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자료

[신앙간증] 교만할 때 찾아오는 시련 / 이동원 목사

'코이네' 2015. 12. 2. 15:11

교만할 때 찾아오는 시련

 

 

저는 뭐 인생을 살면서 그렇게 크다란 시련을 겪어본 일은 없습니다. 그래서 늘 그 지나치게 참 어려운 가운데서 사시는 분들을 보면 참 마음속에 죄송한 생각이 있어요. 저는 큰 시련을 격어본 일은 없습니다. 그러나 누구나 그런 것처럼 저도 인생을 통해서 작은 시련은 좀 겪어 보았습니다.그런데 그 작은 시련을 격을 때 마다 좀 지나고 나서 제 삶을 이렇게 돌이켜 보면 어떤 때냐? 한가지 공통점이 있더라구요. 제가 약간 다소간 교만해 질려고 할 때 하나님이 이런 시련을 주시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내가 교만한 꼴은 도대체 두고 못 보시는구나. 뭐 이런 발견을 늘 하게 됩니다.

 

전 그때마다 늘 생각나는 사건이 있어요. 저 신앙의 첫사랑의 계절, 내가 예수 처음 믿고 구원의 감격을 가졌든 그 계절에 경험했든 한 사건이 늘 생각이 납니다. 제가 도사시절 이였습니다. 도사란 것은 전도사의 준말입니다. 뭐 이상하게 쳐다보지 마세요. 그때 한번 그 부산에서 큰 집회가 열렸어요. 구덕 체육관에서 큰 집회가 열렸는데 저에게 통역 부탁이 왔습니다. 선명회 총재였든 스텐무니엔 박사께서 오셔서 말씀을 전하시는데 본래 통역하기로 되어있든 어떤 분이 다른 일로 못 오시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스페아 타이어로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로서는 전도사로서 제가 사역을 시작한 다음에 가장 많은 청중 앞에 서는 순간 이였어요 뭐 그의 수천명 이상 모였으니까 꽉 찬 청중 앞에 섰더니 뭐 정신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기도 많이 하고 갔습니다. 하나님 도와달라고, 아~좀 도와달라고, 실수하면 어떻게요. 그때 한경직 목사님도 오셨어요. 선명회 한국 총재이셨기 때문에 와 계셨는데 옆에서 이제 통역을 시작하는데 그 이상하게 통역이 잘 되어요.

 

제가 생각해도 너무너무 잘했어요. 뭐 거의 통역 이라는 것을 의식하지 않을 정도로 내 설교를 하는 것 처럼 자유스럽게 말씀을 그렇게 증거 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은혜를 받더라구요. 은혜 받는 것이 보여요. 녜, 그러니까 끝나고 나서 한 목사님이 제 손을 만져주시면서 한국 교회에 인재가 났다. 저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하하~~ 뭐 등어리 두드려주시고 격려를 하시면서 집회 끝내고 해운대 호텔에 갔는데 부산에 목사님들 장로님들 많이 오셨는데 아주 뭐 한 람이 설교하는 것 같았다고 그렇게 뭐 통역 설교 같지 않게 은혜를 받았다고, 목소리는 그렇게 좋으냐고, 얼굴은 그렇게 미남이냐고, 하하~~대게 기분 좋더라구요. 녜, 그날 밤 이제 해운대 호텔에서 자는데 잠이 안와요. 너무 너무 좋으니까 잠이 안와요. 드디어 나도 한국 교회의 스타가 되었다. 스타 탄생의 밤, 어떻게 잠이 오겠습니까? 잠이 오지않고 너무 좋아했어요. 야~너무 너무 좋았어요.

 

 그래서 그 이튿날 제가 더 명 통역을 하기위해서 딱 그분 옆에 서서 통역을 딱 시작하는데 한 5분쯤 지나가니까 목소리가 그냥 가버려요. 아무 목소리가 안나오는 거에요. 컥컥 소리밖에는 아주, 그래서 너무 너무 황당하더라구요. 목소리가 나와야 무얼하죠 그때 그기 다른 윤목사님 이라고 설교 통역하시는 분이 한분 있었어요. 그래서 그분에게 할 수 없이 맡기고 저는 내려왔습니다. 그런데 너무 마음이 비참해서 그 자리에 있을 수 없는 심정이었어요. 택시 잡아타고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속상하더라구요. 어제 밤에 쌓아올린 모든 공든 탑이 다 무너진 거란 말이죠. 그 좌절,부끄러움 수치감, 하~너무 너무 속상하니까 그날 밤 또 속상하니까 잠이 오지않아요. 너무 너무 잠이 안와요.

 

그렇게 밤을 보내는데 그의 새벽이 밝아오는 그런 시각이었는데 갑자기 제 마음속에 작은 음성 하나가 들려 오는거에요. 야! 너 그 목소리 네꺼야? 네가 통역할 수 있는 그 Ability,. 그 능력이란 것이 네꺼야? 내 꺼 가지고 왜 내 자랑하지 않고 네 자랑을 해? 그런 음성이에요 그런데 너무나 똑똑한 음성이 들려오는 거에요.

 

저는 깜짝 놀랐어요. 그래서 저는 호텔 그 조그만 방에 무릎을 끓었습니다.그 침대를 붙들고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뭐 제 추한 모습, 제 에고(Ego), 내안에 있었든 그런 모든 자존심, 이런 것들이 막 보이기 시작하고 통회가 막 되어요. 눈물 바닥이 되면서 그냥 계속 회개기도를 그날 새벽녘에 했습니다. 얼마를 지났는지 모르겠어요. 어떤 큰 손이 저를 만져주는 것 같아요. 이렇게 만져주고 괜찮다고, 이제는 내 자랑하고 살라고, 네 자랑이 아니라, 새벽이 밝아오면서 제가 기도하다가 성경을 딱 펼쳤어요. 여러분 성경 반 딱 펼치면 대부분 시편이 나옵니다. 반 딱 이렇게 펴면, 그런데 시편 딱 폈는데 첫 구절이 이런 시편이 딱 눈에 띠는거에요.

 

"여호와여 영광을 우리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여호와의 인자 하심과 진실하심을 인하여 주의 이름 앞에만 영광을 돌리게 하소서"

 

 전 제 마음이 좀 이렇게 부풀어 오르려고 할 때마다 괜히 제 자신을 높이고싶은 그런 유혹이 저를 찾아 올때 마다 그래서 저는 그 해운대의 호텔의 그 자리로 다시 늘 돌아 갈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내 사역의 끝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내가 만약 교만하다면..

 

- 이동원 목사 (고린도전서12장 강해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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