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자료

사순절 특별활동, 사순절 릴레이 기도회

'코이네' 2023. 2. 24. 11:30

사순절 기간은 이렇게

열린누리 편집부

 

 

사순절(Lent)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운명하신 성 금요일까지 주일을 제외한 40일 동안 고난받고 수난 당하신 삶을 명상하며 근신하고 회개하는, 오랫동안 전해내려온 기독교의 절기이다. 사순절의 역사적 출현을 살펴보면, A.D. 325년 니케아 회의에서 정한 교회의 규칙에 40일 간의 사순절이 언급되어 있고, 몇 년 후 아타나시우스의 목회서신에도 사순절과 부활절에 대한 준비의 말씀이 있다.

사순절이 시작되는 첫날인 수요일은 ‘성회수요일’ 또는 머리에 재를 뒤집어 쓰고 자신의 잘못을 고백했던 전통에서 ‘재의 수요일’이라고 한다. 재는 전년도 종려주일에 사용되었던 종려가지의 숯을 이용해 신자들의 이마에 십자가 상징을 그리는데 사용되기도 했다. 죽음 없는 부활은 있을 수 없다. 따라서 그리스도께서 걸어가신 고난의 길은 그리스도인들에게 무엇보다도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것이며, 사순절 기간 동안 그리스도인은 자기 부인과 자신이 죽는 것을 배우는 것이다. (마16:24~25 참조)

사순절 릴레이 기도회

먼저 요일별로 이름을 적어넣을 수 있는 기도회 명단을 만들어 참가자들에게 가능한 요일에 자신의 이름을 적어넣도록 한다. 명단에서 요일마다 책임자를 선정하고 모임시간을 정한다.(아래 참조)

요일별 모임은 책임자의 인도로 진행되는데, 준비된 사순절 성서묵상구절을 구성원이 매회 돌아가면서 읽고 묵상한 뒤, 개인기도와 서로의 기도제목을 놓고 기도한 후 교회와 부서, 그외 기도제목들을 놓고 중보기도한 후 주기도문으로 마친다.

개인 신앙훈련 프로그램(수도자의 삶)

사순절에는 주님의 고난을 묵상하며 금식을 하는 전통이 있다. 이 전통을 살려서 하루 한 끼씩 금식을 하고 그 식사비를 적정액으로 계산하여 매주 사순절 특별헌금으로 하여 부활절에 그 모인 헌금액을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한다면 가난한 자, 병든 자, 억눌린 자를 돌보시고 죄인들을 위하여 생명까지 내어주신 주님의 삶을 마음 속에 깊이 새기는 기회가 될 것이다. 교회의 역사로 보면 460년경 카톨릭의 교황 레오 1세는 ‘금식 때문에 사용되지 않은 양식은 가난한 사람들에게 베풀어야 한다’는 선포를 하기도 하였다.

또한 진정한 금식의 의미를 되살리기 위하여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사순절 기간 동안은 스스로 금하는 것도 사순절을 보내는 유익한 방법이다. 예를 들어 커피를 마시지 않는다거나, 전자오락 하지말기, 고기 먹지 않기 등 실천에 옮길 수 있는 것을 정한다.

사순절 장식

사순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묵상하는 절기이므로 교회 장식은 화려하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 예수의 그리스도의 고난을 상징하는 표식은 기독교의 역사에서 오랫동안 교육적인 목적으로 사용되어 왔다. 교회 안 곳곳에 표식을 붙여놓음으로써 사순절의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다.

종려주일

고난주간의 시작일인 종려주일(Palm Sunday)은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기 위하여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것을 기념한다. 평화의 왕으로서, 세상을 섬기기 위해 오신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군중들이 종려나무 가지를 꺾어 길에 깔고 흔들며 ‘호산나’를 외치며 환영하던 성서에 기록된 사건(마 21:1-11)으로부터 유래되었다. 종려나무는 그리스도의 승리와 악마를 대적하는 상징으로 축복의 나무가 되었다. 한 때는 ‘호산나 주일(Dominica Hosanna)’로 불리기도 했다.

종려주일에는 예배당 입구와 바닥에 종려나무 가지 모양의 장식을 해놓아 궁금증을 유발시켜 절기의 유래와 그것이 갖는 의미를 교육해야 한다.

 

 참고자료 - 사순절 릴레이 기도 자료

사 순 절 요 일 읽을 성경말씀 참여자 명단





일요일 (사순절 전주일) 전도서 3:1~9
월요일 마태복음 5:1~12
화요일 (참회의 날) 시편 30:8~12
수요일 (재의 수요일) 애가 5:11~16
목요일 예레미야 31:2~6
금요일 고린도전서 7:29~31
토요일 시편150편




첫주간
일요일 출애굽기 2:23~26
월요일 창세기 45:4~8
화요일 요한복음 8:31~38
수요일 이사야 61:1~3
목요일 로마서 6:15~23
금요일 고린도전서 9:19~23
토요일 로마서 8:18~25




둘째주간
일요일 이사야 5:20~23
월요일 고린도후서 2:14~17
화요일 열왕기하 14:26~27
수요일 출애굽기 15:22~25
목요일 잠언 20:17
금요일 전도서 11:7~10
토요일 에베소서 4:29~5:2




셋째주간
일요일 마태복음 23:25~28
월요일 마가복음 12:13~17
화요일 욥기 42:1~6
수요일 고린도후서 1:3~7
목요일 히브리서 3:7~14
금요일 갈라디아서 6:1~5
토요일 고린도전서10:14~22




넷째주간
일요일 욥기 3:20~25
월요일 시편 16편
화요일 이사야서 35장
수요일 신명기 28:58~68
목요일 요한복음 15:1~11
금요일 요한복음 16:16~24
토요일 마태복음 26:36~46




다섯째주간
일요일 출애굽기 15:1~18
월요일 시편 51편
화요일 에베소서 25:15~31
수요일 누가복음 19:1~10
목요일 마가복음 21:1~11
금요일 요한계시록16:16~21
토요일 로마서 10:5~13

사순절 설교 예화

 

 제 목 : 바이올린의 재료

 자료원 : 기독교예화금언명구집

 본 문 : 빌3:10, 단12:10, 히12:11

바이올린을 만드는 재료로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삼나무가 제일 좋다고 한다. 왜 베네치아의 삼나무가 좋은가? 거기에는 다음과 같은 까닭이 있기 때문이다. 산 속에서 벌채된 재목은 암석이 치솟은 골짜기에 굴러 떨어진다. 나무는 굴러 떨어지는 동안 바위와 나무에 부딪치면서 강까지 내려온다. 이렇게 물이나 바위에 밀리고 부치면서 재목의 분자나 나뭇결이 바이올린 재료에 꼭 알맞은 상태가 된다. 이런 고난을 통하여 훌륭한 바이올린을 만들 수 있는 단단한 나무로 변화된 것이다.

 

 제 목 : 도끼자루 재목

 자료원 : 한국컴퓨터선교회모음

 본 문 : 욥28:1, 히5:14;12:11, 단12:10

한 노인이 어린 소년과 도끼자루를 만들기 위해 히코리 목재를 구하러 숲으로 함께 갔다. 그들은 곧 숲속에서 히코리나무를 찾을 수 있었다. 이 때 소년이 말했다. "이 나무들은 도끼자루를 만드는 데 아주 좋은 것 같아요. 이것들을 잘라 가지고 가요." 그러나 노인이 말렸다. "낮은 지대에 있는 나무들은 높은 곳을 휩쓸고 지나가는 폭풍우를 맞아 본 적이 없단다. 사나운 바람이 이리 저리로 나무들을 뒤흔드는 높은 곳으로 가자. 그 곳에 있는 나무들은 매서운 비바람에 시달려서 단단해져 있을거야. 그것들이라야 아주 튼튼한 도끼자루를 만들 수 있단다!"

여러 가지 유혹에 많이 접해 본, 즉 사탄이 여러 번 뒤흔들었던 그러나 결코 한 번도 유혹에 굴복하지 않았던 사람들이 훨씬더 강하게 단련된다. 우리는 우리를 사랑하시는 그 분으로 인하여 정복자들(사탄)을 이길 수 있게 되었다.

 

 제 목 : 믿은 후 받는 시련

 자료원 : 한국컴퓨터선교회모음

 본 문 : 히12:1, 빌2:22, 사48:10, 말3:2-3

어떤 철물공이 예수를 믿게 되었는데, 신앙생활 시작한 지 8년동안 믿지 않을 때보다 시련이 많았다. 이를 지켜보던 한 불신자가 그를 찾아와 말했다. "예수를 믿기 전보다 믿은 후 시련이 더 많은 것 같으니 참으로 딱하구려." 그러나 철물공이 담담하게 대답했다. "이 철을 보세요. 마차의 스프링인데 불에 달구고 편수대에서 두드리고 찬물에 넣어서 단단하게 합니다. 만약 쇠가 무르면 쓰레기통에 버린답니다. 하나님은 쇠를 연단하는 것같이 우리가 유용한 봉사를 하도록 시련으로 연단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하든지 주 뜻대로 연단하시고 우리가 쓰레기 속에 버려지지 않게 해 주신답니다."

 

 제 목 : 역경의 극복

 자료원 : 국민일보 1면 겨자씨

프랑스의 르누아르는 자연을 소재로 밝고 건강한 그림을 그린 화가다.초기 그의 그림은 사람들로부터 별 관심을 끌지 못했다.만년의 작품들이 대작으로 평가받았다.만년에 그는 지병으로 고생했다.두 아들은 전쟁에서 큰 상처를 입었다.그는 휠체어에 앉아 붓을 손에 붙들어 매고 그림을 그렸다.고통 속에서 그린 작품에서는 아름다운 산과 맑은 강이 살아 숨쉬었다.시련은 한 인간을 파멸로 치닫게도 하지만 더욱 강하게 만든다.인생의 성공자는 대부분 역경을 극복한 사람들이다.

 

 제 목 : 인생의 시련

 자료원 : 국민일보 1면 겨자씨

독수리는 둥지를 틀 때 가시나무 가지와 돌멩이 위에 새의 깃털을 얹어 포근케 한다.여기에다 알을 낳고 새끼들을 키운다.그러나 새끼들을 독립시킬 때가 되면 둥지의 깃털을 모두 거둔다.딱한 돌과 가시에 찔려 불편하게 되면 새끼들은 자신의 세계를 찾아간다.독수리가 독립정신이 강하고 높이 나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사람도 마찬가지.강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돌멩이와 가시라는 이름의 시련이 필요하다.시련은 결코 두려운 것이 아니다.

<사순절에 주보에 실을 거리>

사순절이 무엇일까 ?

사순절이란 부활절 전에 금식하는 40일간을 말한다. 3세기까지 부활절을 예비하기 위한 금식기간은 대체로 2일이나 3일을 초과하지 않았다. 이 관습은 본래 세례 예비자들에 대한 규정된 금식에서 유래된 듯하다. 그리고 40이란 숫자는 모세, 엘리야 그리고 특히 예수님 자신의 40일 간의 금식에 의해 분명히 시사를 받은 것이다. 비록 훨씬 뒤에까지 금식기간은 교회에 따라 각기 다르게 계산되긴 했지만 말이다.

초기의 수세기 동안 금식의 준수는 매우 엄격하였다. 저녁이 되기 전에 하루에 한 끼의 식사만이 허용되였고, 물고기와 육식 그리고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달걀과 우유로 만든 음식도 엄격히 금지되었다. 그러나 9세기 이후로 서구에서는 이런 관습이 상당히 완화되기 시작하였다. 금식을 중지하는 시간은 점차로 오후 세시까지 앞당겨졌고, 15세기에 와서는 정오에 식사를 하는 것이 일반적인 종교적 관습이 되었다. 로마가톨릭교회의 사도헌장 「회개하라」에 의해서 금식의 의무는 사순절의 첫날과 성(聖) 금요일에 하도록 제한 되었다. 하지만 동방교회에서는 오늘날까지도 우유, 물고기, 달걀 및 우유로 만든 음식의 금지는 여전히 널리 시행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사순절은 축제들을 금하고, 자선을 베풀고 평소보다 더 많이 종교적 행사들에 참여함으로써 회개의 절기로 지켜지고 있다. 최근에 서방교회에서는 육체적인 금식보다는 이러한 측면들에 더 큰 강조점이 주어져 왔다. 사순절을 지키는 것은 종교개혁 이후에도 영국 국교회에서 계속 되었다. 이것은 또한 성공회기도서에 의해 명문상으로 규정되어 있으며 때로는 세속적인 정부당국들에 의해서 시행되기도 한다. 특별한 경우들, 예를 들면 윌리엄 적슨 대주교에 의하여 육식을 허용하는 특면장이 발부되었다. 이 제도는 18세기에는 비교적 사용이 되지 않기 시작하였지만 19세기에 소책자운동가들에 의해 부활되어 오늘날에는 널리 시행되고 있다.

 

- 기독교교문사, 「기독교대백과사전」 p.546 ‘사순절’ 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