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자료

세상을 정복하려는 에피루스 왕에게 던진 질문

'코이네' 2017. 7. 19. 18:29

고대 그리이스의 많은 도시 국가중에 <에피루스>라는 곳이 있었습니다.

그곳을 다스리는 사람은 <피로스>라는 왕이었습니다. 그는 땅에 대한 욕심이 대단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자신의 영토에 만족하지 않고 로마까지 정복할 야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된 대장군 <씨네아스>는 왕의 정복욕을 설득하고자 이렇게 질문하였답니다.

 

「각하! 로마를 정복하고 난 후에는 무엇을 하실 겁니까?」

 

「다음에는 아프리카를 건너 카르타고를 정복하는 거야.」

 

씨네아스는 또 물었습니다.

 

「카르타고를 정복한 후에는요?」

 

「다음에는? 마게도니아를 정복하는거야.」

 

그는 또 물었습니다.

 

「그렇게 모든 나라들을 다 정복하고 나시면 또 무엇을 하실 겁니까?」

 

「그때는 앉아서 즐기는 거야.」

 

왕의 대답이 끝나자 씨네아스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이렇게 말했답니다.

 

“각하! 그것을 지금하는 것이 어떨까요? 각하에겐 이미 왕국이 있지 않습니까? 조그만 왕국에도 만족하실 줄 모르신다면 온 세상을 가지고도 마찬가지 아니겠습니까?”

 

그렇습니다!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습니다. 그러기에 물질적인 어떠한 만족감도 우리에게 궁극적인 기쁨을 가져다 주지는 못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궁극적인 기쁨에 소망을 두고 그것을 향해 최선을 다하는 노력을 통하여 만족함과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이 참으로 지혜로운 사람임을 깨달을 수 있어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에게 있는 궁극적인 소망은 무엇입니까? 우리에게 궁극적인 기쁨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인생의 목적이 무엇이냐는 말씀입니다.

 

사도바울은 고후 3:5절에서, “우리의 만족은 오직 하나님께로 부터 났다.”고 고백합니다. 결국 인간에게 가장 크고 궁극적인 기쁨을 주는 일은 인간이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옳바로 섬기고, 그 분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할 수 있는가를 항상 생각하며, 그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삶속에 있는 것입니다.

 



by 코이네자료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