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자료

[감동예화] 평양 기생을 변화시킨 찬송 "저 높은 곳을 향하여"

'코이네' 2015. 6. 21. 13:40

감동예화, 안이숙 사모님의 옥중 전도, 평양 최고의 기생 선화를 변화시킨 찬송과 변화된 기생의 결심과 새로운 인생


제가 오래 전에 안이숙 사모님의 간증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김동명 목사님의 사모님이신데 이 안이숙 사모님은 「죽으면 죽으리라」 하는 책으로 굉장히 널리 알려졌죠. 지금은 천국 가셨는데 이 안이숙 사모님은 일제 시대 때 신사참배를 반대하다가 감옥에 갇혔습니다. 평양 감옥에 갇혔을 때 하루는 한 여인이 붙잡혀서 그 감방 안에 던져졌습니다. 그런데 들어오면서 얼마나 난리를 치는지 고래고래 소리 지릅니다. “너희들이 날 누군지 알고 나한테 함부로 손대느냐! 너희들이 나를 갖다 이렇게 취급하면 안 된다.” 소리를 지르고 감방 안에 들어와서도 “담배를 가져와라, 술을 가져와라!” 소리를 칩니다.

누군가 봤더니 평양에서 제일 유명한 기생 선화라고 하는 사람인데 이 사람은 평양에 높은 사람들을 굉장히 많이 알고 있었어요. 술자리에서 그 사람들을 다 접대했기 때문에 그래서 자기가 뒤에 백이 있다고 큰소리를 꽝꽝 쳤습니다. 음식을 갖다 주니까 발로 걷어찹니다. 이걸 먹을 거라고 가져 오냐고. 그런데 자기가 큰소리치고 그랬는데도 아무도 그를 구해주러 오질 않습니다. 아침에도 밥그릇을 걷어차고 점심에도 밥그릇을 걷어찼는데 저녁이 되니까 배가 너무 고파가지고, 그 다음에 밥그릇 걷어차면 옆에 있는 사람이 다 흘린 걸 갖다가 주워 먹으니까 저녁에 밥그릇 오니까 움켜쥐고 배고파서 밥그릇 밥을 다 먹고.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고 아무런 소식이 없으니까 죽 맥이 풀렸습니다.

근데 안이숙 선생님이 그 감옥 안에서 복음을 전합니다. 선화에게도 예수님을 전했어요. “선화, 예수 믿어. 왜 인생을 그렇게 험하게 살아. 예수 믿어.” 그리고 안이숙 선생님이 찬송을 부릅니다. 선화의 마음이 완전히 깨어지고 마음의 문이 열렸어요. 선화가 참 노래를 잘 부르는데 ‘저 높은 곳을 향하여’ 안이숙 선생님이 노래를 부르면 따라 부릅니다. “나도 그 노래 배우게 해주세요. 너무나 내 마음을 감동시키는 노래입니다.” 그래가지고 저 높은 곳을 향하여 이 선화가 찬송을 부르면 온 감옥 안의 죄수들이 감옥 안에서 그 찬송을 듣고 은혜를 받았는데 드디어 이 선화가 감옥에서 나가는 날이 가까워 왔어요. 그런데 아! 심히 울더랍니다. 많이 울더랍니다.

그래서 안이숙 선생님이 “너 왜 이렇게 우냐?” 그랬더니 이런 고백을 했어요. “선생님, 제 남편에게는 훌륭한 부인이 있어요. 제 남편도 소학교 선생이었고, 그 부인도 소학교 선생인데 그분은 남편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며 남편의 부모님과 동생들을 모두 봉양하고 있는 분이예요. 나는 그런 분에게서 남편을 빼앗아 저만을 위해 살아왔어요.” 선화가 술자리에서 많은 사람을 만났는데 이 소학교 선생님, 요즘 말하면 초등학교 선생님, 이 분을 만난 순간 완전히 그냥 ‘뿅’ 가버렸어요. 내가 평생 다 바쳐서 사랑하고도 모자랄 그런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난 순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그 사람을 유혹해서 빼앗아 왔습니다.

그런데 이 분은 선화를 만나기 전에는 아주 가정에 착실하고 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학교 선생님이었는데 그만 술좌석에 한 번 잘못 나왔다가 이 여인의 유혹을 받아가지고 완전히 가정 파탄이 일어나고 그리고 이 선화랑 같이 지내게 된 거예요. 그런데 이 선화가 또 돈을 물 쓰듯이 쓰니까 이 남편이 아편 장사도 하고 그래가지고 결국은 붙잡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감옥에 들어와서 예수를 믿게 되고 나니까 자기가 지금까지 너무 너무나 잘못된 삶을 살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예수님보다 더 귀한 분이 없는걸 알게 되었어요.

그래 “너 왜 이렇게 우냐?” 그랬더니 ‘제가 그렇게 사랑하는 그 사람을 예수님 때문에 포기해야 되기 때문에 운다’는 거예요. 그러면서 말합니다. “선생님, 저는 이 형무소에서 나가면 남편의 부인을 찾아가서 사과할래요. 엎드려 절을 열 번쯤 하고 ‘죽을 죄를 지었으니 때려 주십시오.’하고 매를 맞고 욕을 먹겠어요. 그리고 혼자 시골에 가서 조그만 교회를 짓고 골짜기로 다니면서 전도하고 아이들에게 찬송을 가르쳐 주겠어요.” 할렐루야.

그리고 선화가 감옥을 나갔습니다. 몇 년 후에 안이숙 선생님도 감옥을 나와서 여러 교회를 다니며 간증을 하는데, 어느 시골에 가서 간증을 하고 나오는데 웬 아주머니가 서서 밖에서 있다가 절을 꾸벅하더랍니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누구세요?” 하고 지나가려고 하니까 손을 꼭 잡고 “저 모르시겠어요?” 가만 들여다보니까 선화라. 얼굴이 까무잡잡하고 손은 거칠었는데 시골에 와서 밭을 일구며 농사일하고 저녁때에는 애들을 모아서 찬송가 가르치고 교회에서 교회 열심히 섬기고. 할렐루야. 새 삶을 살고 있어요. 하나님께 영광 돌립니다. 할렐루야. 예수님을 만난 다음 그 운명이 바뀐 것입니다. 그 삶이 새로워진 것입니다. 그래서 그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귀하게 쓰임 받는 주님의 딸이 된 것입니다.

(순복음 중앙교회 이영훈 목사의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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