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자료/빌립보

[빌4장] 자족하기, 그리스도인의 신앙성숙 과제

'코이네' 2015. 6. 1. 21:15

자족하기를 배웠노라; 그리스도인의 신앙성숙 과제 (빌4:11)

 

세계에서 제일,열심히 모이는 한국교회. 새벽, 밤, 낮, 셀수없이 많은 시간에 모여서 열심으로 믿음생활한다고 하지만 세계에서 가장 문제가 많은 교회는 역시 한국교회라는 것입니다.

외국교포사회에서도 한국인 교회가 제일 열심히 믿습니다. 그러나 그곳에서도 문제가 많은 곳은 한인교회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한번 심각히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입니다.

이 신앙의 성숙은 두가지의 성숙입니다.

 

하나는 인격의 성숙입니다.

또 하나는 어느 상황에서도 이겨나가는 능력의 성숙입니다.

 

빌립보서신에서 바울사도는 이 두가지의 성숙을 계속 강조하고 있습니다.

인격의 성숙은 낮아지고 겸손함으로 다투거나 싸우지 말라. 시기하고 질투하지 말라.

그리고 두번째 성숙은 항상 기뻐하라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바울사도는 두번째의 성숙을 강조하고 계십니다.

 

(11절, 12절).

 

어느 상황에서도 대처할 수있는 능력을 소유하였다고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그리스도인이 소유하여야 할 최고의 믿음의 성숙입니다.

 

예수믿는 사람이 좋을 때에만 ‘할렐루야’하고 괴롭고 좋지못한 상황에서는 세상 사람과 똑같은 모습을 가지고 있다면 그것은 아직 신앙이 무엇인지를 모르는 것입니다.

아니 아직 신앙이 어린아이 같은 신앙이라고 하여야 하겠지요.

 

예)좋은 비행사라는 것이 무엇입니까? 비행도중 기상이 악화되고 기압의 변화가 심할 때에도 그것을 잘 대처해 나가는 사람아닙니까?

좋은 선장도 마찬가지입니다. 항해 도중에 풍랑을 만나고 태풍을 만나도 그것을 잘 이겨나가는 사람입니다.

 

그렇다면 좋은 성숙된 그리스도인이란 누구입니까? 그것은 우리의 삶에 환경의 변화가 오고, 시련이 오고 어려움이 올 때에도 그것을 잘 감당하면서 대처해 나가는 사람입니다.

 

-바울 사도는 “자족하기를 배웠다”고 합니다.

「자족하는 삶」 이것은 만족한다는 말입니다.

환경이나 상황의 변화에서도 나 자신이 스스로 만족함을 터득해 나가는 삶을 배웠다는 것입니다.

우리 인생의 불행은 좋지못한 환경이나 조건 때문이 아닙니다. 오히려 어느 상황에서도 만족하지 못하는 성숙되지 못한 자신의 신앙 때문입니다.

 

바울사도는 빌립보감옥에 있을 때에도 찬송하였습니다. 로마의 감옥에 갇힌 지금의 순간에도 기뻐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몸에 사단의 가시가 자신을 괴롭힐 때에도 감사하였습니다.

 

어떤 이들은 자족하지 못하고 늘 불평과 불만 속에서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가정에서도 늘 불만입니다. 남편 아내가 불만이고, 자녀가 불만이고, 집이 작다고 불만이고, 오래됐다고 불만입니다.

교회에와도 불만입니다. 다른 사람이 다 못 마땅합니다.

나라에 대해서도, 직장에 가서도, 다 불만입니다.

거기에 기쁨이란 없고, 감사란 있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들의 환경은 안 좋을 수도 있습니다. 남들과 비교해서 보면 부족한 것이 참으로 많습니다. 그러나 자족하는 마음을 가질 때에 그곳은 천국과 같은 행복이 넘치는 것입니다.

 

다윗은 시편에서 고백하기를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라고 합니다. 메마른 사막을 지나가도,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나갈 때에도 만좃하다고 합니다. 자신의 영혼이 시들어 고통을 당할 때에도 만족하며, 원수들의 핍박에서도 만족한다고 합니다.

 

왜 우리는 만족하지 못합니까? 우리가 너무나 세속적이고 진정한 신앙의 성숙이 없기 때문이 아닙니까?

-우리의 환경은 변합니다. 우리의 조건은 우리가 원하는 것처럼 맞추어지지 않습니다.

이러한 삶에서 끝까지 행복하고, 끝까지 아름다운 인생의 삶을 살려면 어느 순간에도 만족할 수 있는 능력을 가져야 합니다.

 

“어떠한 형편에든지 내가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나”

 

 



by 코이네자료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