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자료/마태복음

[마8:1] 나병환자 기적을 일으키는 신앙의 4가지 법칙

'코이네' 2016. 6. 22. 22:12

나병환자를 고치신 예수님

 

(마 8:1-4, 막 1:40-45, 눅 5:12-16)

 

 

 

예수님이 일으키신 10번째 기적은 산성설교 직후에 일어났습니다. 예수님께서 주옥과 같은 산성설교를 하시고 많은 군중들과 함게 산을 내려 오실 때였습니다. 한 문둥병자가 나와서 절하며 "주여 원하시면 저를 깨끗케 하실 수 있나이다"라고 젊잖게 말했습니다. 예수님은 손을 내밀어 대시며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하셨더니 즉시 문둥병이 깨끗하게 나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어서 말씀하시기를 "삼가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고 다만 가서 제사장에게 네 몸을 보이고 모세의 명한 예물을 드려 저희에게 증거하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나병환자는 기적을 맛보았습니다. 본문은 기적을 창조하는 4가지 법칙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1) 기적이 일어나도록 생명을 걸어라.

 

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은 누구일까요? 자기가 하는 일에 생명을 건 사람입니다. 너 살고 나 살자는 것은 좋은 것이지만 소극적입니다. 나 살고 너 죽어라는 사람은 이기적인 사람입니다. 나 죽고 너 살아라라는 사람은 지극히 희생적인 사람입니다. 그러나 너 죽고 나 죽자고 대드는 사람은 무서운 사람입니다. 당할 수가 없는 사람입니다.

 

레위기 13장은 문둥병자에 대한 규례입니다. 문둥병에 걸리면 살아있는 송장으로 취급받아 성밖으로 나가 살아야 합니다. 걸어다니는 무덤이라고 표현하였습니다. 그래서 미리 장례식을 하고 밖으로 내보냈습니다. 이는 건강한 사람은 보호하려는 하나님의 뜻이였습니다. 그러나 가족이 보고 싶으면 일년에 한번 성안에 들어 올 수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들어 올 때에는 지켜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옷을 찢어야 합니다. 머리를 풀어야 합니다. 윗 입술을 아래 입술로 가려야 합니다. 그리고 종을 들고 걸어야 합니다. 길을 가다가 사람이 나타나면 종을 치며 "나는 부정합니다. 나는 부정합니다."라고 외쳐야 합니다. 바람이 불 때는 100규빗 떨어져서 이야기 하여야 합니다. 문둥병의 감염을 막으려는 하나님의 의도였습니다. 만일 문둥병자가 나타나면 건강한 사람은 숨거나 돌을 던져서 쫓을 수가 있었습니다. 만일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들어오면 돌로 쳐 죽일 수가 있습니다. 문둥병자는 불결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그가 집안을 드려다 보면 대들보까지 불결하여 지기에 정결예식을 거행하여야 합니다.

 

그런데 본문의 문둥병자는 허다한 무리가 예수님을 따르고 있는 곳으로 달려와 병고침을 간구한 것은 목숨을 건 행동이었습니다. 예수님의 뒤로와서 옷 자락을 만진 12해 혈루증을 앓는 여인의 자세도 목숨을 건 것입니다. 여자가 남자의 옷을 만지면 음란한 여자라 여겨 돌려 쳐 죽일 수가 있었습니다. 그런 것을 알고도 만졌습니다. 발각이 되었을 때 그 여자는 두려워하였고 떨었고 엎드려 빌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사랑으로 일으켜 주셨습니다. 목숨을 걸고 일하는 사람은 하나님이 기적을 주십니다. 살고자 하는 자는 죽지만 죽고자 하는 자는 살기 때문입니다.

 

(2) 기적을 일으키는 자에게 겸손하라.

 

문둥병자는 '나아와 절하고'라는 행동을 보아 얼마나 겸손하였는지 짐작하고도 남습니다. 절하고라는 헬라어는 프로스쿠레인데 이는 보통 절이 아니라 하나님께 절할 때만 쓰는 단어입니다. 이 문둥병자는 예수께서 하나님이심을 알았다는 증거입니다.

 

교만한 간구는 응답이 없지만 겸손한 간구는 하나님의 기적을 끌어 들이는 지남철과 같습니다. "하나님이 교만한 자들에게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아래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벧전 5:5-6)

 

(3) 기적을 일으키는 자에게 위탁하라.

 

문둥병자는 자기가 결정하고 주님에게 맞추어 달라고 요청한 것이 아닙니다 문둥병자는 '원하시면'이라는 조건을 달았습니다. 모두를 주님께 위탁하였습니다. 이는 겟세마네 동산에서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해달라고 기도한 주님의 기도와 일치하고 있습니다. 나를 위한 하나님이 아니라 하나님을 위한 나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기도하고 난 후 결정권을 주님께 드리는 것이 옳바른 기도입니다.

 

(4) 기적을 일으키는 자의 능력을 인정하라

 

문둥병자는 "원하시면 고치실 수 있습니다"라고 확실히 주님의 능력을 인정하였습니다. 서기관들은 자기들이 원하여도 문둥병을 고칠 수가 없습니다. 원하시면 강조점이 있는 것이 아니라 "하실 수 있습니다"에 강조점이 있습니다. 믿음대로 됩니다. 주님은 못 할 것이 없는 분임을 믿고 나가는 자에게 믿음의 기적이 주어지는 것입니다.

 

이런 문둥병자에게 주님은 손을 대시며 고쳐주셨습니다. 어쩌면 문둥병자에게 손을 제일 먼저 대신 분은 우리 주님일지도 모릅니다. 문둥병은 접촉으로 전염되는 병이기에 사람들은 만지기를 꺼리는 병입니다.

문둥병에 걸리면 우선 작은 반점이 생깁니다. 고름이 나고 눈섭부터 빠지게 됩니다. 성대가 거칠어 지고 호흡이 가빠집니다. 손이 오그라듭니다. 발이 썩습니다. 손이 썩습니다. 온 몸이 썩기 시작합니다. 손이 떨어져 나가기 시작하여 발이 떨어져 나갑니다. 그리고 서서히 뇌로 문둥병균이 침투합니다. 정신적인 감퇴가 시작되며 혼수상태가 나타납니다. 그리고 죽게 되는 병중에 가장 나쁜 병입니다. 이 과정은 10년에서 15년 걸리는 것입니다. 어떤 이는 20년에서 30년 가는 이도 있습니다. 병중에서 가장 긴 진행과정을 가지고 있습니다.그래서 누구도 손을 대지 않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손을 대셨습니다. 예수님은 말씀만으로 치유가 가능하십니다. 그러나 손을 대셨습니다. 이는 주님의 문둥병자를 향한 사람입니다. 믿는 자에게 믿음의 역사가 나타납니다.

 

티모르 섬에서 복음을 증거하고 있는 멜테리의 간증가운데 이런 이야기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는 "저희가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막 16:18)라는 말씀을 조금도 의심하지 않고 믿었습니다. 어느 날 쿠풍지역에서 복음을 증거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그 지역은 대단히 무시무시한 지역입니다. 그 마을로 전도하러 간다고 하였더니 사람들은 놀랬습니다.

"아니 당신들 정신이 나갔습니까? 그 곳에 가면 당신들은 당장 죽습니다. 그 곳은 마법이 극심한 곳이고 사람을 죽이는 독약을 제조하는 곳입니다 어떤 사람은 그 마을에 가서 물 한 모금을 얻어 마시고 쓰러져 죽었습니다. 가지 마십시요. 사람들은 당신들을 죽일 것입니다."라고 말렸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멜테리에게 갈 것을 성령을 통하여 말씀하여 주셨습니다. 그래서 멜테리와 여동생, 처남 그리고 4명이 동료들이 같이 갔습니다. 사실은 겁이 났습니다. 두려웠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은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라는 것이었씁니다.

드디어 오랜 시간 후에 그 마을에 도착하였습니다. 목마르고 배가 고팠습니다. 도착 하자 말자 마을 사람들은 친절을 베픈다며 먹을 것 그리고 마실 것을 가지고 왔습니다. 등골이 오싹하였습니다. 그러나 주님을 의지하고 먹기 시작하였습니다. 배가 불렀습니다.

그리고 복음을 증거하였습니다.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와서 말했습니다. "여러 선생님들은 아주 굉장한 능력을 가지고 있으시군요. 아주 존경합니다." "아니요 우리는 아무 능력도 없습니다." "저희를 놀리고 있는 줄 우리는 압니다" "우리는 정말 능력이 없어요. 당신들과 똑같아요." "아니요 믿을 수가 없어요, 만일 당신들이 보통 사람이라면 어떤 굉징한 능력이 여러분을 보호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 말이 무슨 뜻이지요?" "당신들이 이 마을에 도착하였을 때 우리는 음식과 물에 강력한 독을 넣었습니다. 당신들은 3분내에 죽었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지켜보니 아무 일이 없었습니다. 여러분은 능력을 가지고 있거나 누가 보호하고 있습니다"

멜테리는 하나님의 능력을 이제야 깨닫고 말했습니다. "예! 우리는 하나님이 보호하고 있습니다." "그 분은 누구십니까? 우리는 그 분의 보호를 받고 싶습니다." "예 알겠습니다. 우리는 1분이면 그 분을 설명드릴 수 있습니다. 집에 가셔서 모든 부적과 모든 우상들을 때려부수고 이 곳에 다시 모이십시요. 그분이 어떤 분인지를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모두가 그렇게 하기 위하여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때 이들은 둘러 앉아서 하나님께 감사 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나님! 오늘도 수많은 생명을 하나님께 인도하실 수 있도록 기적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놀랍고 기쁨니다."

이렇게 주님은 필요한 때 반드시 기적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이렇게 기적으로 고침받은 문둥병자는 정결예식을 거행하기 위하여 제사장을 찾아가야 합니다.

 

레위기 14장은 문둥병자의 정결 예식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문둥병에서 고침을 받은 사람은 두 차례의 성결 예식을 걸쳐서 가정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제 1차 성결 예식은 제사장이 진밖에서 행하였습니다. 문둥병자가 정결해졌다고 선포하는 예식입니다.

제 2차 성결 예식은 제 1차 성결예식을 거행한지 7일 후 따라서 8일째 되는 날 성막 또는 성전에서 행하였습니다. 성전의 여인의 뜰에는 4개의 방이 있었는데 고침 받은 문둥병자들이 속죄제와 번제를 드리려고 대기하고 있는 방이었습니다. 그렇게 제사를 드리고 나서 그리운 가정으로 돌아 가는 것입니다. 정말 제 2의 생을 살아가는 것입니다.이는 사망 가운데 살던 사람도 다시 하나님의 식구가 될 수 있음을 알려 주는 것입니다. 이 때에는 반드시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이 필요하였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육적인 문둥병 보다는 영적으로 병든 것이 더욱더 무섭다는 말입니다. 이제 우리 모두는 육적이든 영적이든 더러운 병을 고쳐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그분께 의지하는 삶을 살도록 애쓰고 절실한 간구로 구하여 보도록 합시다. 우리의 영육간의 더러운 병을 씻기시는 그리스도의 무한하신 은총이 오늘 이 자리에 함께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by 코이네자료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