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자료/창세기

[창26:1] 내게 지시한 땅에 거하라

'코이네' 2016. 6. 4. 17:58

 

네게 지시한 땅에 거하라

 

(창 26:1-15)

 

“이삭이 그랄에 거하였더니”(26:6)

 

 

오늘 말씀은 이삭이 약속의 땅에 거하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약속의 땅에 나아가는 것이라면 이삭은 약속의 땅을 지키는 것이겠습니다.

 

1절을 보십시오.

당시 이삭은 브헬라헤로이 근처에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브라함 때에 첫 흉년이 들었는데 그 땅에 또 극심한 흉년이 들었습니다(12:10). 그래서 이삭은 도저히 이 땅에 그대로 있을 수 없어서 그랄로 내려갔습니다. 그는 식량문제와 유목민으로서 가축들의 먹이 문제로 기름진 애굽 땅으로 내려가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약속의 땅인 가나안 땅 중에서 제일 남쪽에 자리잡은 그랄 지방에까지 내려왔습니다. 이제 이곳만 벗어나면 약 속의 땅을 벗어나게 됩니다. 아마 이 때 이삭은 하나님 앞에 기도한 것 같습니다.

이 때 하나님께서 이렇게 응답하시며 방향을 주셨습니다.

 

2절을 보십시오.

“여호와께서 이삭에게 나타나 가라사대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고 내가 네게 지시하는 땅에 거하라” 여기 ‘내가 네게 지시하는 땅’이란 아비 아브라함에게 지시한 땅(창 12:1)으로 약속의 땅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삭에게 나타나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 것과 약 속의 땅에 그대로 머물 것을 명령하셨습니다. 아무리 기근이 심하고 어려워도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는 약속의 땅에 나아가라고 명령하셨고 이삭에게는 약속의 땅을 지키라고 방향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5절에 ‘아브라함이 내 말을 순종하고 내 명령과 내 계명과 내 율례와 내 법도를 지켰던 것같이 너도 지켜라’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약속의 땅에 대한 중요성을 알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사명을 받은 자의 생활의 터전을 절대적인 자세로 지킬 것을 깨우쳐 주시기 위해서 였습니다. 어떤 어려운 형편 가운데서도 약속의 땅, 사명의 땅을 떠나지 않고 약속의 땅에 머물 것을 방향 잡아 주셨습니다.

이런 생활은 인간적인 차원에서 볼 때 어리석기 짝이 없는 방향입니다. 이삭이 계속 기근이 심각한 가나안 땅에 머물다가는 굶어 죽을지도 모릅니다. 낯설은 이방 땅에서 누구 하나 거덜떠 보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삭에게 어려운 명령을 하셨습니다.

 

성도에게 있어서 하나님의 축복이란 곧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우상 숭배하지 말아라, 거짓말하지 말아라, 십일조를 하여라, 간음하지 말아라, 네 부모를 공경하라, 믿음을 지켜라, 안식일을 거룩히 지켜라. 이것이 다 하나님의 명령이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이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려 할 때 손해 의식이 생기고, 힘들어서 잘 지키려 하지 않고 적당히, 대충대충 하려고 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거짓말하고 속여서 왕창 돈 벌고 잘도 살고, 주일을 범해 가면서 적당히 설설 해도 잘되는데 나만이 성수주일해야 하느냐. 이처럼 어려운데 그래도 믿음을 지켜야 하느냐’할 때 하나님은 이삭에게 그래도 <가나안>땅에 그대로 거하라고 하셨습니다.

 

‘네가 약속의 땅에 거하고 네게 준 말을 지키면’ 어떤 복을 주시겠다고 하나님은 약속합니까?

3,4절을 보십시오.

“이 땅에 유하면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게 복을 주고 내가 이 모든 땅을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라 내가 네 아비 아브라함에게 맹세한 것을 이루어 네 자손을 하늘의 별과 같이 번성케 하며 이 모든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니 네 자손을 인하여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라”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말씀에 거하면 반드시 복 주시고 복 주실 것을 맹세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이 복이요 이 말씀을 지키고 순종하는 것이 복 중의 복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삭이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이 땅에 거(居)하면

1) 내가 너와 함께 있겠다고 하셨습니다.

2) 내가 네게 복을 주겠다고 하셨습니다.

3) 내가 이 땅을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라 하셨습니다.

이 땅을 주신다고 여러번 말씀합니다(13:14-15, 17, 15:7).

4) 네 자손이 하늘의 별과 같이 번성하리라(13:16, 15:4)

약속의 땅에 거하면 하나님이 네 자손을 하늘의 별과 같이 번성케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5) 네 자손을 인하여 천하 만민이 복을 받게 해주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는 곧 네 후손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가 오시고 그 예수 그리스도로 통하여 천하 만민이 구원을 받게 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이 모든 축복은 이삭이 가나안을 떠나지 않고 이 약속의 땅에 거하면 받게 되리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이삭에게 순종을 요구하셨습니다. 순종할 수 없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순종할 것을 요구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삭에게 네 아비 아브라함도 내 말을 순종하고 내 명령과 내 계명과 내 율례와 내 법도를 지켰으니 너도 지키라고 말씀합니다(5절).

 

실로 아브라함은

①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 했을 때 갈 바를 알지 못하고 순종하였습니다.

② 또 이스마엘을 쫓아내라고 했을 때 순종하여 쫓아 내 보냈습니다.

③ 또 이삭을 바치라고 했을 때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서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불과 칼을 가지고 지시하신 산에 가서 그를 번제드리려 하였습니다. 그랬을 때 하늘로부터 ‘아브라함아, 아브라함아’하는 음성이 들렸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부르시며 친히 수풀에 수양을 준비하셨습니다. 여호와 이레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지금 기근으로 인하여 어쩔 수 없어서 애굽으로 가고자 하는 이삭에게 그 아비의 얘기를 하며 “네 아비가 내 말에 순종했을 때......여호와 이레 했다”.

‘너도 이 땅에 거하라, 내 말을 지켜라’는 의미입니다. 그랬을 때 이삭은 어떻게 했을까요?

이삭이 줄렁줄렁 애굽으로 내려갔을까요?

6절을 봅시다.

“이삭이 그랄에 거하였더니”

이것이 이삭의 신앙입니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주님의 말씀을 그대로 붙잡고 순종하는 것이 이삭의 신앙이었습니다.

 

이삭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그 약속의 땅에 거하였습니다. 그가 말씀에 순종하여 살고자 했을 때 흉년을 만나 굶어 죽지나 않을 까 하는 두려움도 있었습니다. 또 불신 사회에 살면서 이방인(異邦人)에 대한 두려움도 있었습니다.

 

지금 이북에서는 극심한 가뭄 때문에 산에 풀이나 나무가 없답니다. 나무 뿌리를 다 캐 먹고, 풀을 다 뜯어먹고, 나무껍질을 다 벗겨 먹어서 파래야 할 산이 빨갛게 되었다고 합니다.

제가 두만강까지 가서 건너편을 바라다 봤습니다. 심지어 부모가 자기 자식은 차마 잡아먹을 수 없어서 서로 바꾸어 잡아먹었다는 이야기가 그 주위에 파다했습니다. 하루에 적어도 50여명이 죽어 땅에 묻기도 하고 두만강에 떠내려보내기도 한답니다.

 

이런 극심한 기근이라면 이삭은 이방인으로서 이방에 대한 두려움이 대단히 컸을 것입니다. 또 이삭은 부인에 대한 두려움도 있었습니다. 부전자전이라고(20:2) 이삭도 자기 아내를 누이라고 속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루는 이삭이 리브가를 껴안는 것을 아비멜렉이 창으로 내려다봄으로 들켰습니다. 하나님은 이들을 통해서 이삭과 리브가를 그 땅의 강포로부터 보호하여 주셨습니다. 이 상의 말씀을 볼 때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믿음으로 살 때, 믿음의 중심을 지킬 때 하나님은 그냥 내버려두시지 않습니다.

 

이제 하나님은 이삭에게 축복하셨습니다.

1) 하나님은 이방 문제를 해결해 주셨습니다.

2) 가정 문제를 해결하여 주셨습니다. 행복하게 살도록 아내의 문제를 해결해 주셨습니다.

3) 셋째, 12절을 보십시오. 이삭은 그 땅에 농사를 지었는데 그 해에 100배나 얻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축복하시니 흉년이라도 100배의 수확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4) 13, 14절을 보십시오, 하나님이 거부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 믿음을 지키는 이삭을 축복하셔서 이삭이 창대하고 왕성하여 마침내 거부가

되게 하셨습니다. 양과 소가 떼를 이루고 노복이 심히 많아 블레셋 사람들의 시기를 일으 킬 정도 였습니다.

5) 그리고 15-36절을 보면 이삭의 자손들이 손대서 파는 곳에는 물이 솟아올랐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고 약속 한대로 하나님이 함께 하시니까 하는 일마다 만사 형통하

였습니다.

 

이삭이 일시적인 유혹을 좇아 살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살 때 어마어마한 축복을 받아 창대하게 되고, 100배나 더해 주시는 하나님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철새와 같이 떠돌아다니는 신앙 말고 말씀을 굳게 잡고 믿음을 지키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예수님께서도 예수와 복음을 위하여 재물과 가족을 버린 자는 이 땅에서 백 배의 축복으로 갚아 주시고 내세에 영생을 얻지 못할 자가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막 19:29-30).

 


by 코이네자료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