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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23편 사투리 버전 총망라

'코이네' 2014. 4. 5. 14:01

신앙유머, 시편23편 사투리 버전 총망라


시편 23편은 정말 불후의 명작입니다. 이건 우리나라의 어떤 사투리로 번역을 해도 다 맛깔스럽고 재미나니 말입니다. 온 동네를 쏘다니면서 시편 23편의 사투리버전을 몽땅 모아봤습니다. 여러분의 고향말로 읽으시면서 은혜 많이 받으세요. 그 느낌 아니까~

1. 시편 23편 충청도 버전

여호와는 염생이 같은 지를 키우시고 멕이시는 분이시니
지가 부족한 것이 없네유. 
그분이 지를 무지무지 파란 풀밭에 어푸러지게하시며
니나노하기 딱좋은 둠벙 가생이로 인도하여주셔유.
지 영혼을 살려주시구유,
그분의 함짜를 위하여 의의 질루 인도하시는 것이지유
지가 죽어 나자빠질도 모를 깡깜하고 칙칙한 골짜구니로 댕겨두
해꼬지를 무서않는 것은 주님께서 지와 같이 하시기 때문이지유.
하마 주님의 지팽이와 막대기가 지를 지켜주시네유. 
주님께서 지 웬수의 면전에서 상다리가 부러질정도로 잔치를 여시구
지름으로 지 머리에 발라주시니 지가 몸둘바를 모르겠네유.
시방두 지 잔이 넘치네유 
지 평생동안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참말루 지를 따라댕길모냥이니
지가 여호와의 집에 아예 푹 눌러 살것시유.
 

2. 시편 23편 강원도 강릉 버전

여보서요. 여호와는요 우리 목자래요.
내가요 부족한기 한 개도 음잖소. 
이지가지 마카 주이까내 부족한기 머이 있겠소. 달부 어여워요.
그부이요(분이요) 나르 버덩에 눕히지르 않나,
거랑가로 데리고 댕기미 이지가지 주지르 않나 날구장창 데리고 댕게요.
내 영혼을 소생시키이까네 내가 다시 살았잖소. 
의의 길로 데리고 댕기니까네 아재야, 나는 아주 편안하다니
사망의 시커먼 벅앙지 같은 어낭으로 뼁창으로 신질로
뙈(뛰어) 댕게도 나는 겁이 안난다니.
왜나 하므느 그 부이(분이) 내하고 같이 댕기고
내가 잘못 가므는 짝때기를 가주고 막 쌔레대니까네
주께서 원쑤 같은 놈들 앞에서 나르 상도주고
참지름으로 머리에 발라주고 하니까 곱뿌가 달부 어엽게 막 넘잖소.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나르 따라 댕기니까네
내가요 그분 댁에 날구장창 같이 살꺼래요. 음매나 좋소.
 

3. 시편 23편 평안도 버전

아 여호와가 내목잔데 뭐~이가 부족하간~`?
거저~ 시~퍼런 풀밭에 쉬라딜 않나
목마르문 거저 물가로 데리가딜않나 야, 뭐~이가 부족하간?
내 이 영혼 소생시켜 주시디, 거저 똑바루 살라 하시디,
긴데 건 자기 이름 땜에 기러시는 거래두만. 
음침한 골짜기 가봔?
넷날엔 거이 무서워뜨랜는데 거 이젠 하나두 안 무서워 야
거 주님이 거저 지팡이랑 막대기! 거이루 지켜주디 않니~
거저 나 안~심이야 야 ..거럼!
 

4. 시편 23편 경상도 버전

1. 여호와가 내 목자 아이가?
그라이 내사 마 답답할끼 머 있겄노?
그 양반이 낼 서퍼런 풀구디에 디비지게 하시고,
분위기 직이는 또랑까로 낼로 이끄신데이
내 정신 챙기가 올케 살라카심은 다 그 양반 체면 때문이라 안카나?
내 죽을 뻔한 골짜구디 껌껌한데서도 간띠가 부어가 댕길 수 있으이,
그 빽이 참말로 여간 아잉기라,
다ㅡ 주의 몽디와 짝대기가 내를 맨날 지키시기 때문이데이

그 양반이 내 웬수 죽일노무 문디자슥들 앞에서 내를 방방 띠우시고,
대가리에 지름 발라 주시고, 내를 팍팍 키와 주시니
내사 뭔 걱정이 있겄노 말이다.
내 인생이 억수로 복잡타케싸도 저 양반이 맨날 지키줄긴게로
내사 마 우짰든지 그 옆에 딱 붙어가  때리 직이도 안 떠날란다.

2. 야훼는 내목잔기라 
그라이 내사 마 답답할게 없데이.
저 시퍼런 풀 구덩이에 내사 마 자빠져 자고 셔언-한
또랑가로 낼로 잡아  땡기신데이.
우짜던지 정신차리고 올케 살아라 카심은
다 - 당신 체면때문이시라 카네.
내 디질뻔한 골짜구디의 껌껌한데서도
그 빽이 참말로 여간 아닌기라.
주의 몽두이와 짝대기가 낼로 맨날 지키시고
내 라이벌 죽일놈의 문디 자슥들 앞에서
내 대가리에 지름을 바르고 낼로팍팍 키와 주시니
내사 뭔 걱정이 있겄노 말이다.
내 인생이 억수로 복잡타케싸도 저 양반이 맨날 지키줄틴 께로
내사 마 우짜든지 그 옆에 딱 붙어가 때리지기도 안 떠날꺼데이.

3. 여호아가 내 목잔데 내가 머-가 부족할끼 있겠노? 마. 내사 더이상 바라는 거 엄따!
그양반께서 나알로 시-퍼런 풀구디이에서 디비져누어 푹 쉬라 카고, 잔자아-
날 시내까로 델꼬 가시며 뒤졌던 내영혼 도로 살려가꼬는 마아,
어너 누구한테도 그양반 욕 안보이게로
똑-바로 살라 카셨데이.
들어가믄 마, 꼭 뒤질것 같은 시-꺼먼 골짜구를 내가 걸어간다캐도
내가 간띠이가 퉁퉁 부우가꼬 미친 개이처럼 히죽거리고 돌아다닐수 있는 거넌
그양바이 내한테서 안 떨어지고 바-싹 붙어서 내하고 꼭 같이 가시기 땜인기라.
그양반 몽디이와 짝대기가 내를 따악- 지켜주시는데 내가 머땜에 가시나처럼 벌벌 떨겠노?
내사 마, 맘 푸욱- 놓는기라!
우리 주인 양바이 저 문디 같은 내 웬수들 보는 앞에서 상다리 확-뿌러지게 채래놓고
나를, 마, 억쑤로 높이시고는 어여 와서 배터지게 시일-컷 먹어라 카이,
아이고오! 외이래 좋노? 내사 마, 더이상 원도 없대이 머가 더 필요하겠노?
내보다 더 부자고 행복한놈 있으믄 나와보라캐라!
내인생이 지아무리 골치아프고 복잡다 캐도 그 양바이 내인생 다- 책임져 주신카이까네
나는 마, 어언 놈이 날 잡아죽인다캐도 그양반 옆에 따악 달라붙어가꼬 , 마,
절-때로 안 떠날끼고, 그양반 집에서 평생토록 살끼대이!
암, 내가 내집 놔 놓고 어데 가겠노? 택도 없다! 할렐루야!

4. 여호와는 내 목자 이께네
내사 마 답답할 기이 없대이 
시프른 풀 구디 내 디비 자고
쪼매 쉿다 갈 도랑까로 델꼬 가신다
내 정신 챙기시사 올케 살아라 카심은
다 지 양반 체면 때문이라 카네
내 죽을 뻔한 골짜구디 껌껌한 데서도
간띠가 부가, 잘 댕기는 것은
그 빽이 여사가 아인기라
주의 몽다와 짝대기가 내를 지키시고
내 직일놈 문디 앞에서
내 기 세아 주신다 아이가
사는기 아무리 복잡타 캐 싸도
저 양반이 맨날 지키 주신다 카이끼네
내사 우짜든지 그 옆에 딱 붙어가
죽어도 안 떠날란다.



5. 시편 23편 전라도 버전


1. 아따, 여호와가 시방 나으 목자신디
나가 부족한거이 머이 있겄냐잉?
그 분이 나를 저 푸러브른 물가시로 인도해뿌니, 어째스까 징한거!
나으 영혼을 겁나게 끌어 땡겨불고
그 분의 이름을 위할라고 올바러븐 길가스로 인도해뿌니, 아따 좋은거,
나가 산꼬랑가 끔찍한 곳에 댕겨도 겁나불지 않은 것은
주의 몽디랑 짝대기가 째간은 일에도 나를 지켜주신다 이거지라.
아따, 주께서 저 싸가지들 앞에서 내게 밥상도 챙겨 주시고
내 대그빡에 지름 칠해 주싱께로
참말로 나가 기뻐 불그마 잉~
나가 사는동안 그 분의 착하심과 넓어브른 맴씨가
나를 징하게 따라 당길께로
나가 어찌 그 분의 댁에서 묵고자고 안하거냐잉?
아따 조은거!

2. 아따! 야훼는 시방 나의 목자신디
나가 부족함이 있겄나?
그 분이 나를 저 푸러부른 풀밭으로 뉘어불고.
내 삐친다리 쪼매 쉬어불게 할라고 물가시로 인도해뿌네!
내 영혼을 겁나게 끄어 땡겨불고.
그분의 이름을 위할라고
올바러븐 길가스로 인도해부네(아따 좋은거)
나가 산꼬랑가 끔찍한 곳에 있어도 겁나불지 않은 것은
주의 몽뎅이랑 짝대기가 쪼매만한 일에도
나를 지켜준다 이거여!
아따! 주께서 저 싸가지 없는 놈들 앞에서
내게 밥상을 챙겨 주시고 내 대그빡에 지름칠해 주싱께로
참말로 나가 기뻐부그마이.
내가 사는 동안 그 분의 착하심과 넓이브론 맴씨가
나를 징~하게 따라 당깅께로 나가 어찌 그 분으 댁에서
묵고 자고 안하겼냐.

3. 여호와는 나으 목자께로 나는 오져부요
시퍼런 잔디 깔끄막에 둔누시고
오진 뜸벙가상으로 데꼬가셔 분께라이
나으 거시기를 거시기하시고
똑바로 살라고 해브는 것은요잉
자그 거시기 땀시 그라요
내가라이 디질뻑한 골짝 한 귀퉁머리에서도
허벌나게 껌껌한데서도
간땡이가 부어가꼬 댕기는 것은요잉
그 심이 겁나게 오져부려 근다요
주으 지팽이와 막가지가 나를 확 지켜불고
나으 모질이 원수 앞에서 나를 겁나게 키워주신당께요
나으 인생이 아무리 겁나게 거시기해도
그 냥반이 만날 만날 지켜주실거랑께요
나는 거시기햐도 그 냥반 옆에 오지게 붙어가꼬
디져도 안갈라요, 참말이요.
태클 한번 들어와보쇼
확 그 냥반 한테 찔러 불팅께... 아멘이죠이이잉????

4. 아따! 여호와가 시방 나의 목자신디 나가 부족함이 있겄냐?
그 분이 나를 저 푸러브른 초장으로 뉘어불고
내 삐친 다리 쪼매 쉬어불게 할라고
물가시로 인도해뿌네!(어째스까! 징한 거...)
내 영혼을 겁나게 끌어 땡겨불고 그 분의 이름을 위할라고
올바러븐 길가스로 인도해부네(아따 좋은그...)
나가 산꼬랑가 끔찍한 곳에 있어도 겁나불지 않은 것은
주의 몽뎅이랑 짝대기가 쪼매만한 일에도
나를 지켜준다 이거여!
아따! 주께서 저 싸가지 없는 놈들 앞에서
내게 밥상을 챙겨주시고
내 대그빡에 지름칠해 주싱께로
참말로 나가 기뻐블그마이...
내가 사는 동안 그 분의 착하심과 넓이브른
맴씨가 나를 징하게 따라당깅께-로
나가 어찌 그 분으 댁에서 묵고 자고 안하겼냐...
(아따 좋은그...) 아------멘!

5. 여호와는 거시기 머냐, 내 목자분께,
내가 시방 모지런거 한개도 없어부러야!
그냥반이 시방 나를 쌈박한 거시기 거 머냐, 그
런 풀밭에 자빠쳐놓고,
심신이 노골노골해부는 또랑물가로 댈꼬가 분당께!
글고, 내 정신 바-짝 차리기 해놓고,
거시기 지발 똑바로 살아라 해부러!
글고, 그냥반 이름 땜시 허벌나게 좋은 길로 댈꼬 가분당께.
내가 깝깝헌 그런 또랑탱이 댕겨도
한나도 안 무서와불고 괜찮아부러-!
그거시 왜 그냐믄 그 냥반이 시방 나한테
딱 달라붙어가꼬 안 놔 주는 거이엇당께.
글고, 그 냥반 짝대기하고 막가지가 시방
나를 나긋나긋하게 해부러야-!
또잉 콱 싸죽여도 시원찮은 그노므새끼 웬수 앞에서
나를 허천나게 믿어줘불고,
또 빤딱빤딴한 머릿기름을 펴 발라분께
내 밥통 물통이 막 메어 터져불더랑께.
내 팽상에 허천나게 좋은 것을 막 줘분께
내가 오-져 죽어볼것더라고!
그런께 나는 절대로 그 잽에서 안 떨어져불란다. 아맹!

6. 시편 23편 공동번역 버전

  야훼는 나의 목자, 아쉬울 것 없어라.
푸른 풀밭에 누워 놀게 하시고 물가로 이끌어 쉬게 하시니
지쳤던 이 몸에 생기가 넘친다. 
그 이름 목자이시니 인도하시는 길, 언제나 곧은 길이요,
나 비록 음산한 죽음의 골짜기를 지날지라도
내 곁에 주님 계시오니 무서울 것 없어라.
막대기와 지팡이로 인도하시니 걱정할 것 없어라.
원수들 보라는 듯 상을 차려주시고,
기름 부어 내 머리에 발라주시니, 내 잔이 넘치옵니다.
한평생 은총과 복에 겨워 사는 이 몸, 영원히 주님 집에 거하리이다.

7. 시편23편 표준새번역 버전

주님은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 없어라.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신다.
나에게 다시 새 힘을 주시고, 당신의 이름을 위하여 바른 길로 나를 인도하신다.
내가 비록 죽음의 그늘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주님께서 나와 함께 계시고,
주님의 막대기와 지팡이로 나를 보살펴 주시니, 내게는 두려움이 없습니다. 
주님께서는, 내 원수들이 보는 앞에서 내게 잔칫상을 차려 주시고,
내 머리에 기름 부으시어 나를 귀한 손님으로 맞아 주시니, 내 잔이 넘칩니다.
진실로 주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내가 사는 날 동안 나를 따르리니,
나는 주님의 집으로 돌아가 영원히 그 곳에서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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