니다. 남을 넘어뜨리려는 자는 언제나 자기가 판 함정에 자기가 빠집니다. 환난을 당하는 아픔은 잠깐입니다. 그리고 우리 성도들은 절대로 멸망하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해야 됩니다.

“(시57:6) 저희가 내 걸음을 장애하려고 그물을 예비하였으니 내 영혼이 억울하도다 저희가 내 앞에 웅덩이를 팠으나 스스로 그 중에 빠졌도다(셀라) (시57:7) 하나님이여 내 마음이 확정되었고 내 마음이 확정되었사오니 내가 노래하고 내가 찬송하리이다 (시57:8) 내 영광아 깰지어다 비파야 수금아 깰지어다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 ”라고 했습니다.

시편에는 찬송과 감사가 많이 나오는데, 그것은 나를 환난에서 건져주신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입니다. 성도들이 은혜받고 감사해서 부르는 찬송도 좋지만, 가장 큰 감격의 찬송은 환난에서 벗어난 성도들의 찬송입니다. 그들의 찬송이 가장 감격스럽고 뜨겁습니다.

시편에는 모든 악기를 동원하라는 말씀이 많이 나옵니다. 나를 도와주신 하나님, 살아계신 하나님을 그냥 입으로만 찬송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춤을 추면서 즐거워하고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환난 중에 있다가 한번 승리해 보십시오. 다윗은 기뻐서 옷이 내려가는 것도 모르고 춤을 추었다고 성경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뻐서 어찌할 줄 모르는 감격스러운 모습을 다윗에게서 볼 수 있습니다.

 

악인은 자기의 함정에 빠집니다. 그러나 성도는 하나님께서 도와주십니다. 성도의 생명은 하나님께 달려 있습니다. 성도가 사는 길은 하나님께 달려 있습니다. “(시57:8) 내 영광아 깰지어다 비파야 수금아 깰지어다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 ”라고 했듯이 우리가 새벽에 기도하지 아니할 수가 없습니다. “나의 구원의 하나님”이라고 불러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도 새벽에 애굽에서 나오고, 홍해도 새벽에 갈라지고, 예수님께서 무덤에서 사망 권세와 싸워 이기고 부활하신 시간도 이른 새벽이었습니다. 늘 깨어 기도하는 성도에게 새벽은 승리의 시간이 될 줄 믿습니다.

예수님께서 “(요16:33)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고 하신 말씀이 큰 위로가 됩니다. 어려움이 있는 분들은 더욱 열심히 기도하고 하나님만 의지하면, 여호와께서 여러분을 도와주셔서 승리하게 하실 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