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자료/시편

[시43:1] 마음에 갈등이 일 때

'코이네' 2018. 10. 10. 15:07

마음에 갈등이 일 때

43.

 

 

시편 42편과 43편은 같이 연결된 시편으로 인식을 합니다. 내용도 아주 흡사하고 문체가 같습니다. 분위기는 비슷하지만 그러나 내용은 엄밀히 말해서 상당히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시편을 읽어가다 보면 우리의 현실의 삶에서 부딪치는 문제를 이 시편 기자가 고뇌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깊은 공감을 갖게 합니다.

 

오늘의 본문의 시편은 그의 처지와 형편을 놓고 하나님께 호소하는 기도문으로 시작이 되고 있습니다. “나를 건지소서!” 시편기자의 간절한 외침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의 이 기도는 곧바로 하나님을 향한 의심에 가득찬 외침으로 바뀝니다.

2어찌하여-” 그는 그의 기도가 하나님께로 부터 외면당하고 있는 아픔을 말합니다. 그는 하나님에 대하여 심각한 갈등을 느끼고 있는 것입니다.

 

갈등!” 어쩌면 이 단어는 우리 모두의 삶 한가운데서 우리를 괴롭히는 단어일지 모릅니다.

가정에서 발생하는 갈등. 부부관계에서 나타나는 갈등. 직장에서 나타나는 갈등. 인간관계에서 벌어지는 갈등. 교회생활에서 나타나는 갈등. 아니 우리의 생 그 자체, 산다는 그것 조차가 갈등일 때가 있습니다.

 

이 갈등으로 번민하고 괴로워하는 사람들을 많이 봅니다. 이 갈등을 극복하지 못하고 후퇴하는 인생을 사는 사람도 봅니다.

이 갈등은 의심으로 부터 시작된다고 할 수있습니다.

확고한 확신이 있다면 일찍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할 때에 우리는 분명한 선택을 하지 못하고 갈등하게 됩니다. 이 갈등이 지속하게 되면 두통이나, 불면증, 위장장애와 우울증등에 시달리게 됩니다.

 

이러한 갈등은 분명한 선택을 할 수있도록 올바른 확신과 믿음을 갖도록 하여야 합니다.

 

마귀는 우리에게 이러한 의심을 불어 넣어서 우리로 하여금 갈등하게 하고 그 갈등을 통하여 아름다운 삶을 파괴시키고 신앙도 흔들리게 합니다.

 

)예수님도 시험을 받을 때에 마귀의 시험은 만일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거든이라고 의심을 불어 넣었습니다.

이 마귀는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실 때에도 반복합니다.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거든 십자가에서 내려와 자기를 먼저 구원하라.’ 고 외칩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십자가에서의 고통의 외침은 처절하기 까지 합니다.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 그의 이 외침은 오늘 본문의 시편기자의 외침과 같습니다. 그 분의 인간적인 갈등은 못박힌 손과 발 보다도 더욱 아프셨을 것입니다.

 

)세례 요한도 이 시험을 받습니다.

11:3에 보면 그는 제자들을 예수님에게 보내어 묻습니다. “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까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리오리까?” 그는 싸늘한 감옥안에서 죽음을 기다리며 심각한 갈등에 붙잡힙니다.

 

)목회자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소명감이라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이것은 목회자로서 당하는 고난과 시련 중에서도 당하는 갈등을 이길 수있는 유일한 힘이 이 소명감이기 때문입니다.

본인도 목회중에 가장 큰 시험은 교회가 어려울 때에 정말 나는 선택받은 하나님의 종인가? 하는 의문속에서의 갈등이 가장 큰 괴로움 이었습니다.

 

)부부관게도 그렇습니다. 평생 이 사람이다. 하나님이 짝지어준 사람이다하고 확신이 있으면 어떤 시련과 역경이 와도 이겨나가며 행복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항상 나는 잘못 결혼한것 같다는 생각, 이 사람이 아니라는 용각산스타일의 생각에 잡히면 조그만 갈등이 생겨도 괴롭고 힘들며 행복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짝 지어 주신것을 사람이 나눌 수 없느니라하는 말씀속에 확신을 갖는 부부는 성공합니다.

 

)교회생활도 그렇습니다. ‘이 교회야 말로 내가 평생을 섬기라고 하나님이 보내신 교회다하는 확신이 있으면 그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은 교회생활을 하면서 갈등이 있어도 이겨나갑니다. 그러나 이러한 확신이 없으면 그 사람은 소속감이 안 생기고 정이 없으며 교회생활이 재미가 없습니다.

사람이 한 집단을 통하여 행복하려면 세가지 조건이 있다고 합니다. 그것은 소속감. 성취감. 그리고 인정받음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이 교회에 보내 주셨다는 확신을 가지고 한 지체로서 분명한 소속감을 갖고 이 교회의 사명을 감당하며 성취감을 누리고 하나님과 사람에게 인정받아 정말 행복한 삶을 누리는 교회생활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의외로 직업에 대한 갈등이 우리들에게 많음을 봅니다. 그렇다면 직장생활이 즐거울리가 없지요. 이러한 갈등을 극복하여야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삶의 갈등보다도 더욱 심각한 갈등은 바로 영적인 갈등입니다.

오늘 본문의 시편기자의 갈등은 영적인 갈등입니다. 기도하여도 응답되지 않는 갈등. 하나님의 선하심을 인정하면서도 고통으로 오는 회의의 갈등.

주는 나의 힘이 되신 하나님이시어늘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

 

우리에게도 이러한 갈등이 많습니다. 삶속에서 닥치는 환란과 고통 속에서 당하는 갈등보다 신앙적인 갈등이 사실 우리를 가장 괴롭게 만듭니다.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의심. 더 나아가 그의 생존에 대한 의심의 갈등

우리의 주위를 살피고 세상사람들이 살아가는 삶의 현실을 바라보면 하나님의 존재가 까맣게 느껴지는 그 갈등.

기도하여도 자신의 기도가 허공만을 맴돌 뿐 자신의 현실적인 문제를 풀어가지 못하는 아픔의 갈등.

이러한 갈등을 우리가 극복하지 못한다면 우리의 신앙은 전진할 수없습니다. 결코 우리의 신앙은 하나님의 축복을 누리지 못할 것입니다.

 

-어떻하면 이 갈등을 이길까요? 오늘 시편기자의 발자취를 보면서 생각해 봅시다.

 

1.계속기도합니다.

 

처음에 그는 기도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갈등에 빠집니다. 그러나 3절에 보니 그는 다시 하나님꼐 기도하기 시작합니다.

우리의 약점은 기도하다가 갈등이 시작되면 기도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열심히 신앙생활하다가 시험에 들면 기도하기를 중단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중단하는 신앙인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갈등이 생기고 시험이 다가와도 우리는 계속 기도하며 하나님꺠로 나아가야 합니다.

 

)모세가 그랬습니다. 바로에게 갔지만 망신만 당하였습니다. 더욱 시련만 만났습니다. 그는 하나님께 항의하며 갈등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다시 그를 바로에게 보냅니다.

 

)아브라함도 그랬습니다. 10년이 지나도 20년이 지나도 응답이 없는 하나님앞에서 갈등하지만 하나님은 계속 기다리라고 하십니다.

우리의 갈등을 이기는 힘은 계속 인내하며 우리의 신앙을 세우는 것입니다.

기도하던 사람은 계속기도하여야 합니다.

일하던 사람은 게속 일하여야 합니다.

갈등이 오더라도 중단하지 말고 하나님앞에서 우리의 신앙을 가지고 굳게 서야 합니다. 그러할 때에 그 갈등을 이기고 승리하여 축복의 사람이 되게 됩니다.

 

2.나아가서 기도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적극적으로 하나님앞으로 달려 나갑니다.

 

3절에서 그는 기도 하기를 이르게 하소서하고 기도 했습니다. 그런 그가 하나님의 앞으로 달려갑니다.

갈등으로 인한 고통과 슬픔을 이기기 위하여서 하나님의 단에 나아가 극락의 하나님에게 이르겠다고 합니다.

)4:16 “그러므로 우리가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고 하셨습니다.

마음에 갈등이 생길 수록 더욱 교회생활에 열심을 내어야 합니다. 우리가 갈등에 쉽게 지는 것은 갈등이 생기면 교회생활에 힘을 잃고 교회생활에서 멀어진다는 것입니다.

)불타는 장작더미 안에서 장작하나를 꺼내 놓으면 그 장작혼자는 불타지 못합니다. 그러나 불타는 장작속에 집어 넣으면 다시 그 장작은 불붙어 탑니다.

마찬가지로 갈등에 빠져 영적인 불이 서서시 꺼져가는 그 때에 교회생활에 더욱 열심을 내어 모이면 꺼져가는 영적인 불을 다시 힘있게 붙이고 다시 타오를 수가 있는 것입니다.

 

3.적극적인 말을 하셔야 합니다.

 

5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망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하여 하는고 너는 하나님을 바라라 나는 내 얼굴을 도우시는 내 하나님을 오히려 찬송하리로다.”

흔히 사람이 화가나면 못할 말이 없다고 하는데 아닙니다. 화가 나면 못할 말이 더 많이 있습니다.

)우주비행사인 니카엘 콜린스의 말에 따르면 남자는 하루에 평균적으로 25,000 마디의 말을 하고 여자는 30,000 마디의 말을 한다고 합니다.

말이 없는 사람도 혼자 자기에게 말하고 사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어떤 말을 듣고 살며 어떤 말을 자기에게 하고 사는가 하는 것은 그의 생애 대단히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갈등의 때에 두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한 종류의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막 말하는 사람이며, 다른 한 종류의 사람은 말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 것입니다. 이 사람은 사실 혼자 자기에게 말하는 것입니다.

 

이 때에 무슨 말을 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이 때에 신앙적이고 적극적인 말을 하세요. 긍정적이고 소망적인 말을 하셔야 합니다.

내 영혼아-”

이 말은 하나님이 성령이 나에게 하시는 말씀입니다. 마귀는 이 때에 말합니다. 너는 안돼, 이제 포기해라. 신앙이란 필요없는 것이다.고 합니다.

성령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마귀의 말을 듣고 그것을 말하여서는 안됩니다.

 

이러한 적극적인 언어는 바로 찬양입니다. 4절에서 내가 수금으로 주를 찬양하리이다.”고 합니다.

찬양의 힘을 믿어야 합니다. 갈등의 때에 찬양하세요. 찬양을 통하여 하나님을 만나시고, 찬양을 통하여 하나님을 뜻을 발견하세요. 이렇게 찬양할 때에 우리의 삶에 나타나는 영적이 갈등은 눈 녹듯이 녹아 내릴 것이며, 마귀는 쫏겨 갈 것입니다.

 

-‘갈등을 경험하는 일은 괴로운 일입니다. 그러나 생각하십시오. 이러한 갈등은 어린아이에게는 없스니다. 삶에 갈등이 일어나고 영적인 갈등이 일어남은 바로 나 자신이 더욱 큰 하나님의 사람으로 성숙되어 가는 것입니다. 바로 이 갈등을 이겨갈 때에 우리는 더욱 위대한 하나님의 목표를 향하여 나아갈 수가 있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