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자료/고린도서

고전 10:1, 위기는 기회다_김상복 목사

'코이네' 2023. 3. 2. 21:23

위기는 기회다

고린도전서 10:1-13

설교 : 김상복 목사

 

 

인생에는 누구에게나 위기가 있습니다. 우리는 건강의 위기, 가족관계의 위기, 경제적 위기, 직장생활의 위기, 대인관계의 위기, 큰 사고의 위기를 당하며 삽니다. 그런데 위기는 언제나 두 가지 기회입니다. 망할 기회도 되고 축복과 도약의 기회도 됩니다. 선택은 전적으로 여러분에게 달려있습니다. 어떤 선택을 하는가에 따라서 고통일 수도 있고 기쁨일 수도 있습니다. 멸망의 길이될 수도 있고, 성공의 길이 될 수도 있습니다. 불행의 길이 될 수도 있고 행복의 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의 행복은 남이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순간마다 선택해야 하는 것입니다.그러므로 우리에게 닥치는 위기들을 놓고 작은 것에서부터 하나 하나 적절하게 선택하는 방법을배우고 훈련해야 합니다. 그래서 위기가 축복이 되게 해야 합니다.옛날

 

이스라엘 백성이 약속의 땅을 앞두고 열 두 명의 정탐군을 보냈습니다. 그들은 같은 곳에 가서 같은 것들을 보고 왔지만 서로 다른 선택을 하였습니다. 열 명은 두려워하며 비신앙적,부정적, 소극적 선택을 했습니다. "우리는 이제 다 죽었다. 그들은 키가 얼마나 큰지 우리는 그들에 비하면 메뚜기 같다." 잘 보세요. 비신앙은 부정적 결과를 초래할 뿐 아니라 비이성적 사람을만듭니다. 믿음이 없으면 이성이 오작동을 해서 엉뚱하고 과장된 판단을 내리게 됩니다. 메뚜기같다니요? 그들은 위기를 더 크고 복잡하고 힘들게 만들어서 그 속으로 빠져버린 것입니다.

그러나 다른 두 명은 긍정적 선택을 하였습니다. "당장 올라가서 그들을 치자. 그들은 우리의 밥이다."한국어 번역이 참 멋있어요. 똑같은 위기상황에서 한 그룹은 부정적으로 믿음 없이, 다른 한 그룹은 긍정적으로 믿음으로 선택했습니다. 그 결과 열 명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한 채 광야에서죽었고, 두 명만 들어갔습니다.

 

성경의 역사는 위기들을 헤치며 사는 우리 현대인을 위한 영적 교과서입니다. 우리는 그 거울을 통해 우리자신을 살펴봅니다. "그런 일은 우리의 거울이 되어 우리로 하여금 저희가 악을 즐겨한 것 같이 즐겨하는 자가 되지 않게 하려함이라"(6). "저희에게 당한 이런 일이 거울이 되고 또한 말세를 만난 우리의 경계(경고)로 기록하였느니라"(11).

그런데 이 망한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이었습니까? 하나님의 은혜를 가까이 경험한 사람들입니다. 구름의 보호를 받았고, 홍해를 기적적으로 통과했고, 바다의 세례를 경험했고, 만나를 먹었고,반석의 물을 마셨습니다. 즉 하나님의 임재와 역사와 은혜를 가깝게 체험하고도 망한 것입니다. 많은 은혜 체험을 하고 영적 교훈들을 얻으며 어제까지는 잘 왔더라도 오늘부터 망할 수 있다는것입니다.

구약 성경에 보면 "속히 망할까 조심하라"고 하였습니다. 이들은 타락하고 범죄하여 광야에서 죽었습니다. 즉 적절한 반응, 적절한 선택, 적절한 행동을 하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의 실체를 경험하고도 망하다니! 너무 너무 억울합니다. 왜 이렇게 됩니까? 선택을 잘못했기 때문입니다.

 

위기는 언제나 두 가지 기회입니다. 망할 수 있고 불행할 수 있는 기회인 동시에, 행복할 수 있고더 찬란하게 빛날 수 있는 절호의 찬스입니다. 성경의 역사는 거울이 되어 우리에게 귀한 교훈을줍니다. 이 사람들이 어떤 악을 행해서 죽었습니까?

 

첫째, 우상 숭배를 했습니다. 금은목석을 섬겼습니다. 눈에 보이는 세상의 것들을 하나님처럼 모시고는 정작 하나님을 무시하였습니다.

둘째,간음을 하였습니다. 이만 삼천 명이 이방여인들과 간음하고 하루에 다 죽었습니다.

셋째, 하나님을 시험했습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며 순종하기는 커녕 하나님을 시험했다가 죽었습니다.

넷째, 원망을 했습니다. 10절에 "너희는 저희와 같이 원망하지 말라" 하였습니다. 즉 우리에게 선택권이있다는 것입니다. 위기를 당할 때 원망할 수도 있지만, 오히려 하나님이 더 큰 축복을 준비하고계심을 신뢰하며 순종할 수도 있습니다. 성경의 역사는 "찬양과 감사를 드리며 살지언정 원망하지 말라. 하나님을 신뢰하며 살지언정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는 경고를 줍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여러분, 언제나 복된 선택을 하시고 위기 때마다 축복된, 성공적인, 성숙한, 믿음의 선택을하심으로써 지속적으로 축복의 길을 가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우리가 13절 말씀을 통해 확실히 알아두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첫째, 우리는 감당할수 있는 시험만 당합니다.

인생을 돌이켜볼 때 수많은 위기, 시련, 고통이 있었지만 다 지나가고우리가 오늘 여기에 와서 아름다운 옷을 입고 훤한 얼굴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더욱이제 나이 이상 되신 분들은 일제 시대와 6.25전쟁 등 이 땅의 어려운 계절들을 거치면서도 오늘까지 이렇게 건재해 왔습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은 우리가 감당할 수 없는 시련은 허락하지 않으십니다. 그 때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어 끝장이라고 생각했지만, 그것은 내 생각에 불과했다는 것입니다. 그때는 방황을 했지만, 그것은 내가 방황을 한 것이지 사실이 끝장은 아니었던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은 미쁘셔서 우리가 감당치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잘 아십니다. 우리의 믿음, 건강, 성숙도를 정확히 아셔서 우리에게 맞는 적절한 수준의 시련을 통해 반복적으로 합격하는 성숙한 하나님의 사람을 만들고자 하십니다. 우리가 감당할 수 없고 쓰러질 수밖에 없는 시험은 주시지 않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지금 위기를 당하고 계신다면 하나님이 여러분을 완전히 알고 계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그 위기를 넉넉히 감당하여합격할 것을 미리 아시고 여러분에게 자신감을 넣어주기 위해 도전하시는 것입니다. 가나안 땅은정복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우리의 밥이다" 라고 선택하는 사람들에게는 그들이 실로 밥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위기를 당하든지 "나는 이 위기를 넉넉히 감당하고 이길 줄로 믿습니다" 라는 신앙고백과 더불어 일어서서 싸우시기 바랍니다.

학교의 시험은 낙제하라고 있는 것이 아니라 합격해서 진급하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위기를 당할때마다 즉각 합격하시기 바랍니다. 믿음으로, 자신감으로,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힘입어, 어떤위기도 시련도 감당할 수 있다는 신앙을 고백하시면서 거듭 거듭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셋째, 하나님은 우리가 견딜 수 없는 시험을 당할 때는 피할 길을 주십니다.

건강을 더 주시든지, 사람을 보내주시든지, 직접 기적을 일으키시든지, 성령의 능력을 허락하시든지, 어떤 방법으로든 우리에게 힘을 주십니다. 피할 길을 열어주십니다. 그러므로 "울어도 못하네" 찬송 가사처럼내가 할 수 없는 일에 대해서는 하나님의 도움과 사람의 도움을 청하십시오. 성령의 지혜를 구하면 주십니다. 여러분이 할 수 있는 일은 그냥 하시고 여러분이 감당할 수 없는 것은 하나님께 아뢰십시오. 너무 너무 힘들 때 하나님의 도움을 청하십시오.

 

하나님이 이 아침에 여러분에게 깨달음과 성령의 은혜를 주셔서 위기를 축복의 기회로 전환시키며 사시는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작은 위기에서 큰 위기에 이르기까지 믿음으로 성숙한 선택을 반복하여 지속적인 하나님의 축복을 받으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