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범죄와 구원
성경: 시106:1-48
<서론>
본시는 이스라엘의 과거 역사를 돌이켜 보는 가운데, 그 범죄를 뉘우치는 참회의 시이다. 본시에 나타난 이스라엘 역사는 출애굽 이후로부터 광야 유랑을 거쳐 가나안 생활에 이르기까지이다. 그것은 참으로 하나님께 대한 불순종과 거역의 역사였다. 시인은 이를 참회하는 가운데 그것을 오늘에 교훈으로 삼을 것을 노래했다. 한편, 47절은 본시의 저작 시기가 바벨론 포로 생활 때임을 시사한다.
죄악된 이 땅에서 우리 성도는 과연 어떤 삶의 자세를 지녀야 할 것인지에 대하여 잘 나타나 있다.
1. 죄악된 세상에서 성도는 공의를 지키며 항상 의를 행해야 한다(1-3)
시인은 하나님을 진정으로 찬송할 수 있는 자나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전파할 수 있는 자의 자격에 관해서 물어 보면서, 그에 대한 답변을 스스로 하게한다. 시인이 내린 결론은 ‘공의를 지키는 자들’과 ‘항상 의를 행하는 자’가 하나님을 찬송하고 하나님의 이름을 전파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는 자라고 하였다(3절). 이 두 조건은 어떤 면에서 뜻이 같은 것으로 단지 그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거듭 제시한 조건이라 할 수 있다.
그러면 공의를 지키는 자란? 어떤 자인가? 하나님의 뜻에 온전히 순종하고 하나님의 공의 법을 즐거워하며 살아가는 거룩한 인격을 가리킨다. 이처럼 하나님의 법을 사랑하고 공의에 따라 살아가기를 힘쓰는 거룩한 자만이 거룩하신 하나님께 온전한 찬송을 드릴 수 있고 그분의 거룩한 이름을 만방에 전파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런 자들만이 참으로 복될 수 밖에 없다. 왜냐면 복의 근원이신 하나님은 정의와 공의를 지극히 사랑하시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세상 끝날에 공의를 사모하는 자가 최종적인 승리를 할 것이기 때문이다.
2. 성도는 죄악된 세상에서 이웃의 유익을 함께 구해야 한다(4-5).
시인은 하나님을 향하여 구원과 형통함을 허락해 주시기를 기도하고 있다. 그런데 그는 오직 자기 자신만을 위한 이기적인 목적에서 이같은 기도를 드린 것은 절대 아니었다. 시인은 선민의 한 사람으로서 하나님께 크신 은혜를 간구했던 것이다. 이와같이 참성도는 자기만을 위하는 독선주의에서 벗어나 이웃이 함께 웃고 기뻐하고 즐거워할 수 있는 일에 힘써야 한다. 그 일이 바로 복음이다.
3. 성도는 이 죄악된 세상에서 하나님의 자비와 사유하심에 자신을 의탁해야 한다(6-48)
시인은 본시의 대부분을 할애하여 이스라엘의 지난날 역사를 뒤돌아 보면서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 앞에서 범죄했던 사실들을 참회하는 심정으로 조목조목 열거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죄는 대개 8가지 정도가 된다.
1) 홍해 도하 직전에 지도자 모세와 아론의 권위에 대한 사건(6-12;출1:11)
2) 광야에서 음식으로 인한 불평과 탐욕사건(13-15;출15:24,16:2,17:2)
3) 하나님이 친히 세워주신 모세와 아론의 권위에 대한 도전(16-18; 민16장)
4) 금송아지 우상 숭배사건(19-23; 출32장)
5) 약속의 땅에 대한 악평과 원망사건924-27; 민13:1-14:25)
6) 음란한 이방제사 참여(28-31; 민25:1-9)
7) 므리바 물사건(32-33; 민20:2-5,10-11,신34:4-6)
8) 가나안 입성 이후 불신앙적 행태(34-36) 등이다.
이같은 죄악들이 한결같이 하나님의 주권에 반역하는 행위요, 하나님의 은혜를 무시하는 모독행위이다. 따라서 만약에 하나님이 법대로 처리하신다면 벌써 이스라엘은 멸절되었어야 마땅하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렇게 구원받고 번영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의 뒤늦게 헌신이 출중하거나, 참회의 노력이 갸륵해서가 아니다. 그것은 오직 죄인을 용서하시는 하나님의 무한한 자비와 사랑 때문이다. 추악한 범죄자도 당신의 품으로 다시 안으시는 하나님의 사유하시는 은총때문이었다.
(엡2:8)“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이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아니고서는 이스라엘이 영영 멸망받았을 것이다.
<결론>
우리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자들이다. 이 구원의 은혜를 깨닫고 바로 감사드리며, 오늘 내가 구원 받은 자로 사는 이유를 바로 알고 움직이자! 그래서 주의 뜻이 땅에서 이루어지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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