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자료/고린도서

[고전5:9] 그리스도인의 순결을 유지하는 비결

'코이네' 2016. 6. 22. 17:54

그리스도인의 순결을 유지하는 비결

고린도전서 5:9-13

 


       하나님은 세상에서 가장 자상한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성도가 세상을 성공 적으로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그리고 그 방법과 비결까지도 알려주십니다. 게다 가 그  제시된 방법대로 살고자  하는 사람을 친히  도와주시고, 이끄셔서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하십니다. 하나님은 고린도  교회의 문제를 통하여 우리가 어떻 게 하면 이 세상에서 성공적인 신앙생활을 살 수 있고, 뿐만 아니라, 세속 세계에 서도 신앙의 순결을 유지하며 승리할 수 있는지를 교훈 하십니다.

       순결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순결은 말  그대로 깨끗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물건을 고를 때도, 우리는  깨끗한 것을 고릅니다. 옷을 입어도 깨끗한 옷을 입습 니다. 이왕이면 깨끗한 자리에 앉고 싶어합니다. 음식을 먹어도 깨끗한 곳에서 정 갈한 음식을 먹고  싶어합니다. 위생적으로도 청결함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 합니다. 콜레라가 돌면  손발을 깨끗이 씻고, 음식물은 말끔하게  씻고, 완전히 익 혀서 먹도록  하며, 주변 환경도 청결하게  유지하도록 홍보를 합니다. 요즘  환경  오염 문제가 전 세계적으로 심각합니다. 오염이란 것이 무엇입니까?  깨끗하고, 청 결해야 될 것이 더럽혀져 있는 것을  오염이라고 합니다. 이렇듯 세상살이에서 뿐 만 아니라, 영적인 신앙  생활에 있어서도 청결함, 다시 말해서 순결함은 매우 중 요합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부잣집에는 금과 은으로  만든 그릇만이 아니라 나무와 진흙으로 만든  그 릇도 있어서 값비싼 그릇은 손님을 접대하는 데 쓰이고 값싼 그릇은 부엌에서 허드렛일을 하는 데 쓰입니다.   만일 그대가 죄를 멀리한다면 순금으로 만든 그릇,  곧 집안에서 가장 비싼 그릇이 될 것입니다" (딤후 2:20-21, 현대어 성경).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볼 때, 신앙적으로는 금그릇, 은그릇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죄를  멀리하고 순결한 삶을 살면 그 사람이  곧 금그릇이라는 말 씀입니다. 귀한 그릇은 귀한 일에 사용되듯이  하나님은 순결한 사람을 가장 귀하 게 여기시고,  그를 가장 고귀한 일에  사용하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무엇이  되느 냐?, 혹은 무엇을  하느냐? 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 앞에 서 "깨끗한  삶"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본문에서 우리는 순결을  유지퓬 수 있는  세 가지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첫째, 사귀지 말라는 교훈입니다.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으면 예수님의  보혈로 말미암아, 죄씻음을 받고 일단  깨끗함을 받습니다. 그것으로  신앙이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이제는 그  깨끗함을  유지하는데 우리의  정열을 쏟아야 합니다.  순결함을 유지하기 위한  그 첫 번째  비결은 "사귀지  말라"는 본문의 교훈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쓴 것에 음행 하는 자들을 사귀지 말라 하였거니와" (9절).
       본문에 의할 것 같으면, 바울은  고린도 전서를 쓰기 전에도 고린도 교인들 에게 편지를 보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고린도  교인들은 바울의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다시 한번  바울이 편지를 쓰면서  똑같은 교훈을 하고  있습니다. 그 편지의 요지는 "음행 하는 자들을 사귀지 말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쓰인 "사귄다"는 말은,  '섞는다', '혼합한다'라는 뜻입니눕. 하나님 은 순수한 신앙에 세속적인 다른 것들을  섞는 행위를 엄히 경계하십니다. 혼합된  술이 사람으로 하여금, 더욱 술에 취하게 만드는 것처럼, 혼합된 삶은 신앙인으로  하여금, 갈팡질팡하고,  정신없는 삶을 살게  합니다. 성경 잠언 23:29-30을  현대어  성경으로 읽어보면, "급살을  맞았구나. 아아, 비참하구나 하고  외쳐 대는 사람이  누구냐? 투닥거리며 싸움질만 하는 사람이 누구냐? 까닭도  없이 얻어맞기만 하는  사람이 누구냐? 에이, 더러워 못살겠다 하고 투덜거리는 사람이 누구냐? 불그스레 하게 두 눈이  달아오른 사람이 누구냐? 술이라  하면 정신 못 차리고  이술 저술  뒤섞어서 끊임없이 마셔  대는 술꾼이 바로 그 사람이 아니냐?"고  기록되어 있습 니다. 이 말씀은 비단 술에 취한 사람들에게만 해당되는 말씀이 아닙니다. 성경에  보면 혼합한 술에 취한 사람보다 더 심각한 사람은 순전한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 하게 만드는 사람입니다. 성경은 말합니다.  "우리는 수다(數多)한 사람과 같이 하 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아니하고 곧 순전함으로 하나님께 받은 것 같이 하 나님 앞에서와  그리스도 안에서 말하노라"  (고후 2:17).  우리는 절대로 섞여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순수한  우리들의 신앙에 세상의 다른  것들을 혼합해서도 안됩 니다.


       음행은 당시 고린도 지방에서  성행하던 행위였습니다. 심지어 사람들은 그 런 행위에 대하여 죄의식조차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런 행위가 교회까지 침 투해 들어왔고, 영혼과  정신의 순결뿐 아니라 육체의  순결도 중요시하는 신앙들 에게 악영향을 미치게  되었습니다. 이제 성도들은 음행에  대하여 경계하지도 않 게 되었고, 음행 하는 자들이 버젓이 교회에서 행세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래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그런 행위가 얼마나  하나님 앞에서 죄악 된 것인지를  밝히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도 고린도 시대를 방불합니다. 심지어  요즘은  대중매체에서조차, 부부간의 부정한 행위를 미화시키거나, 혹은 동성 연애를 정당 화시키려는 조짐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이혼하는 것을 아무렇지도  않은 것처럼  표현합니다. 부부가 별거하고,  헤어지는 것을 도리어 가정 문제의 최고  해결점으 로 제시합니다.  외국영화에서는 자녀들이 부모의 이혼을  자연스럽게 친구들끼리  이야기합니다. 사랑하는 사람 따로  있고, 결혼하는 사람 따로 있는 것이 마치 신 세대의 문화인냥 소개합니다. 이런 행동들이  하나님의 말씀에서 엄격하게 금하고  있다는 사실을  정확히 아는 사람들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우리 신앙인들은  절대로 그러한 세상의 풍속에 섞여서는 안됩니다.
       일부일처제를 최초로 범한 사람은  라멕이라는 사람입니다. 그는 아주 폭력 적인 사람으로  세상을 살았습니다.  하나님의 아들들과 세상의  딸들간의 잡혼은  세상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이 임했 고, 결국  세상을 홍수로 멸망을 하게  되었습니다. 동성 연애가 성행하던  소돔과  고모라 성 사람들은, 롯의 집을 방문한  천사들까지도 범하려고 하다가 혼줄이 났 으며, 결국 그 성은 하늘에서 내리는 유황불에 전멸되고 말았습니다. 성경은 일단  결혼한 부부가 이혼하는 것을  엄격히 금하고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7:10-11에 보면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제 결혼한 사람들에게 말합니다. 이것은 충고가 아 니라 명령입니다. 이  명령은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주께서  친히 하시는 것입니 다. 아내는 남편과  헤어져서는 안됩니다. 그러나 만일 남편과 헤어졌다면  그대로  혼자 지내든지 아니면  남편에게 돌아가십시오. 그리고 남편도  아내를 버리면 안 됩니다." 성경은  부부의 별거  생활도 금하고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7:3-5입니다.
"남편은 아내에게  남편으로서의 의무를 다해야 합니다.  아내도 마찬가지로 남편 에게 아내로서의 의무를  다해야 합니다. 아내나 남편은 아미 자기  몸을 자기 마 음대로 할 권리가 없습니다.  아내의 몸에 대한 권리는 남편에게 있고, 남편의 몸 에 대한  권리는 아내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서로  몸을 거절해서는 안  됩니다. 다만 자신을 바쳐서 전심으로 기도하기  위해 두 사람이 합의해서 일정한  기간 부부 관계를 갖지 않는 것은  상관없습니다. 그러나 자제력이 약하여 사단의  유혹을 받을지도 모르니 그 기간이 지나면 두 사람은 다시 결합할 것을 충고합니 다." 성경은 또한  사랑 따로, 결혼 따로의 가치관을  엄히 배격합니다. 결혼 관계 가 아닌 일체의 성관계는 성경이 금하고 있는 계율입니다.


       어떤 사람은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왜 기독교인들은 그렇게 엄격 하기만 하느냐?  너무 고루한 생각이  아니냐? 우리는 개방된  세상에서 자유롭게  살기를 원한다.' 하지만 성경의 모든 규례와 법도는 사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우 리 인간 자신을  위해서 주어진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의  행복과 번영과 안 전과 평화를 위하여 하나님이 주신 것들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사람이 음행에 빠 지면 그에게  도움될 것이 없습니다. 오직  그의 육신과 영혼을 쾌락에  떨어뜨려,  결국은 자신과 주변  사람들 모두에게 불행만을 안겨  줄뿐입니다. 오늘날 사회가  왜 이렇게 악해져  가고 있고, 힘들고 어려워져  가고 있습니까? 먹고, 마시고, 입 고, 즐기고, 누리려는 쾌락을 목적한 비행들 때문입니다. 물론, 이 모든 것들은 하 나님을 떠난 인간의 죄성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우리는 절대로 세상과 섞여서는 안됩니다. 베드로 후서 2:19-22입니다. "거짓  교사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선한 사람이  된다고 해서 구원을  받는 것은 아니잖 아? 그렇다면 차라리 나쁜 짓을 하는 게 어때? 하고  싶은 것은 마음대로 하란 말 이야. 그게 자유란  것이니까. 이 거짓 교사들은 율법으로부터의 자유를  말하면서  그들 자신은 죄와  멸망의 노예가 되어 버린 것입니다. 만일  우리 주님이시며 구 세주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알게 된, 이 세상의 악한 생활에서  빠져 나왔던 사람 이 다시 과거의 죄된 생활로 되돌아간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 상태는 전보다  훨씬 더  나빠질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리스도를 알았으면서도  자기에게 주어진  거룩한 계명에 들을 돌릴  정도라면 차라리 그리스도에 대해서 아무 것도 몰랐던  편이 훨씬 더 나을 것입니다.  잠언의 개는 제가 토한 것을 도로 먹고, 돼지는 아 무리 씻어 주어도 다시 진탕에 뒹군다는 말은 죄 가운데로 되돌아간 자들에게 꼭  들어맞는 말입니다."


       바울은 본문에서 '사귀지  말라' 곧 '섞이지 말라,  혹은 혼합되지 말라'는  말을 오해하지  말라고 당부하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10절입니다.  이것을 현대어  성경을 읽겠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성범죄나 탐욕으로  빚어지는 사기나 도둑질 이나 우상 숭배  같은 짓을 태연히 저지르는  불신자와 상종도 하지 말라는  말이  아닙니다. 그렇게 하자면 여러분은 이 세상 안에서  살아 나갈 수 없을 것이기 때 문입니다."
       이 말씀은  성도가 순결을 지키기  위해서 산 속이나,  먼바다로 나가서 살  필요가 없다는 것을 깨닫게 해 줍니다. 우리는  비록 죄악 된 세상이지만 이 세상 에 살면서 순결을 지켜야 하는 것입니다.  세상의 소금이요 빛으로서 어둠에 속해  있고, 썩어져 가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과  더불어 살면서 그들에게 빛을 보여주 고, 소금을 뿌려 주는 자들이 되어야만 합니다.
       세상 친구를 두지  말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도리어  우리는 불신 친구들에 게 찾아가서 그들에게 끊임없이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불신앙 속에 살아가는 부 모님들에게 끝까지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타종교인들에게도 끊임없이 복음을 전 해야 합니다. 우리는  "이 세상이 참으로 더럽구나, 너무나도 불결하구나"하고  세 상을 저주하는 자들이  아닙니다. 도리어 그런 세상 속에 살고  있는 우리의 이웃 들을 불쌍히 보고,  그들에게 참 믿음과 소망과 사랑되신 우리  주 예수님의 생명 의 말씀을 전해야 하는 것입니다.

 

       둘째, 우리는 교중(敎中) 사람들이라는 교훈입니다.

 

       하나님은 교회밖에 사는 사람들과 교회 안에 있는 사람들과 분명한 차별을  두십니다. 11-12절입니다. 역시 현대어 성경으로 읽습니다. "내  말은 스스로 믿음의  형제라고 내세우면서 성적인 범죄에  빠져 있는 자나 탐욕을 일삼는 자나 사기꾼 이나 우상 숭배자나 술주정꾼이나  모독적인 말을 입에 담는 자들과 상종하지 말 라는 뜻입니다.  그런 자와 함께 음식도  먹지 마십시오. 교회밖에 있는  사람들을  심판하는 것은 우리가  할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교회 안에  있는 사람들 가운데  이런 죄를 짓는 사람이 있다면 당연히 엄하게 심판해야 합니다." 기독교의 역사를 보면, 교회 밖에서의 핍박과 박해가 있을 때면, 도리어 교 회가 하나가 되었고, 부흥하였고, 교회가  순결하였습니다. 그런데 교회 안에서 교 리 적으로 이단이  생기고, 윤리적으로 타락하고, 도덕적으로 바른 가치관이  흔들 거릴 때,  교회는 쉽게 무너져 버렸습니다.  베드로는 이러한 교회 안에서의  악의  요소를 경계하였습니다.  베드로 후서  3:18입니다. "그들은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자기들이 지은 죄와 유혹에 빠진 일들을  자랑삼아 늘어놓습니다. 이제 겨우 이런  악한 생활에서 빠져 나온 사람들에게 욕정을 미끼로 삼아 그들을 다시 죄 가운데 로 끌고 들어가려고 합니다."  우리는 때로, 교회 안에서의 죄는 사랑이라는  말로  덮으려고 하고,  교회 밖의 불의에 대해서는  입에 거품을 토하며 공격해  댑니다.
하지만 사실상 5.18문제가 이렇고,  저렇고 우리가 갑을병론을 펼칠 필요는 없습니 다. 교회밖에 있는  사람들을 심판하는 것은 우리가 할 일이  아니라고 성경은 분 명히 못박고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 안에  있는 사람들 가운데  이런 죄를 짓는  사람이 있다면 당연히 엄하게 심판을 해야 한다"는 것이 성경의 가르침입니다.
       우리의 순결한 삶은 교회 안에서  그 기틀이 마련되는 법입니다. 세상이 아 무리 죄악으로 성행 하다고  해도, 교회 안에서는 그런 죄악이 없어야 합니다. 이  말은 꼭 교회라는 건물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우리 각자는 교회를 이루고 있는  그 몸의 지체들입니다. 남이  도둑질하고, 사기 치고, 사람을 죽이고, 음행을  저지 른 것보다 더 심각한 것은 내 안에  그런 요소가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예 수님을 만난 후로는, 도둑질도 안했고, 강도질로 안했으며, 음행도 안했고, 살인도  안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고백은 이렇습니다. 디모데  전서 1:15에 "나는 죄인 중에  괴수라"고 했습니다. 이 말뜻은 이 세상의 어떤  죄인보다도 자기는 더 큰 죄인이 라는 것입니다. 이게 무슨 말입니까?  바울은 자기 자신을 정말로 똑바르게 볼 수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비록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님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받 아, 죄용서함을 받은  존재이지만, 자신의 내면을 깊이 보니,  자기만큼 큰 죄인이  없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입니다. 이런 사람만이 순결한 삶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자기 손이 더러운 줄 알아야 손을 씻습니다. 자기 몸에서 냄새가 나고, 자기 몸이  더럽다는 것을 아는 자만이 목욕을 합니다.  자기에게서 죄성을 발견하지 못한 사 람은 절대로 회개하지  않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순결하게 살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순결함을 유지해야 될 이유를 깨닫지 못합니다.


       교회의 사명은 여러 가지 입니다만, 그 중에 한가지가 성도들로 하여금, 자 신의 죄성을 보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날마다 예수님의 깨끗케 하시는 피공로 를 의지하고, 순결함을 유지해야 되는 필요성을 느끼게 해주어야 합니다. 이런 것 이 없다면 교회는  교회되지 못합니다. 사람이 순결함을  가져야 인성이 도야됩니 다. 생각이 건전하게  되고, 바른 태도를 가지게 되며,  세상에 나가서는 지도자가  될 수  있습니다. 한국이 민주화가 되었고,  살기 좋은 나라가 되었다는  이야기는  국내에서만 들을 수  있는 말입니다. 뇌물을 좋아하고, 여자  관계가 복잡하고, 사 생활이 지저분하며, 사리  사욕에 눈이 어두운 사람은 절대로 지도자가  될 수 없 는 것이 선진국입니다.  이웃나라 일본도, 미국도, 혹은 유럽의  선진 각국들의 경 우, 일단 지도자가 비행을 저지르면 정치 생명이 끝난다고 합니다.
       왜 비행을 저지른  국회의원이 알고 보면 기독교인입니까? 왜  경제 사범의  뒤를 캐  보면, 그가 교인이어야  합니까? 이것은 저와  같은 목회자가 풀어야  할  하나의 과제이기도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목사로서 저의 바램이 한가지  있 는데, 그것은 우리  성도님들 한분 한분이 순결함을 유지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제 말뜻은 꼭  완전하고 완벽한 삶을 살라는 것이 아닙니다.  이 지구상에는 예수 님 한분  이외에는 완전한 사람이라고는  단 한 명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실수를  하게 마련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영혼이  깨이고, 정신이 맑다면,  내 양심과 도덕을 꾸준히  연단하고 훈련시켜 조금씩 조금씩 예수님의 인격을 닮 아 가야 합니다.  그렇게 노력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그래서  교회 안에서는 적어도  양심이 통하고, 진실이 통하며, 진정으로 사랑이  충만하기 를 축원합니다.

 

       셋째, 내어쫓으라는 교훈입니다.

 

       "교회가 사람을 내어쫓을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면, 성경의 답변은  명백히 "그렇다"입니다.  "사랑을 내세우는 교회에서 그럴  수 있는가?"라고 질문 한다면, 성경은 "사랑을 유지하고 수호하기  위해서 내어쫓아야 한다"고 답변합니 다. 성경의 어조에 주의하여 본문을 살피십시오. 13절입니다. "교회밖에 있는 사람 들을 심판하는 것은  하나님께 맡겨 두십시오. 그러나 교회 안에서  이런 못된 짓 을 저지르는 자가 있거든 처벌하여 교회 밖으로 쫓아내십시오." 저는 과연 이 말씀을  그대로 실천할 수 있는 교회들이 이 지구상에 몇  교 회나 있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말씀을 공식적으로, 공개적으로  실천한다는 것이  오늘날 불가능하다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가져  봅니다. 그러나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세월은 변하고, 사조는  바뀐다고 해도, 하나님의  말씀은 불변합니다.
       교회에서 내어 쫓김을 받아야  하는 행위가 어떤 것들입니까? 그 대상은 13 절에 의할 것  같으면, "악한 사람"입니다. 11절을 통하여 그  목록을 정리해 보면,  첫째 음행입니다. 이는 각종  성범죄를 가리킵니다. 둘째, 탐람(貪 )함 입니다. 이 는 탐욕을 일삼는 행위를 뜻합니다. 세상으로 말하면 경제 사범을 가리킵니다. 교 회로 치면, 헌금을 유용한다든지, 돈놀이를  하여 남의 것을 가로챈다든지, 성도들 끼리 신앙적 목적이  아닌, 재산 증식의 목적으로 교회를 이용하는  행위 등을 가 리킵니다. 셋째, 우상  숭배입니다. 예를 들어 성도에게 점을  치러 가자고 한다든 지, 궂을 좀 하자고  한다든지 하는 행위입니다. 넷째, 후욕입니다. 이는  타인에게  욕설이나 비방을 하여  모욕을 주는 행위를 뜻합니다. 다섯째,  술 취함입니다. 이 는 술을  먹고 만취하여 주정을 부리는  행위를 뜻합니다. 여섯째, 토색(討索)입니 다. 이는 "착취하고  강탈하는 행위"를 뜻합니다. 실례로 어떤 교회에서는  기득권  문제를 놓고 기존 장로들이 신입 장로를  집단 폭행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런  행동을 하는 자를  교회에서 출교시키라고 성경은 가르칩니다.  한번 생각을 해보 시기 바랍니다.  만일 우리 교회  안에 위의 여섯가지  유형의 일들이 공공연하게  일어난다고 해보십시오.


       성도들이 성범죄에  빠졌습니다. 청년들이  음탕하고, 남전도회  여전도회가  모였을 때,  음단패설이 난무합니다. 미혼모가 속출합니다.  이혼하고 파산하는 가 정이 늘어납니다.  교인들이 십일조를 속입니다. 감사헌금을  안합니다. 헌금이 들 어오면 담당자들이  서로 유용합니다. 교인들이 점을  보러다닙니다. 궂을 합니다.
그것을 그대로 교회가  방치합니다. 서로 헐뜯고 욕하고 비방만 합니다.  집사들끼 리 술집에 모여서  회의를 합니다. 뭔 일만 터지만 밀실에  데리고 들어가서 집단 으로 폭행을 합니다. 생각을 해보십시오. 이런 일이 교회에 있다면 어떻게 되겠습 니까?
       교인들이 행복하겠습니까?  교회가 부흥하겠습니까?  우리 중에  그런 일이  없어야 합니다. 저는 교인 한사람 한사람도  중요하지만 목사로서 교회 전체를 주  예수님의 능력과  권세로 성령님의 인도하심 하에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악으로  부터 보호할 책임이 있습니다. 저와 같은  마음을 장로님들을 위시하여 모든 교인 들이 가지게  되기를 축원합니다.  하나님의 교회를 악으로부터  구하는 그리스도  예수의 정병들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부탁드립니다.
       교회가 이런 법을  집행해야 하느냐 말아야 하느냐는  둘째 문제입니다. 우 리는 이러한 금기를  잘 새겨서 염두에 두는 일이 중요합니다.  하시라도 우리 중 에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나의 순결함도 중요하지만, 교회  전체의 순결함도 참으로 중요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순결한 사람을 귀하게  사용하십니다. 순결한 성도는 복을 받습니 다. 무슨 일을 하든지 만사 형통합니다. 이 약속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오직 온유한  자는 땅을 차지하며  풍부한 화평으로 즐기리로다...여호와께 서 완전한 자의 날을 아시니 저희 기업은 영원하리로다 저희는 환난 때에 부끄럽 지 아니하며 기근의 날에도 풍족하려니와 악인은 멸망하고 여호와의 원수는 어린  양의 기름같이 타서 연기되어 없어지리로다.
       악인은 꾸고 갚지 아니하나 의인은 은혜를 베풀고 주는 도다 주의 복을 받 은 자는 땅을  차지하고 주의 저주를 받은 자는  끊어지리로다... 내가 어려서부터  늙기까지 의인이 버림을 당하거나 그 자손이  걸식함을 보지 못하였도다. 저는 종 일토록 은혜를 베풀고 꾸어 주니 그 자손이 복을 받는 도다.
       악에서 떠나 선을 행하라 그리하면 영영히 거하리니 여호와께서 공의를 사 랑하시고 그 성도를 버리지 아니하심이로다 저희는 영영히 보호를 받으나 악인의  자손은 끊어지리로다" (시편 38편 중에서). 할렐루야!

 



by 코이네자료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