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자료/창세기

선악과를 먹고 눈이 밝아졌다는 말의 의미

'코이네' 2015. 3. 16. 21:42

“이에 그들의 눈이 밝아 자기들의 몸이 벗은 줄을 알고 무화과 나무 잎을 엮어 치마를 하였더라 그들이 날이 서늘할때에 동산에 거니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아담과 그 아내가 낯을 피하여 동산 나무 사이에 숨은지라”(창3:7-8)

 

‘그들의 눈이 밝아’ : 어떻게 밝아졌을까?

 

자기를 위한 눈, 자기 중심으로 보는 눈이 밝아집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하나님만 바라볼 땐 하나님 만으로 만족하고, 즐거워하고, 하나님 영광 가운데 거함으로 영광스런 존재였는데 자기를 보니 보잘 것 없고, 벗은 추한 몸, 견딜 수 없도록 수치스러워서 나무 잎을 엮어 치마를 하듯 신앙이 타락하면 외모를 꾸미고 외식하게 됩니다.

 

범죄한 인간에게 최초로 찾아든 감정은 수치와 두려움입니다. 범죄의 결과 수치가 드러남은 11절에 “누가 너의 벗었음을 네게 고하였느냐?”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 같이 누가 말하지 아니해도 자기 양심이 알고, 하나님께서도 아십니다.

‘수치’는 하나님의 거룩한 형상을 상실한 인간 상호간에 오염된 감정을 가르킵니다.(엡2:1) 그들이 선악과를 따먹고 지은죄를 깨닫고 하나님 뵐 면모이 없었기 때문이 아니라, 범죄한 후, 사람이 필연적으로 갖게 되는 두려움 때문에 스스로 동산 나무 사이에 숨었습니다. 두려움은 거룩하신 하나님께 대한 인간의 부정적인 감정으로서 더 이상 교분을 나눌 수 없는 마음의 상태를 말합니다.

사람이 하나님 피하는 이유는 요3:20 “악을 행하는 자마다 빛을 미워하여 빛으로 오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 행위가 드러날까 함이요”라고 했습니다.

범죄하기 전에도 벗었는데도 만족했고, 즐거웠고, 영광 중에 거하였는데 범죄 후에 자기를 위한 눈이 밝아지고 보니 보잘   것 없고, 추하여 안 가리고는 못 배기고, 하나님의 보호가 보이지 않는 눈이 띄어서 밝아지고 보니, 자기 책임을 자기가 지려 하였습니다. 무화과 나무잎으로 엮어서 가린다고 며칠이나 가고 얼마나 가리워지겠습니까? 하나님 보호 없이 제가 저를 위하여 아무리 책임을 지려고 노력을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by 코이네자료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