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자료

평생 주님을 찾아다니기만 했던 또 한 명의 동방박사

'코이네' 2015. 1. 8. 22:05

 

우리가 잘알고 있는 동방박사이야기에 더하여서 전해지는 전설이 있다.

 

전설에 의하면 카스팔, 멜키오르, 발더자르라는 세명의 박사 외에 또 하나의 박사가 있다는 것이다. 그의 이름은 아르타반인데 사실은 이 네 명이 함께 아기 예수를 만나러가려고 약속을 했는데 아르타반이 늦는 바람에 만나지 못해서 세 명만 왔다는 것이다.

 

그가 다른 세 박사와의 약속에 늦은 이유가 있다. 아르타반이 오는 길에 매에 맞아 죽어가는 사람을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서 준비한 사파이어를 팔아 치료해 주느라고 늦었던 것이다. 

 

그는 뒤늦게 아기 예수를 찾아 나섰지만 베들레헴에 같을 때는 이미 요셉과 마리아와 아기 예수는 애굽으로 피신한 뒤였다. 그때는 마침 베들레헴에 헤롯의 군대에 의하여 아이들이 죽임을 당하고 있었을 때였다.

 

그 때 거기서 그는 한 어린아이를 죽이려는 군인에게 자기가 준비한 두번째 선물인 루비를 뇌물로 주고 아이를 살려주었다.그리고 그는 계속하여 주님을 찾아다녔다. 어찌된 일인지 주님에 대한 소문을 듣고 찾아가면 매번 주님은 떠나고 헛탕만 치고 말았다.

 

그렇게 33년을 헤메던 어느날 주님이 십자가에 못박혀 죽게된다는 소문을 들었다. 그리로 달려가던 중에 어린 소년이 노예로 붙들려가면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것을 보게 되었다. 아르타반은 자기손에 마지막 남아 있는 진주를 주고 소년을 사서 자유를 주었다.

 

바로 그 순간 지진이 나면서 아르타반은 정신을 잃고 말았다. 아르타반은 그 와중에 기도하기를

 

‘저는 주님께 선물을 드리기 위해 33년을 헤멧지만 아무것도 드리지 못하고 이렇게 빈손으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저 멀리에서 속삭이듯 들려오는 소리가 있었다.

 

‘아니다. 너는 나에게서 가장 큰 선물을 하였느니라. 여기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나에게 한 것이니라 . 나는 너에게서 가장 큰 선물을 받았느니라’

 

는 음성이었다.성도의 가장 거룩한 삶의 비결은 가장 귀한 것을 남을 위해 쓰는 것이다.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처럼 한 소자를 위해 선한 일을 하는 것이 곧 주님을 위해 한 일인 것이다.

 

 

 



by 코이네자료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