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자료

[감사예화] 화장실 갈 때 마음 나올 때 마음

'코이네' 2015. 7. 4. 16:10

폐암 말기 진단 받은 김집사의 감사 

 

 

서울 모 교회에 김집사님이 계셨어요,

나이는 한 50 정도 되고 사업간데 사업이 꽤 잘 됐어요. 믿음도 나름대로는 좋았죠.
그래서 그런지 하는 일마다 하나님의 은혜로 다 잘 풀려 나갔습니다.
사업이 바빴지만 그래도 주일에는 한 번도 안 빠지고 열심히 교회에 나오고 또 교회 일에도 열심히 참여하려고 노력하고 봉사도 했습니다. 이 정도면 자타가 공인하는 엘리트 신앙인이었죠.
 
그런데 어느 날 과로를 했는지 몸이 찌뿌드드하고 팔 다리가 쑤셔왔습니다.
전에 같으면 약국에 가서 쌍화탕이나 사다 마시고 한 숨 푹 자면 씻은 듯이 나았지요. 그런데 이번에는 왠지 약을 먹고 몸조리를 해도 개운하지가 않은 거에요.
부인인 양 집사가 자꾸 병원에 가보라고 그래요.
“여보 병원에 한 번 가보시는 것이 좋겠어요. 이제 나이도 있잖아요. 중년이 되면 항상 건강에 조심을 해야 된다는데...”
김 집사는 양 집사가 병원가라는 말이 거슬렸어요.
“아니 무슨 감기 몸살 정도를 가지고 병원에 가나?.”
“여보!! 꼭 병 때문만은 아니고/ 이제 나이도 있으니/ 건강진단이라도 한 번 받아보는 것이 좋지 않겠어요?
 
양집사가 하도 병원에 가보라고 하니까 김 집사님은 난생 처음으로 병원에 가서 건강진단이라는 것을 받았죠.그리고 진단 결과가 나온다는 날짜에 병원을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의사가 하는 말이 개운 하지를 않아요.


“김선생님의 건강에 약간의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크게 염려할 것 까지는 없구요. 자세한 것은 보호자에게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의사는 김 집사를 밖으로 내 보내고 부인 양 집사를 부르더니 막 야단을 쳐요,

“아니 세상에 이렇게 미련한 사람들도 다 있습니까? 환자가 이지경이 될 때 까지 도대체 무었을 했습니까?
자 이 흉부사진을 좀 보십시오. 폐 한쪽이 다 망가지고 이미 암 덩어리가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전이 되어버렸습니다."
 
부인 양 집사가 얼굴이 하얗게 질려가지고 물어봅니다.


“선생님 무슨 착각을 일으킨 것 아닙니까? 우리 그이는 병이라고는 모르는 분이데 어떻게 이럴 수가 있습니까?”
 
“아! 그러니까 건강할 때 건강진단을 받으라고 하지 않습니까?
이렇게 다 죽게 되어서야 병원을 찾아오면 우린들 무슨 수로 고칩니까?
길어야 3개월 입니다. 그전에 돌아가실 수도 있습니다.
사업하시는 분 같은데 빨리 정리할 것은 정리하고 가족에게 알릴 것은 알리고 사무 인수인계를 서둘러야 하겠습니다.”
 
김집사와 양집사가 집으로 돌아와서 아들 딸을 불러놓고 이 이야기를 하니까 온 집안이 울고 불고 난리가 났어요.제일로 충격을 받은 사람은 김 집사죠.

“사람이 세상에 이렇게 허무하게 죽을 수가 있는가?”

평소에 목사님께서 사람은 언제 갑자기 죽을지 모른다고 말씀을 하기는 하셨지만 설마 그게 바로 자기일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죠. 김 집사는 “어떻게 해서라도 살아야지 이대로 죽을 수는 없다.” 그런 생각을 했고,  “세상 의사는 못 살려도 우리 하나님은 살려주실 수 있다”는 그런 믿음이 들었습니다.
본인이 생각해도 이 믿음이 평소와는 전혀 다른 차원의 믿음인 것 같았어요.
그렇게 절실하게 믿어질 수가 없어요.
그래서 교회 목사님께 사정 이야기를 다하고 기도를 부탁했습니다.
목사님이 김집사의 사정을 다 듣더니


“김 집사님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하나님께서 우리 집사님을 연단하셔서 더 큰 일꾼으로 쓰시려고 하는 것이 틀림없습니다. 의심하지 마시고 믿고 기도하십시다..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의심하지 마시고 믿으십시오.”
 
아마 평소에 김집사 같았으면 아마 속으로 웃었을 겁니다.


“암 3기에 의사로부터 사형선고 받은 사람이 하나님에게 기도한다고 낫냐?
그러면 이 세상에 죽을 사람 아무도 없겠다.' 이렇게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 목사님 말씀이 얼마나 마음에 와서 닿는지 김 집사가 눈물을 흘리면서 아멘 아멘 하고 목사님께 말씀 드렸어요.

“목사님!! 하나님께서 만약 저를 고쳐주신다면 내 재산 반을 하나님께 바치겠습니다.

목사님 꼭 기도하셔서 꼭 고처 주십시오.”
 
“내가 고치는 것이 아니고 김 집사님의 믿음을 보시고 하나님께서 고쳐 주십니다. 아무쪼록 의심하지 마시고 믿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나와 온 교인들이 우리 집사님을 위하여 기도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날때터 이 김 집사님은 가슴을 치면서 울부짖어 기도했어요.
만약 고쳐주시기만 하면 맹세코 전 재산의 반을 하나님께 바치겠다고 서원기도를 드렸다.
며칠 지난 다음에 병원에서 전화가 걸려왔다.

“김**씨 댁이지요. 아이고 이거 죄송해서 어떻게합니까? 지난번에 판독한 흉부사진과 자료는 사장님의 것이 아니고 동명이인(同名異人)인 다른 사람의 것으로 판명이 되었습니다. 사장님이 검진을 받으신 다음 날 또 다른 김**씨가 진찰결과를 보러 왔어요.이 분은 폐암으로 오랫동안 고생하시던 분인데 그만 간호사의 잘못으로 자료가 바뀐 것 같습니다. 대단히 죄송합니다.사장님의 건강에는 아무 이상도 없다는 것을 알려 드립니다. 다시 한번 저희 병원으로 오셔서 자세한 진단 결과를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심려를 끼쳐 드려서 대단히 죄송합니다.”

 

그러고 끊는 거에요. 죽다가 살아났죠. 이 사실을 전해들은 김집사는 그 다음 주일날 하나님께 감사헌금을 바쳤다. 일금 십만 원! ㅎㅎ 아니 달랑 십만원! 부인 양 집사가 남편에게 말했다.

“여보!! 만일 하나님께서 고쳐주시면 전 재산의 반을 하나님께 바치겠다고 서원 기도를 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십만 원만 바치고 말아요?.”

그랬더니 김상기 집사 하는 말이

“허허 그건 오진이 아닐 때 이야기지"

 

.. 그러드래요. 글쎄..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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