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자료/시편

[시70:1] 신속하게 응답하시는 하나님

'코이네' 2019. 4. 24. 18:27

 

급속히 응답하시는 하나님

성경:70:1-5

 

 

1.시편 70편의 저작 환경

 

시편 70편은 다윗임금이 지은 시입니다.시편 70편을 지을 때의 환경은 다윗이 임금이 된 지 20년이 훨씬 넘었고 나이가 많아진 때입니다.

사람들은 다윗의 아들 가운데 제일 잘 생기고 똑똑한 아들이 셋째인 압살롬이라고 했습니다.그런데 압살롬이 누이 동생 다말의 일로 몇 년 후에 자기의 큰 형 암논을 죽이고 외국으로 도망을 갔습니다.세월이 지나자 다윗임금은 죽은 암논을 잊어버렸는데 비록 잘못했지만 도망간 아들 압살롬은 잊지못하고 간절히 그리워하게 되었습니다.아버지의 사랑입니다.요압 장군이 다윗임금의 이런 마음을 알고 다윗임금에게 진언하여 압살롬을 데리고 왔습니다.

그런데 막상 아들이 돌아왔다는 말을 들으니 큰 아들 생각이 울컥 납니다.그래서 내 마음이 진정된 다음에 보자.’하고 집으로 보냈습니다.그후에 세월이 지난 다음에 다윗임금의 마음이 풀려서 압살롬을 불러 입을 맞추고 사랑을 주었습니다.이쯤 되면 압살롬은 하나님 앞에 감사하고 효자노릇을 해야 되는데 압살롬은 아버지의 용서를 받은 그때부터 아버지를 죽이고 자기가 왕이 될 것을 계획했습니다.회개할 줄 모르는 사람은 참 딱합니다.

압살롬은 계획을 세우고 그 모든 계획을 진행해서 많은 자기의 부하를 지방마다 키워놓았습니다.드디어 4년이라는 세월이 흘러갑니다.압살롬은 헤브론에 가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겠다고 했습니다.다윗임금은 마음 놓고 흔쾌히 허락했습니다.허락을 받은 압살롬은 헤브론으로 가서 여러 지방에 숨겨 놓았던 훈련시킨 군인을 다 모았습니다.더욱이 아버지 다윗임금의 모사 아히도벨을 꼬여서 자기 사람을 만들었습니다.그리고는 하나님께 제사드린다는 명분으로 헤브론으로 가서는 압살롬대왕 만세!”하면서 예루살렘으로 쳐들어 옵니다.

이런 놀라운 소식을 들은 다윗임금은 신하 몇 사람을 거느리고 도망을 갔습니다.이렇게 도망을 떠난 다윗임금은 하나님께 원망하거나 반란자들을 저주할 수도 있습니다.그런데 다윗임금은 도망을 가면서 하나님 모든 잘못은 내게 있나이다.용서해주시고 해결해주시옵소서.”라고 기도를 합니다.즉 이 시편 70편은 도망가면서 급히 하는 기도입니다.오늘밤에 죽을지 내일밤에 죽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쓴 것이 시편 70편입니다.

 

2.급속한 구원 요청(1-3)

 

1절에 속히라는 말이 두 번이나 나옵니다.“하나님이여 속히 나를 건지소서 여호와여 속히 나를 건지소서라고 했습니다.급합니다.보통 사람 같으면 낙심하고 하나님께는 원망하고 세상에는 저주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임에도 불고하고 다윗임금은 온 세상이 나를 버려도 하나님만 안 버리시면 나는 산다는 확실한 믿음을 가졌습니다.그래서 전능하신 하나님이,공의로우시고 심판하시는 하나님이,약속을 끝까지 지키시는 하나님이 나를 도와주시면 살겠다는 믿음으로 속히 도와주세요,속히 구원해 주세요.”라고 한 것입니다.

2절에 내 영혼을 찾는 자로 수치와 무안을 당케 하시며 나의 상함을 기뻐하는 자로 물러가 욕을 받게 하소서라고 했습니다.세상에 죄와 악이 많은데 죄악을 만드는 것이 악마입니다.악마는 사람의 재산을 빼앗고 육신뿐 아니라 영혼까지 죽이려고 하는 놈입니다.그래서 다윗임금은 이 악한 일들이 벌어진 것은 자기 영혼을 죽이려는 악마가 하는 일이라고 느껴서 내 영혼을 찾는 자로 수치를 당케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3절에 아하 아하 하는 자로 자기 수치를 인하여 물러가게 하소서라고 했는데,아하 아하 하는 무리들은 놀기도 잘 논다. 다윗왕이 유명하고 머리가 좋고 정치를 잘한다고 했더니 내가 이렇게 꾸며 놓은 것도 모르는 바보들이야. 하하하하고 비웃는 무리들입니다.이들은 의롭게 사는 자들을 비웃습니다. 다윗임금을 따라가는 사람들을 보고 코웃음을 칩니다. 그래서 다윗임금은 저 하하 웃는 무리들로 하여금 한 번은 자기들의 계획이 무너짐으로 인하여 욕을 당하는 날을 주옵소서.’라고 기도합니다. 그러나 다윗임금은 자기가 원수 갚을 생각은 꿈에도 안합니다. 원수들이 소리없이 도망가는 날을 달라고 하나님 앞에 울부짖으며 기도하였습니다.

 

3.광대하신 하나님(4)

 

4절에 주를 찾는 모든 자로 주를 인하여 기뻐하고 즐거워하게 하시며 주의 구원을 사모하는 자로 항상 말하기를 하나님은 광대하시다 하게 하소서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 기도에는 세 가지 내용이 있습니다.

첫째로 백성에 관한 기도입니다.의인이 망하면 국민들이 타락하겠사오니 국민들이 타락하지 않도록 돌보아 주세요.

둘째로 하나님의 영광을 간구합니다. 의인이 망하고 백성들이 타락하면 하나님께 욕이 되겠사오니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살려주소서.

마지막으로 악한 자가 세력을 잡으면 후손들이 망하겠사오니 악한 자들이 세력을 잡지 못하도록 이 일을 막아주세요라고 기도합니다.어려운 일 만날 때에 신자들은 기도해야 됩니다.

 

다윗임금은 이처럼 도망가면서도 마음이 바다처럼 넓어진 것은 하나님의 광대하심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광대하신 하나님입니다. 언제 어디서도 돌보아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모사 가운데 가장 으뜸 모사인 아히도벨이 지금 반역자의 편에 갔습니다.그들은 젊은 군인들을 셀 수없이 많이 키워 놓았습니다. 그런데 나이 많은 영감, 도망가는 영감을 따라가는 무리들 얼마나 충성입니까? 저렇게 하나님을 찾는 무리들, 저렇게 의를 위해서 생명을 바친 충성스러운 신하들을 하나님이 불쌍히 여겨주시옵소서. 그래서 하나님이 저들을 구원해주실 때에 저들의 마음속에 믿던 마음이 온전해져서 의심이 없는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의 광대하심을 체험하고 만민에게 하나님은 광대하신 하나님이로다. 너희들은 어느 곳에서 무슨 일을 만나도 낙심하거나 원망하거나 저주하지 말고 하나님만 찾아라.우리가 이렇게 체험했다 하며 하나님의 구원, 권세를 오는 온 후손들에게 전할 수 있도록 하게 하여 주옵소서.’하는 너무너무 훌륭한 기도입니다.자기가 사는 것도 좋지만 그보다 자기를 따라오는 충성스러운 신하들이 상할까봐 그들을 구원해주시고 그들이 하나님은 광대하신 하나님인 것을 자랑하게 하셔서 나라와 후손이 복을 받게 해달라는 이 기도는 참 신자의 기도입니다.

 

4.다윗의 겸손한 기도

 

마지막절 나는 가난하고 궁핍하오니나이 많은 할아버지가 갑자기 도망가니 가난해졌습니다.군인도 없고 먹을 양식도 없고 도와주는 사람도 없습니다.

가난하고 궁핍하오니 하는 말은 겸손한 말입니다.나 아무것도 없사오니 나 죽습니다 하는 말도 아닙니다.가난하고 궁핍하오나 하나님은 모든 것을 다 가지고 있사오니 하늘 창고를 여시고 주시옵소서.가난하고 궁핍해도 낙심하지 않습니다.하나님만 창고문을 열어주시면 넉넉할 줄을 믿었습니다.5나는 가난하고 궁핍하오니 하나님이여 속히 내게 임하소서 주는 나의 도움이시요 나를 건지시는 자시오니 여호와여 지체치 마소서라고 기도합니다.위급할 때입니다.

 

하나님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실 때에 급한 기도를 급히 들어주십니다. 놀라운 일입니다. 다윗왕이 이 기도를 드린 그날 밤에 아히도벨이 놀라운 계획을 내놓았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준비하신 사람이 있습니다. 후새입니다. 후새의 계략을 들은 압살롬은 아히도벨의 계략을 파하고 후새의 계략을 받아들입니다. 그말을 들은 아히도벨은 이젠 죽었구나. 기회를 놓쳤구나.’하고 도망가서 자기가 목을 매고 자살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임금의 시편 70편 기도를 들으시고 후새를 통해서 아히도벨의 계획을 꺽어 놓으셨습니다. 위기를 면했습니다. 의인의 기도가 얼마나 귀한지 모르겠습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그 분의 광대하심을 깨달은 신자들은 하나님을 사랑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함으로 생명을 바칩니다. 하나님을 사랑함으로 내 몸도 보호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함으로 사람들의 생명을 사랑해줍니다. 여기에 이르러야 진짜 예수 믿는 사람입니다. 다윗임금은 하나님을 믿습니다.하나님을 사랑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신하들을 자기 생명보다 도 사랑합니다. 이게 진짜 신자의 생활입니다.

 

하나님을 믿지만 내가 복을 받고 내 육신이 복을 받고 내 불의한 사업도 잘 되기 위해서 하나님을 이용해먹는 사람이 아니고 하나님 사랑을 깨닫고 하나님의 권능을 믿고 하나님 앞에 기도하되 하나님의 백성들이 복 받는 것을 위해서 기도합시다. 이것은 하나님께 영광이 됩니다. 백성들을 위해 먼저 기도하고 자기의 기도가 뒤를 따라갑니다. 자기가 앞서지 않습니다. 욕심 없는 기도입니다.

저와 여러분은 다윗임금의 참 사랑을 가진 낙심을 모르는 신앙, 원망을 모르는 신앙, 저주가 없는 신앙, 급히 구원해달라고 기도하는 이 신앙을 본받읍시다. 급할 때는 매달리는 급한 기도를 드려야 됩니다. 하나님의 영광,내 민족의 장래,나 개인의 기도를 하여 욕심없는 깨끗한 기도를 간절히 드림으로 개인문제,가정문제,사회문제,나라문제가 다윗임금이 돌아올 때에 얼마나 아름다웠습니까? 그런 날이 속히 와서 이 나라가 평화통일 되길 높으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