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자료/창세기

[창49:8] 장자의 축복을 받은 유다는 어떤 사람인가?

'코이네' 2017. 8. 27. 01:08

장자의 축복을 받은 “유다”는 어떤 사람입니까?

본문 : 창49:8-12
 

 

유다는 약 3750년 전에 야곱의 아내인 레아가 하란에서 낳은 아들 중의 한 사람입니다. 그의 이름의 뜻은 찬송이란 뜻입니다. 어머니인 레아가 유다를 낳으면서 내가 하나님을 찬송하리라고 외쳤습니다.그후에 유다라는 이름은 이스라엘 민족에게 있어서 흔히 볼 수 있는 이름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이름의 뜻이 좋기도 하고, 또 하나님은 그에게 축복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유다는 야곱이 무척이나 사랑한 아들 중 한사람 이었습니다. 유다는 야곱의 아들 12명인 르우벤, 시므온, 레위, 유다, , 납달리, , 아셀, 잇사갈, 스불론, 요셉, 베냐민 중 넷째 아들입니다. 그는 그의 열 명의 형제들이 어린 요셉을 시기하여 죽이려고 했을 때 위기에 처한 동생 요셉을 살리기 위하여 마침 지나가는 이스마엘의 족속인 미디안 상인에게 팔게 하여 요셉의 생명을 건져낸 사람이며, 이로 인해 요셉을 통하여 이루시는 하나님의 구원 계획의 성취를 위해 도운 사람입니다.

 

훗날에 그는 가나안 전지역에 흉년이 들어 먹을 양식이 없어 굶주리고 있을 때에 애굽에서 양식을 판다는 소문을 듣고 양식을 사러 애굽에 갔습니다. 형들의 모습을 알아본 애굽의 국무총리 요셉이 이들을 향하여 정탐하러 왔다고 하며 진실을 규명하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서 당신의 막내 동생인 베냐민을 데리고 오라고 하였는데, 이때 유다는 아버지가 가장 사랑하고 아끼는 아들 베냐민 데리고 오는 대신에 자신이 감옥에 갈 것을 간청하므로 형제들을 구원해 내고자 한 의리의 사람이기도 합니다

 

유다는 후에 아버지인 야곱의 임종시에 마지막 유언인 축복기도에서 그의 후손을 통하여 영원한 메시아가 나올 것에 대한 축복의 예언을 받은 사람이요 후에는 이스라엘이 출애굽을 하게 될 때에 열 두 지파를 지도하는 지도자가 되었으며 먼 훗날에 다윗과 그리스도의 직계 조상이 된 사람입니다. 유다는 이제 그의 형제의 찬송과, 절을 받을 뿐만 아니라 유다 지파에서 왕권이 떠나지 않는 권력의 지파가 되었으며 포도주로 옷을 빨고 우유로 이를 희게 하는 물질적인 축복도 받았던 사람입니다.


1) 유다는 형제의 생명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창37:26-27)


 야곱이 가장 사랑하는 아들 요셉이 아버지의 심부름으로 형들이 양을 잘 치고 있는지 보려고 세겜으로 갔을 때 요셉을 시기한 형들이 요셉을 죽이려고 하였습니다. 모두가 다 죽여야 한다고 격분하고 있을 때에 유다는 동생을 죽이지 말자고 형제들을 설득하여 결국 미디안 상인들에게 요셉을 팔게 하였습니다. 이처럼 유다는 그의 형제를 지극히 사랑하는 사람이었습니다. 한 사람 한 인격을 사랑했습니다.
사실 인간적인 면으로 본다면 요셉이란 사람은 밉고 괴심하며, 없어졌으면 하는 생각도 들지만 그러나 자신의 생각에 매이지 아니하고 하나님 앞에서 생각을 하였다. 하나님께서 그의 형상으로 창조한 한사람의 인격을 나의 사사로운 감정으로 처리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우리도 우리의 가족이나 친척이나 성도나 이웃을 대할 때에 하나님 앞에서 생각을 해야 한다. 나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미워하고 감정이 상하지만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생각하고 살아야 한다.


사실 다윗도 그러한 사람이었다. 사울이 자기를 괴롭힐 때에 사울을 죽일 수 있는 기회가 여러번 있었으나 모든 것을 하나님 앞에서 생각하고 하나님의 뜻에 맡겼다. 그럴 때 유다는 생명의 창조자이신 하나님은 우리의 생각과는 달리 한사람을 사랑하시고 한 생명을 사랑하시고, 또 그 생명을 사랑하는 사람을 아끼고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생각해야 합니다.


오늘 우리들은 사람의 생명이 귀하게 여김을 받지 못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사람의 인격과 생명의 가치가 돈 몇 푼에 팔려 버리고, 돈 몇백 원에 죽임을 당하는 세상이다. 어떤 때는 물건보다도 가치 없는 존재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 타인이 타인을 죽이는 일은 타락된 본성이고 죄악된 세상이니 어느 정도 이해한다고 할 수 있으나 자기 자신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 버리는 자살 행동은 그야말로 인간의 생명과 존엄성이 얼마나 가치가 없는 것인가를 보여준다. 학생들은 성적이 나쁘다고 입시에서 낙방했다고 자살해 버리고, 청년들은 자기가 교제하는 사람으로부터 배신당했다고 자살하고, 사업가들은 사업이 안된다고 자살하고 노인들은 자녀로부터 외면을 당하는 것이 서러워서 자신의 생명을 가치 없이 포기해 버리는 일들이 비일 비제하다.


중앙 일보 95.11.10에 인천에 사는 중3 여학생이 좋아하던 가수(김성재, 서지원)가 갑작스레 죽어 버리자 이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아 “나도 따라 죽고 싶다”라는 말을 하고 목매고 죽고 말았다. 가수가 죽었는데 왜 자신도 죽어야 하는가? 오늘의 세대를 이해할 수 없는 세대라고 하지만 이 세대던 저 세대던 갈 수 록 인간의 존엄성과 생명의 가치는 마치 돌로 여기듯이 아무렇게나 버리는 것이다.


우리는 유다의 생애를 통해 깊이 배우는 바가 있어야 하겠습니다. 사람의 생명은 온 천하보다 더 귀한 것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생명을 사람이 임의로 처리하거나 평가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2) 유다는 담대하고도 강한 신앙의 사람이었습니다.(창43:3-9)


야곱의 아들들이 곡식 사러 처음으로 애굽에 내려갔을 때 야곱의 아들중 베냐민을 데리고 오라는 애굽 총리 대신의 명령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야곱은 이미 과거에 요셉을 잃어버린 지라 그 동생 베냐민은 줄 수 없다고 거절을 하였습니다. 부친의 완강한 거부에 유다는 담대하게 자기 자신의 몸을 담보로 하고 베냐민을 데리고 갔다 오겠으며 만약 그를 데려오지 못하면 그 죄를 스스로 지겠다고 하였습니다.(창43:9) 그래서 부친 야곱은 베냐민이 애굽으로 가는 것을 허락하였습니다.

머나먼 애굽땅에가서 돌아올 때까지 무슨 일이 일어 날련 지 모르는 때에도 인간의 생사를 오직 하나님께 맡기는 담대한 마음과 강한 신앙을 소유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자기 가족이 편하게 사는 길이 있다면 자기 자신이 평생의 죄인이 될 것까지도 각오하였습니다. 오늘 우리의 모습을 돌아봅시다.
신앙이란 그리스도인이 가져야 할 총재산입니다.
의인은 오직 믿음으로 삽니다. 우리에게 믿음이 없으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믿음으로 살며, 믿음으로 앞을 바라보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3) 유다는 책임감이 강한 사람입니다.(창44:16)

야곱의 아들들이 애굽에서 두 번째로 양식을 사가지고 돌아갈 때 애굽의 총리인 요셉의 계략으로 베냐민의 양식 자루 안에 은잔을 넣어 두었고, 길 가다가 이 요셉의 은잔이 발견되었습니다. 이제 야곱의 아들들은 여지없이 궁지에 빠지게 되었으며 유다는 베냐민을 데리고 갈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그때 유다는 "하나님이 종들의 죄악을 적발하셨으니 우리와 이 잔이 발견된 자가 다 내 주의 종이 되겠나이다"(창44:16) 하고 담대하게 대답하였습니다. 유다는 이러한 궁지에서 오히려 솔직하게 죄를 시인함으로써 위기를 모면하려고 하였고, 또 아버지 야곱과 약속을 하였기 때문에 베냐민을 데리고 가지 않으면 아버지의 낙심이 크리라고 간청하므로 요셉을 감동시켰으며 결국이 사건을 해결되기에 이르렀습니다. 유다는 솔직하고 책임감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타락하고 범죄한 사람들은 자기의 죄들을 남에게 전가함으로 더 큰 죄를 범하게 하지만, 자기의 잘못을 스스로 질줄 아는 사람인 유다를 바라보면서 우리도 이와 같은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4) 유다는 효성이 지극한 사람입니다.(창 44:30-31)


 유다는 베냐민이 아버지에게로 돌아가지 못하게 되면 결국 아버지는 흰머리로 슬피 음부로 내려가게 함이니 이 일을 도저히 자식된 도리로써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요셉에게 말하였습니다. 유다는 요셉을 잃고 슬퍼하는 노부를 위해 차마 그 동생 베냐민 만은 빼앗을 수 없다고 하는 아버지에 대한 깊은 염려를 가졌습니다. 그는 아버지에 대한 효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사울이 부친의 잃어버린 나귀를 찾아다니다가 사무엘로 부터 기름 부음을 받게 되었으며 룻이 효성으로 그 시어머니를 공양하는 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잘 되고 장수하는 축복을 받을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엡 6:2-3).

 

5) 유다는 속죄의 도리를 철저히 아는 사람이었습니다.(창 44:33)


유다는 베냐민이 죄인으로 잡히게 되었을 때 "청컨대 주의 종으로 아이를 대신하여 있어서 주의 종이 되게 하시고 아이는 형제와 함께 도로 올려 보내소서"(창 44:33) 하고 요셉에게 간청하였습니다. 그는 동생 베냐민을 살리기 위하여 죄 없는 자기가 대신 종이 되겠다고 스스로 자원하였습니다.


이는 마치 죄 없는 예수님께서 우리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대속의 피를 흘리신 것과 같습니다. 대속의 도리를 안 유다 때문에 베냐민이 살게 되었다면, 대속의 죽음을 당하신 예수님 때문에 우리는 죄에서 구원함을 받았습니다. 이제 우리는 예수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죽으신 것처럼, 유다가 그 동생을 대신하여 벌을 받은 것처럼, 우리도 이웃과 우리의 형제를 위하여 대신 고난을 받고 희생할 수 있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입니다.


 



by 코이네설교자료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