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자료/창세기

[창28:10] 벧엘에서 하나님을 만난 야곱

'코이네' 2016. 7. 17. 00:54

하나님을 만난 야곱

창28:10-22

 

오늘 본문의 말씀은 하나님의 존재를 알지 못하고 살던 사람이 하나님의 존재를 알게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야곱은 형의 장자 명분을 팥죽 한 그릇에 빼앗고 눈먼 아버지의 축복을 가로챈 죄 때문에 형 에서의 미움을 받고 야간 도주를 하게 됩니다. 어머니가 주신 쌈짓돈,기름 한병,빵 몇개를 가지고 경황없이 도망을 가다가 지쳐서 루스 들판에서 처량하게 잠을 청하게 되었습니다. 돌을 베개로 삼고 잠을 자던 야곱은 꿈속에서 천사들이 사닥다리를 오르락 내리락 하는 환상을 보게 되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됩니다. "야곱아, 나는 네 조상 아브라함의 하나님,네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이다. 네가 누워 있는 땅을 너와 너의 후손에게 줄 것이다. 이 땅에 너의 자손이 티끌처럼 많아질 것이고,동서남북을 편만할 것이다. 네가 어디를 가든지 내가 너와 함께 있고 어디를 가든지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 것이며,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그 황홀하고 두렵고 찬란한 꿈을 꾼 야곱을 놀라 눈을 떴습니다. 그리고는 아무도 없는 들판에서 "여호와께서 과연 여기에 계시거늘 내가 알지 못했도다"라고 말하게 됩니다. 그리고 야곱은 자신에 비고 자던 돌에 기름을 붓고 하나님께 서원의 기도를 하게 됩니다.

 

위의 말씀은 야곱이 하나님의 존재를 알지 못하다가 하나님의 존재를 느끼게되는 놀라운 신앙적 체험을 우리에게 보여줍니다.신앙에 힘이 없습니까? 하나님이 바로 나와 함께 계신 것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신앙의 힘은 하나님의 존재 여부를 아느냐 모르느냐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야곱의 이런 놀라운 사건이 여러분에게도 일어나기를 축원합니다.

 

야곱을 살펴보면 하나님을 모를 때는 신앙생활이 형편없었습니다. 믿음의 가정에서 태어났고 신앙교육도 잘 받았지만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모를 때는 죄를 많이 지었습니다. 팥죽 한그릇에 형 에서의 장자명분을 빼앗는 탐욕의 죄를 지는가 하면 형의 옷을 입고 어머니가 만들어준 별미를 이용해서 눈먼 아버지를 속이는 속임수와 거짓말하는 죄를 지었으며 죄를 짓고 불안에 떨며 도망의 길을 선택하게 된 것입니다.

오늘날에도 어떤 사람들이 죄를 짓습니까? 하나님이 지금 나를 보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죄를 짓지 못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없다고 생각하면 야곱과 같이 탐욕의 죄에 빠지고 맙니다. 거짓말을 하게 됩니다. 도망을 다니게 됩니다. 죄를 짓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 야곱이 루스 들판에서 잠을 자다가 꿈 속에서 하나님의 존재를 보고 느끼고 체험하고 확신한 다음 생활에 놀라운 변화가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 17절에 보면 "이에 두려워 가로되 두렵도다 이곳이여 다른 것이 아니라 이는 하나님의 전이요 이는 하늘의 문이로다 하고"라는 말을 합니다. 하나님에대한 외경심이 생긴 것입니다.

하나님이 계심을 믿는 사람은 말이 달라집니다. 하나님 중심의 말을 하게 됩니다.또한 생활자체도 달라지게 됩니다. 본문 18절에 보면 야곱은 베고 잤던 돌을 세워놓고 그 위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이 기름은 여행객에게는 필수품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돌 위에 모두 부었습니다. 하나님을 경배하며 헌신하는 야곱의 모습인 것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뜨거운 마음이 있는 사람은 시간도, 물질도, 모든 것을 헌신하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존재를 느끼는 사람은 기도하게 됩니다. 본문 20-22절을 보면 야곱의 서원 기도가 나옵니다."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시사 내가 가는 이 길에서 나를 지키시고 먹을 양식과 입을 옷을 주사 나로 평안히 아비 집으로 돌아가게 하시오면 여호와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요 내가 기둥으로 세운 이 돌이 하나님의 전이 될 것이요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모든 것에서 십분의 일을 내가 반드시 하나님께 드리겠나이다 하였더라"하나님이 함께하심을 느끼는 사람은 깊은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교통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 하나님의 존재를 느끼는 사람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나님의 존재를 느끼는 데는 인간이 먼저 하나님을 찾는 추구의 방법과 하나님께서 인간을 찾아주시는 계시의 방법이 있습니다. 본문에서도 절망적인 환경에 처해 있는 야곱에게 하나님은 꿈을 통해서 찾아오셨습니다. 그러므로 야곱이 꿈을 꾼 것은 하나님의 계시를 받은 것인데 오늘날 말하면 하나님의 말씀을 깨달은 것과 같은 의미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이 하나님의 본재를 발견할 수 있을까요? 말씀을 보고 듣는 사람입니다. 본문 12절에 보면 "꿈에서 본즉","또 본즉"."또 본즉" 이렇게 보았다는 말이 세번이나 나옵니다. 여러분, 성경을 보고, 또 보고, 또 보십시오. 성경을 보고 또 보면 예수 그리스도가 나를 위해 죽으시고 다시 사셨다는 엄청난 보혈의 역사를 마음 깊이 체험할 것입니다.

 

진정으로 말씀을 받아들이는 사람에게는 뜨거움이 있고, 회개가 있고 영적인 느낌이 강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읽고 교제하는 사람은 하나님이 살아계시는 실존의 역사를 마음속에 느끼고 체험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게 될 줄로 믿습니다.

 



by 코이네자료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