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자료/시편

[시38:1]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는 고난

'코이네' 2018. 9. 5. 18:15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는 고난

성경: 38:1-22  

 

 

<서론>

본시는 시편 전체에 소개된 7개의 회개시 가운데 하나이다(6, 32, 38, 51, 102, 130, 143). 특히 본시는 다윗이 자신의 죄악으로 인해 생긴 심각한 육체적 고통에 대한 하나님의 구원을 호소하는 내용을 담고있다. 다시말해, 본시는 자신의 범죄에 대하여 하나님의 징계를 받고 그로 인해 육체적 질병(1-10), 그로인한 인간관계의 단절및 정신적 고통(11), 그리고 대적들로부터의 위협과 핍박(12-16), 극심한 고통으로 인해 자신의 죄악을 깨닫고 참회하며 하나님께 구원을 호소하는 내용(17-22)을 담고 있다.

 

1.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는 고난

 

다윗이 자신의 죄악으로 인하여 육체적 질병을 격으며(1-10), 가족, 친지, 친구 등 측근으로부터의 비난(1),

그리고 수많은 대적자들로 부터 훼방(12-20)을 받아서, 영적, 정신적, 육체적으로 삼중고에 처해 있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이 시의 배경이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를 취한 사건과 관련 된 것으로 본다. 범죄할 당시에는 성결하신 하나님을 염두에 두지 않았고, 감찰하시는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오직 자기의 욕망만을 채우려고 하는 이기적인 생각에 빠져 있었다.

 

이렇게,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자신의 세상적인 정욕에 빠지게 되면 쉽게 죄에 넘어질 수 있다. 죄에 넘어질 당시에는 모르고 미련하게 죄악 가운데로 빠져들어갔던 다윗이 여러 가지 고난이 들이 닥치자, 닫힌 영안이 열리면서 하나님을 바라보게 되었다이렇게 고난은 잊어버린 하나님의 뜻을 기억나게 한다.

바로 이런 면에서 다윗에게는 일시적인 환난이 오히려 축복이요, 은혜였다.

 

2. 하나님과 신령한 교제를 회복케 하는 고난

 

고난으로 힘들어진 다윗은 1절에서 여호와여라는 말로 회개와 탄식의 기도를 시작했다. 자신에게 들이닥친 육체적, 정신적, 영적인 고난이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임을 분명히 깨달은 다윗은 하나님을 향하여 입술을 열게 되었다. 비록 죄악으로 말미암아 일순간이나마 하나님을 피했고, 그래서 이제 말문을 열 염치도 없지만, 다윗은 용기를 내어서 하나님을 불렀다. ‘여호와여라고 부르면서 자신의 잘못들을 상세하고 자세하게 고백하고 회개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하나님과 의 신령한 관계가 회복되기를 원하였다.

 

다윗은 자신이 현재 당하는 고난이 도저히 견디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4), 그러나 이 고통이 하나님의 손이 자신을 누르는(2) 정도에 불과하다고 생각하였다. 다시말해, 다윗에게 주어진 고통이 아무리 극심하다 하더라도 그것은 거저 부모가 사랑하는 자녀를 향해 때리는 사랑의 채찍에 불과할 뿐, 그 자녀를 모질게 학살할 정도의 그런 처참한 형벌은 아님을 확신했던 것이다. 그래서 다윗은 용기를 내어 하나님을 부르고, 다시 이전의 다정다감한 부모와 자녀의 사이의 관계로 회복하려고 하였던 것이다. 이렇게 고난은 하나님과 맺었던 이전의 아름답고 긴밀한 교제를 깨닫게 하고 이런 아름다운 관계를 회복케 하는 신비로운 능력이 있다.

 

3. 하나님께 소망을 두게 하는 고난

 

다윗은 고난 가운데서 하나님만이 구원이시요, 환난 날의 피난처이심을 확신하게 되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을 향해 주 나의 구원이시여’(22)라고 담대하게 고백하였다. 실로 다윗은 고난 가운데서 하나님께 구원의 소망을 두게 되었던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세상에서 고난과 환난에 직면할 때 실망하고, 실족하며, 심지어 자포자기한 상태에서 생을 마감하는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하기도 한다.

그러나, 다윗은 그렇지 않았다. 다윗이 극한 상황에 처해 있었으나, 다윗은 끝까지 하나님을 붙들기를 잊지 않았다. 오직 하나님만이 구원자임을 확신하고 하나님을 통해 모진 시련과 고난을 이기기 소원하였다. ‘나를 버리지 마소서!’(21), ‘나를 멀리하지 마소서’(21) ‘속히 나를 도우소서’(22),이렇게 다윗은 간절하고도 또 간절한 심정으로 하나님의 도우심을 사모하고 또 사모하였다. 다윗이 하나님께 소망을 두지 않았다면, 어찌 이런 기도가 나올 수 있었겠는가?

 

이렇게 고난은 하나님의 구원을 사모하게 하고, 확신케 하며, 전적으로 하나님만을 의지하게 하는 놀라운 능력이 있다. 그러기에 성도에게 있어 고난은 형벌이 아니라 축복인 것이다.

(고후1:5-6)“그리스도의 고난이 우리에게 넘친 것 같이 우리의 위로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넘치는도다 우리가 환난 받는 것도 너희의 위로와 구원을 위함이요 혹 위로 받는 것도 너희의 위로를 위함이니 이 위로가 너희 속에 역사하여 우리가 받는 것 같은 고난을 너희도 견디게 하느니라

(23:13-14)“아이를 훈계하지 아니치 말라 채찍으로 그를 때릴지라도 죽지 아니하리라 그를 채찍으로 때리면 그 영혼을 음부에서 구원하리라

 

'설교자료 > 시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42:1] 고난 중에 부르는 노래  (0) 2018.10.03
[시39:1] 인생을 알게 하소서  (0) 2018.09.12
[시37:1] 행복의 비결  (0) 2018.08.22
[시34:8] 선하신 하나님  (0) 2018.07.25
[시32:1] 죄와 용서의 하모니  (0) 2018.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