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자료/시편

추석 설교, 감사가 있는 추석

'코이네' 2014. 9. 3. 11:17

추석 설교, 감사가 있는 추석

 

시편 50:23   감사가 있는 추석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


추석은 땀 흘려 일한 사람들이 수확한 열매에 감사하는 명절입니다. 한마디로 "수확하고, 감사하고, 사랑하는" 절기인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있는 것에 감사하기보다는 없는 것에 대해 불평을 합니다. 감사는 하나님의 명령이며(살전 5:18), 하나님이 제일 기뻐하시 는 것이며,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통로입니다.

 

첫째, 가족․친척․이웃에게 감사

 

가족, 친척, 이웃은 새의 날개와 같은 존재입니다. 새가 날지 않고 모이를 쪼아먹을 때는 그 날개가 매우 부담스럽고 거추장스러워 보입니다. 그러나 새는 날개 때문에 저 높은 곳으 로 비상할 수 있고, 자신의 생명도 보호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가족, 친척, 이웃도 좋은 동료가 있는가 하면, 해를 끼치는 경우도 있습니 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 모든 이들에게 감사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그들을 통해서 우리를 돕기도 하시며, 연단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섭리 속에서 가족과 친척과 이웃 때문에 내가 여기 있는 것이고, 살아가는 것임을 깨닫고, 그들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고, 돌아보아야 합니다. 죽고 사는 것이 혀의 권세에 달려있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누추함과 어리석은 말이나 희롱의 말이 마땅치 아니하니 돌이켜 감사하는 말을 하라』(엡 5:4)고 권면했습니다. 특별히 이번 추석은 가족, 친척, 이웃을 향해서 어리석고 죽이는 말이 아니라, 감사의 말이 넘치는 추석 명절이 되도록 합시다.


둘째, 부모와 조상에게 감사

 

오늘날 현대인들에게 부모와 조상에게 감사하자고 말하면, 부모가 먼저 잘하고, 조상이 훌륭해야 고마워할 것 아니냐고 반문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내가 효를 행하지 않고, 역사 의식이 부족한 것이 내 탓이기보다는 부모 잘못 만나고, 조상 잘못 만나서 그런 것처럼 말합니다. 물론 부모의 책임도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자녀들에게 성경적 효를 가르치지 않았고, 조상들의 유업과 업적을 전수하지 않은 책임입니다.

부모나 조상 탓만 하고 있는 사람은 내일이 없는 사람입니다. 희망도, 발전도 없는 사람인 것입니다. 우리는 오늘보다 내일을 위해 삽니다. 지금은 없을지라도 내일은 있어야 합니다. 당장은 실패했더라도 내일은 성공의 자리로 옮겨져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명령대로 감사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감사할 것이 없습니까? 부모님이 살아계신 것, 건강하신 것, 나의 효를 받으실 수 있는 것만으로도 자녀는 마땅히 감사해야 합니다. 감사는 행복의 원천이며, 평화는 감사의 나무에서 피는 아름다운 꽃이라고 했습니다. 한 가정에서 부모님에 대한 "감사"가 넘쳐나고, 자녀에 대한 "감동"이 피어난다면, 그 가정처럼 아름다운 가정은 없을 것입니다.


셋째, 국가에 감사

 

오늘날 현대인들은 가족, 친척, 이웃 그리고 부모님에게 감사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내가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사실에는 더더욱 감사하지 않습니다. 성도들은 이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고 눈물로 기도해 주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역사의 주관자로서 이 나라를 통치하고 계시며, 우리들을 대한민국 국민으로 살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넷째, 자연에 감사

 

자연에 감사하라는 것은 자연을 신격화해서 숭배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자연은 하나님께서 인간 삶의 터전으로 주신 것입니다. 우리는 그 안에서 육체의 생명을 유지하며, 하나님께 영광과 존귀를 돌려드립니다. 그러므로 자연에 감사하라는 것은 자연을 사랑하는 것이며, 그 안에서 얻어지는 모든 것들에 감사한 마음을 가지라는 것입니다.

도시인들은 뜨거운 태양과 휘몰아치는 태풍을 견디며 생산된 자연의 소산물과 아름다움을 너무 값싸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작은 과일 하나, 쌀 한 톨, 김 한 장을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소한 풀 하나라도 그것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귀중한 생명입니다. 심각한 환경오염에 직면해 있는 이 때에, 생명에 대한 경외감을 가지고 자연과 그 소산물을 대하는 것이 현대인에게 필요한 감사의 자세입니다.


다섯째, 창조주 하나님께 감사

 

나를 비롯해서 가족, 친척, 이웃, 조상, 국가, 자연이 이 땅에 존재하는 것은 모두 창조주 하나님께서 계시기 때문입니다(롬 11:36). 그러므로 성도들에게는 이것이 감사의 조건이 되어야지, 지위, 환경, 명예, 성공, 재산이 감사의 조건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이런 감사는 일시적이고 조건적인 감사입니다.

성도는 하나님으로 인해 범사에 감사함으로 주님을 영화롭게 하고, 하나님의 구원을 맛보게 됩니다. 하나님은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시 50:23)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을 향한 최대의 감사는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하여 드리는 예배이며, 주님의 말씀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려 이 세상을 본받지 말고, 주님의 말씀이 우리의 삶 가운데서 성취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 회복, 인간성 회복, 삶의 회복은 잃어버린 감사를 회복하는 데서 시작됩니다. 이는 힘으로도 안 되고, 능으로도 안 되며, 오직 여호와의 신으로 가능합니다. 그러므로 예수 믿고 구원받아서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 날마다 감사함으로 축복의 문을 활짝 여는 우리 모두가 됩시다. (*)

 




 

 

by 코이네자료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