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자료/시편

[시104:10] 환경과 신앙

'코이네' 2020. 1. 8. 17:24

환경과 신앙

성경 본문: 104:10-30

 

 

1960년대 우리 나라의 공업화 정책으로 인해 고도의 성장을 가져왔지만점차 우리의 땅은 산업폐기물과 농약 등으로 인해 환경은 파괴되어 가고있다. 계속되는 공업화 속에서 매연의 증가와 화석연료의 사용으로 지역사회의 공해는 증가하고 있다. 최근 들어 중국이 공업화에 박차를 가하며 성장해 나가면서 황사현상과 더불어 우리나라에 날아오는 오염 물질의 처리는 심각한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 이제는 환경의 문제가 각 국가의차원이 아닌 세계적인 논쟁의 주제가 되어지고 있으며, 선진국들은 이를 기회로 그린라운드(환경협상)를 촉구하고 있다.

 

본질적으로 지구상의 환경파괴는 서구의 공업화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제3세계의 착취에서 시작되었기에 선진국들은 이에 대한 책임이 있다. 그럼에도 그들은 환경에 관련된 선진 기술을 판매하기 위해 개도국과 후진국가를 오히려 괴롭히고 있다. 이러한 환경 파괴와 시대적 불의 가운데 그리스도인은 환경에 대해새로운 이해와 신앙적 실천이 요구되고 있다. 그리하여 한국교회는 유엔의 인간환경회의 (1972)와 서울에서 열린JPIC대회의 정신(1990) 그리고 유엔의 환경개발회의 (1992)를 주목하면서1992년 한국기독교회 환경선언 을 천명하고 이 땅의 파괴된 환경을 회복시키는 환경보전 운동에 온 힘을 쏟겠다는 다짐을 하였다.

 

이는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신 후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창세1:31)는 그 환경이 파괴되는 것을 볼 때 이는 하나님의 사역을 무시하며, 또한 그피조물 가운데 하나인 인간 생명 스스로를 파괴하는 현실이기에 강한신앙적 반기를 들 수 밖에 없다. 참으로 이 땅은 온 생명체와 함께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공동 운명의 장이다.

 

먼저 우리가 깨달아야 할 것은 이 세계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다 라는 사실이다.

 

인간은 단지 하나님이 주신 이 땅에서 열심히 일하다가 그 얻은 소득으로 음식을 삼으며, 주께서 호흡을 거두시면 흙으로 돌아갈 존재이다.(14,30) 그러한 인간이 이 세계가 자신의 영원한 것인 양 살다보면 자신만을 위해 살게 되고 타인의 고통을 돌아보지 않게 된다. 부자 젊은이가 근심하며 돌아섰으며(마태19:16-22), 어리석은 부자의 생의만족에 불구하고 가난한 자를 돌아보지 않았다.(누가12:13-21) 하나님신앙의 소유자는 공동체적인 신앙 고백의 삶을 추구한다. 그러므로 대량생산과 과소비는 이 지구의 환경을 파괴하고 개인의 만족을 우선하게된다.

 

또한 생명사랑의 운동이 필요하다.

 

성서를 잘 읽다보면 인생에게 채소로서 먹을 것을 삼도록 하였다.(14,15,창세1:29,3:17) 그러나 사람들은 육식을 즐겨하였고, 결국 서구인들은 육식화 되어졌으며, 육류의 대량생산을 위해 하천은 점차 더러워지기 시작했다.

아프리카의성자로 알려진 A.슈바이처 박사는 모든 생명은 살려고 하는 의지를 가진 존재로써 파악하였으며, 이를 먹고 사는 인간은 이에 응하는 삶을 살아야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이제는 우리 가운데 하나님이 새로운 시작의 바람, 하나님의 성령이 함께 하심으로 재창조의 삶을 추구해야 한다.

 

그리스도인은 바로 이러한 일의 선구자가 되어야 한다. 우리의 이 시대의, 이 세계를 위한 화해자들이다.(2고린5:17-19) 이는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새 영을 부으시고 이러한 평화의 나라를 위해 살도록 도우신다. 이사야는 오래 전에 이러한 나라를 꿈꾸었다.(이사11:6-9) 그 때에는 더 이상 피의고통이 없으며, 온전한 평화가 깃들인 살생과 파괴가 없는 시대이다. 이는 주님에 대한 지식이 넘쳐나기 때문이다. 올바른 신앙은 아름다운 환경을 만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