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자료

미대통령 오바마의 유머 "우린 아이언맨을 만들고 있습니다."

'코이네' 2015. 2. 21. 21:44

 

 

 

오바마의 즉석 유머

 

☞100년 만의 폭설로 워싱턴의 기능이 마비된 6일 민주당전국위원회(DNC) 겨울모임에 참석한 오바마 대통령은 귀빈들을 소개하다가 DNC 부의장인 마이크 혼다 하원의원이 미처 참석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알았다.그는

 

“아, 지금 열심히 달려오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아직 눈을 치우느라 삽질을 하는 중이라고 하네요”

 

라고 말해 웃음을 이끌었다.

혼다 의원은 눈이 오지 않는 캘리포니아가 지역구다.


 

☞ 2009년 6월 11일 오바마 대통령은 위스콘신주의 그린베이에서 타운홀 미팅을 가졌다. 그 자리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그 자리에 참석하기 위하여 학교에 결석한 한 그 사람의 딸을 위하여 '결석계: 앱슨 노트 (Absence Note)'를 써주어 좌중을 웃겼다.

 

아버지인 존 코포스씨는 핼스케어 리폼에 관한 질문을 하면서 그가 그의 딸을 데리고 왔음을 말했고, 오바마는 '오 노!'로 응답했다.  오바마가 이름을 물었을 때 그는 자신의 이름을 두번이나 말했지만, 오바마는 "너 말고, 네 딸"하고 다시 물어 좌중에는 다시 폭소가 터졌다. 그의 10살 난 딸의 이름은 케네디였다. 그리고 그의 질문을 들으며 한편에서는 노트를 쓰기 시작했다.

 

노트를 완성한 오바마는 연단에서 내려와 그녀에게 직접 노트를 건네주었다. 사진 기자들이 이 장면을 놓치지 않기 위하여 몰려들었음은 물론이다. 그녀가 받은  오바마의 앱슨 노트의 내용은 "To Kennedy’s teacher - Please excuse Kennedy’s absence. She’s with me. (signed)  Barack Obama."(케네디의 선생님께, 케네디의 결석을 이해해주세요. 그녀는 저와 함께 있습니다. 버락 오바마) 였다.

 

이 장면이 사전 기획된 것인지 혹은 즉흥적인 오바마의 순발력에 의한 것인지는 모르지만, 대통령이 시민들과 가까운 거리에 있다는 것을 보여준 참 재미있는 장면이었음에는 분명하다. 아울러 오바마도 다른 사람들과 같은 앱슨노트를 쓰는 평범한 부모라는 것을 강조하는 순간이기도 했다. 아울러 미국 정치인의 최소 덕목인 '유머'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미국 학교는 결석을 하면 반드시 이런 결석계를 제출함으로 무단 결석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어야만 한다. 보통은 부모가 쓰는데, 이번 경우에는 미국 대통령의 편지를 쓴 것이다. 


 

☞2009년 11월 16일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가진 타운홀미팅에서는 케냐인 아버지,

인도네시아인 누나, 중국계 캐나다인 매형 등 가족을 소개한 뒤

 

“우리 가족이 모이면 유엔총회 같다”고도 했다.


 

☞지난해(2008년) 5월 9일의 연례 백악관 출입기자 만찬에서였다.

 

“오늘 밤 정말 오기 싫었지만 어쩔 수 없이 참석했다는 것을 고백하고 싶다.

출입기자 만찬 참석은 내가 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서 물려받은 또 하나의 유산”

 

이라는 말로 웃음폭탄을 터뜨렸다.


이 연설 이후 미국 언론은 오바마 대통령을 ‘최고 코미디언(comedian-in-chief)’이라고 칭했다.

 



by 코이네자료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