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을 향한 축복을 인하여
본 문 : 레 9:22-24
요 절 : (레9:23) 모세와 아론이 회막에 들어갔다가 나와서 백성에게 축복하매 여호와의 영광이 온 백성에게 나타나며
회막 안에서의 7일 동안 제사장으로 공식 위임의 모든 절차를 끝낸 아론과 그 아들들은 제사의 명령을 받는다. 그들은 바로 자신들을 위한 제사를 드린다. “(레9:8) 이에 아론이 단에 나아가 자기를 위한 속죄제 송아지를 잡으매” 이어서 백성들을 위한 제사를 드린다. “(레9:15) 그가 또 백성의 예물을 드리되 곧 백성을 위한 속죄제의 염소를 취하여 잡아 전과 같이 죄를 위하여 드리고” 여기서 제사장들은 백성들을 위한 제사를 드리는 존재만이 아니라 자신들을 위해서도 속죄제와 번제를 드렸던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예전을 끝낸 다음 이들은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복을 내려주실 것을 손을 들어 선언한다. 이것은 단순한 기도가 아닌 하나님께서 이 백성들에게 복을 내려주신다는 것을 선언하는 강복이었다. 그 내용은 민수기 6장 24-27절에 잘 나타나 있다. “(민6:24)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민6:25) 여호와는 그 얼굴로 네게 비취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민6:26)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주시기를 원하노라 할지니라 하라 (민6:27) 그들은 이같이 내 이름으로 이스라엘 자손에게 축복할지니 내가 그들에게 복을 주리라.” 아론이 남긴 이 축도는 바울의 축도와 함께 기독교 목회자들이 지금까지 계속해서 사용하고 있다.
1. 우리에게 다가온 복의 손길.
제사장들이 출발을 시작하였던 그 여덟째 날은 분명히 찬란한 천년 왕국의 아침을 상징한다. 현세에서 우리는 하나님 안에 그리스도와 함께 감추어져 있으므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세상은 우리를 알지 못한다. 우리가 경험한 희망들과 기쁨들, 삶의 목적들 그리고 그 신비한 비밀들을 알지 못한다. 그러나 그가 나타나실 날이 멀지 않았으며 그때에 우리도 영광 속에서 그와 함께 나타날 것이다.
제사장들의 무리가 대제사장을 따라 회막에서 나오는 장면은 그리스도께서 그의 백성들과 함께 세상에 복을 주시기 위해 오시는 재림의 모습을 연상시킨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떠나 승천하실 때 그들을 향해 강복하시는 모습으로 충분히 상징된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그와 같은 모습으로 다시 오실 것이다. 계속되는 세대들을 향해 그 강복의 손이 여전히 뻗혀있다. 그리고 그 복을 내려주시려는 마음이 우리에게 다가온다는 것을 누구도 의심할 수 없다.
2. 미워하는 자에게도 축복의 손길을.
손을 들어 비는 곳에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났다는 말씀을 명상하자. 아론이 하나님 앞에 제사를 드린 후 백성을 향하여 하나님께서 복을 내려주실 것을 선언하는 순간을 보라. 하나님께서 은혜와 평강을 주시기를 원한다는 장엄한 선언이 있었던 순간 하나님의 영광이 온 백성에게 나타난 사실을 연상해 보라. 이 얼마나 장엄한 순간인가?-은혜목회정보- 97.11 ☞설교/박성규목사
자신을 위해 하나님께 복을 비는 것은 너무나 흔한 사실이다. 그러나 남을 위해 복을 비는 것은 실로 차원 높은 신앙의 행위이다. 더욱이 내 마음에 상처를 입힌 사람을 위해 하나님께 복을 빈다는 것은 더욱 괴롭고 아픈 일이다. 그러나 주님의 말씀을 다시 들어보라. “(눅6:28) 너희를 저주하는 자를 위하여 축복하며 너희를 모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이 얼마나 놀라운 말씀인가? 진정 그 분 안에는 모든 모욕과 증오를 참는 온유함과 잘못된 행동을 사랑의 사역으로 갚으시는 자비가 결합되어 있다.
3.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난 현장을 만들라.
백성을 향하여 축복함으로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난 현장에서 백성들은 감격의 소리를 지르면서 앞드렸던 오늘 말씀을 주시하라. 나를 위한 복의 성취가 아니라 자기 자신이 아닌 타인을 위해 하나님의 복을 비는 기도는 아름다운 것이다.
우리 주님에게는 자신을 희생하고 무리들을 향한 축복의 손길이 가득했다. 그렇기 때문에 원수들도 그 앞에서 머리를 숙이고 하나님의 영광이 그 분 안에 가득했다. 그에게서는 축복의 물줄기가 쉼없이 흐르고 있었다.
주님의 성품을 닮자! 그리고 우리 생명체에서 주변 사람들을 향한 축복의 물줄기가 끊임없이 흐르게 하자. 이렇게 살기 위해 우리의 복되신 주님과 더욱 가까이 동행해야 한다. 그 분의 얼굴을 바라면서 우리는 그 분의 형상을 반영해야 된다. 그 분의 아름다운 모습이 우리 삶을 통해 나타나야 하며 이 세상 것이 아닌 사랑스러움으로 빛내야 할 것이다. 그럼으로써 우리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다. 그리고 그의 영광이 교회에 나타나게 될 것이다.
적용.
1) 성숙한 그리스도인들로서 남을 위한 축복의 손길을 얼마나 자주 들고 있는가 반성해 보자.
2) 남을 위한 축복의 손을 들었을 때 나에게 유익한 존재들만 그 대상이 되고 있는가 확인하자.
3) 우리는 진정 나를 증오하고 해를 끼친 사람들에게까지 축복의 손을 들어 하나님께 기도하는지 생각해 보자.
4) 우리는 진정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날 수 있는 사연을 만들어 내는 성도들인지 아니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존재들인지 점검해 보자.
by 코이네자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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