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자료

[사순절 묵상] 십자가의 길 (5-8일)

'코이네' 2014. 3. 20. 20:48

고난주간 묵상, 지난 번에 이어 5-8일 부활절까지입니다. 

[고난주간 묵상] 십자가의 길(1-4일)

제5일(목요일) 최후의 만찬


“···· 받으라 이것이 내 몸이니라···· 이것은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마가복음 14:22-25)

 예수님께서는 그가 배반당하시던 날 밤에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을 지키셨습니다. 이 때 제자들과 함께 마지막 만찬을 드셨습니다. 이는 십자가 위에서 자기 몸을 희생해 제자들의 영원한 생명의 양식이 되실 것을 말씀으로만 아니라 눈으로 볼 수 있는 일로 나타내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 위에서 찢기실 자신의 몸과 흘리신 피로 속죄를 이루실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 마지막 만찬 때 예수님은 한 사람의 제사장으로서 그의 영원한 영혼을 흠없이 하나님께 드리셨던 것입니다.

묵 상

1. 최후의 만찬에 참여한 제자들의 심정을 생각해 봅시다.
2. 그리스도의 피와 살을 먹음으로 속죄에 참여하고 있는 우리들은 어떻게 사는 것이 올바른 것인가를 생각해 봅시다.

제6일(금요일) 십자가에 달리시고 운명하시다


“··· 예수께서 큰 소리를 지르시고 운명하시다····” (마가복음 15:16-41)

 우리는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하신 말씀을 명상함으로 하나님의 섭리와 위대하신 사랑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1. “아버지 저들을 용서해 주옵소서.” 하나님의 용서하시는 사랑은 한이 없습니다.

2.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을 것이다.” 회개하는 죄인에게 하나님은 새로운 희망을 주십니다.
3. “어머니 보소서. 아들입니다.” 인간 사이에 있어야 할 돌봄과 사랑을 보여 주십니다.
4.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왜 나를 버리시나이까?” 대신 지신 죄 때문에 고통 당하시고 버림받으시는 예수님의 거룩한 절규를 보게 됩니다.
5. “내가 목마르다.” 인간들의 사랑과 헌신과 충성을 요청하시는 갈증입니다.
6. “다 이루었다.” 거룩한 희생으로 모든 죄를 속하셨다는 하나님 어린 양의 승리의 외침입니다.
7. “아버지 내 영혼을 당신의 손에 맡깁니다.”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예수님은 하나님께로 돌아가셨습니다.

명 상

1. 용서함 받은 우리는 역시 남을 용서하며 사는 삶을 살아야 하지 않을까요?
2. 훗날 우리가 남길 유언을 생각해 봅시다.

제7일(토요일) 무덤 속의 예수


“··· 요셉이 세마포를 사고 예수를 내려다가 이것으로 싸서 바위 속에 판 무덤에 넣어 두고 돌을 굴려 무덤 문에 놓으며···” (마가복음 15:42-47)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 빌라도에게 가서 청하여 자기를 위하여 새로 만들어 둔 무덤에 장사지냈습니다. 그는 알려지지 않은 제자였지만 이제는 관헌의 박해와 친지들의 차가운 눈총을 무릅쓰고 용기있게 행동했습니다. 그는 당당히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의 시체 인도를 요구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자신이 무덤에 들어가심으로 죽음을 이기시고 악의 권세를 물리치시게 되셨습니다. 그는 무덤의 어두움을 제거하셨으며 그 공포를 영원히 쫓아 버리셨습니다. 죽음이 그 쏘는 살로 그리스도를 상하게 했지만 부활하심으로 이제는 그리스도를 따르는 모든 사람에게 죽음이 그 위력을 끼치지 못하게 만드셨습니다.

묵 상

1. 예수의 즉으심과 부활이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나요?
2. 기독교인은 죽음을 어떻게 맞아야 할까요?
3. 예수를 무덤에 장사지낸 이들의 슬픔이 부활을 목격한 후에는 어떻게 변화되었나를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제8일(부활절) 부활의 주를 만난 삶


“··· 말하기를 주께서 과연 살아나시고 시몬에게 나타나셨다 하는지라···· ” (누가복음 24: 25-35)

 금요일에 장사지낸 바 된 예수님은 3일 만에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본문은 예수 부활사건이 전해진 그날 오후 엠마오로 내려가던 두 제자에게 부활하신 주님께서 나타나셨고, 실의에 찬 그들이 부활의 주를 만나 용기를 얻었다는 기록입니다. 글로바와 다른 한 제자는 그날 아침 예수의 부활소식을 듣고도 믿지 못하고 엠마오로 가고 있었습니다.  그때 부활하신 주께서 그들 사이에 동행하시면서 구약성서를 풀어 주셨습니다.  메시야가 고난받으셔야 할 것과, 그 고난 후 영광이 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그 후 그들의 목적지까지 도달하여 떡을 떼실 때 그들은 부활하신 주님을 알아보게 되었고, 용기를 얻어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부활을 증거하게 되었습니다. 예수께서 그들과 동행하셨는데 왜 그들은 깨닫지 못했을까요? 마가복음 12장 12절에는 “예수께서 다른 모양으로 저희에게 나타나셨다”고 했습니다. 또한 “저희의 눈이 가리워져서 그인 줄 알아보지 못하거늘”이라고 누가는 기록해 줍니다.(16절). 그런 그들이 말씀을 풀어 주실 때 마음이 뜨거워졌고, 떡을 가지사 축사하사 저희에게 떼어 주실 때 “저희의 눈이 밝아져 그인 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묵 상

1. 예수의 부활의 사실을 의심할 때가 있나요
2. 부활을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3. 부활 신앙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생동감 있게 하나요?





by 코이네 자료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