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자료/창세기

[창1:27]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존재_김명혁 목사

'코이네' 2022. 3. 24. 21:49

사람은 누구인가(1)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특제품

본문 : 창 1:27-28,2:7

설교 : 김명혁 목사 

 

 

"사람은 누구인가?" 오늘부터 새로운 주제를 가지고 설교를 시작합니다. 평양에 있는 역사 박물관에는 인류의 조상이 원숭이라고 분명하게 글로 도표로 그리고 그림으로 표현되어 있었습니다. 촬스 다윈은 사람이 아메바에서 기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와 같은 표현과 주장은 모두 다 잘못된 것입니다. 사람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셨습니다. 사람의 기원은 원숭이나 아메바에게 있지 않고 하나님에게 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주께서 내 장부를 지으시며 나를 조직하셨나이다 주께서 나를 지으심이 신묘막측하심이라"(139:14). 누가도 인류의 기원이 하나님이라고 이렇게 기록했습니다. "그 이상은 아담이요 그 이상은 하나님이시라"(3:38). 하나님께서 사람을 지으셨습니다. 오늘 아침부터 "사람은 누구인가?" 라는 주제를 가지고 설교를 시작합니다. 하나님께서 도와 주시고 여러분들께서 기도해 주시므로 은혜와 감동이 넘치는 설교가 되기를 바랍니다. 먼저 성가대가 "흙으로 사람을 지으사" 란 복음찬송을 불러 주시기 바랍니다. "사람은 누구인가?"

 

1. 사람은 세 가지 재료로 지음을 받은 특별한 존재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지으실 때 제일 먼저 흙이란 재료를 사용하셨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2:7). 하나님께서 식물과 동물을 지으실 때도 흙을 재료로 사용하셨습니다(1:11,22). 흙은 자연의 기초가 되는 재료입니다. 식물도 동물도 광물도 그리고 사람도 모두 흙이란 재료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흙은 만물의 기초가 되는 재료입니다. 사람은 어떤 의미에서 흙입니다. 그래서 사람이 죽으면 흙으로 돌아갑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지으실 때 한가지 재료를 더 사용하셨습니다. 특별한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 특별한 재료를 사용하셨습니다. 그 재료는 하나님의 생기였습니다. 하나님께서 흙으로 만든 사람 속에 자기의 생기를 불어 넣으셨습니다. "생기를 그 코에 불어 넣으시니 생령이 된지라." 그래서 특제품 사람이 만들어 졌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지으실 때 또 한가지 재료를 더 사용하셨습니다. 그 재료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2:22을 함께 읽어 보십시다.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사람)에게서 취하신 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시고." 하나님께서 사람을 지으실 때 사람의 한 부분을 재료로 사용하셨습니다. 가인과 아벨을 만드실 때는 부모의 몸의 일부를 그 재료로 사용하셨습니다. 사람은 세 가지 재료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사람은 흙과 하나님의 생기와 그리고 사람의 일부분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람에게는 세 가지 성향이 있습니다. 세 가지 성질이 있습니다. 흙으로 돌아가려는 성향과 하나님에게로 돌아가려는 성향과 사람에게로 돌아가려는 성향이 있습니다. 즉 사람에게는 자연적이고 동식물적인 존재로 전락하려는 성질도 있고 신적인 존재로 승화하려는 성질도 있고 인간적인 존재로 남아 있으려는 성질이 있습니다. 조금 극단적으로 말해서 짐승이나 악마가 되려는 성향도 있고 천사나 하나님이 되려는 성향도 있고 그저 인간으로 남아 있으려는 성향도 있습니다. 사람은 세 가지 가능성을 지닌 독특한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은 이 사실을 늘 기억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나는 악마가 될 가능성도 지니고 있고 천사가 될 가능성도 지니고 있고 그저 사람으로 남아 있을 수도 있는 존재이다" 라는 인식을 가지고 살아가야 합니다. 사람은 세 가지 재료로 지음을 받은 특별한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에게는 세 가지 형상이 있습니다. 흙의 형상도 있고 하나님의 형상도 있고 인간의 형상도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사람을 지으실 때 목적하신 바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을 지니며 살도록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나타내며 살도록 하신 것입니다. 이 사실을 강조하셨습니다. 1:27에 보면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셨다고 말씀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자기의 형상대로 창조하셨다는 말은 자기와 비슷한 모습으로, 자기를 닮은 모습으로 지으셨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인격과 성품을 닮은 신적 존재로 지으셨다는 말입니다. 생각하는 것이 하나님과 비슷하고 느끼는 것이 하나님과 비슷하고 결단하는 것이 하나님과 비슷하게 창조하셨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과 이야기도 하고 교제도 할 수 있는 신적 존재로 창조하셨다는 말입니다. 하나님께 기도도 할 수 있고 찬송도 부를 수 있는 신적 존재로 지음을 받았습니다. 이것은 참으로 놀라운 일입니다. 천사가 사람을 부러워할 정도로 사람은 특별한 존재로 지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주께서 저를 천사보다 또는 하나님 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우셨나이다"(8:5).

 

2. 사람은 세 가지 목적을 가지고 살도록 지음을 받았습니다.

 

첫째 사람은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면서 살도록 지음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특별한 존재로 지어 주신 사실을 기억하며 하나님을 경외하면서 살도록 지음을 받았습니다. 전도서 12장은 인생의 본분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가르칩니다.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인생의 본분이라고 말합니다. "너는 너의 창조자를 기억하라 하나님을 경외하라 이것이 사람의 본분이니라"(12:1,13). 하나님께서 사람을 지으신 목적이 찬송을 부르게 하심이라고 말씀하시기도 했습니다.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의 찬송을 부르게 하려 하심이라"(43:21).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는 것이 우리의 본분이고 창조주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우리의 본분이며 창조주 하나님을 찬송하는 것이 우리의 본분입니다.

둘째 사람은 사람을 귀하게 여기고 서로 도우며 살도록 지음을 받았습니다. 제일 처음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지으신 목적도 서로를 귀하게 여기고 서로를 도우면서 살라는 데 있었습니다. 사람은 모두 유기적으로 서로 연결되어 있고 그리고 모두 하나님에게 붙어 있기 때문입니다. 남녀가 차등하게 지음을 받지 않고 둘이 똑 같이 갈빗대로 연결되어 있고 그리고 하나님의 형상대로 평등하게 지음을 받은 목적은 상대방을 종으로 부리며 살지 말고 서로 귀하게 여기고 도우며 살라는 데 있었습니다.

남자와 여자만이 서로 도우며 살라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서로 도우며 살라는 것이었습니다. 흑인도 백인도 모두 서로 연결되어 있고 그리고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것은 사람들이 인종이 다를지라도 서로 도우며 평등하게 살라는 데 창조의 목적이 있었습니다. 아무리 악한 사람에게도 하나님의 형상이 조금은 남아 있습니다. 일곱 귀신 들렸던 막달라 마리아에게도 하나님의 형상이 조금은 남이 있었고 십자가에 달린 강도에게도 하나님의 형상이 아주 없어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람이 유기적으로 사로 연결되어 있고 그리고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존재라는 사실을 늘 기억하면서 사람을 귀하게 여기고 서로 도우면서 살아가야 합니다. 북한 동포들에 대한 우리의 태도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들을 귀하게 여기고 저들을 도우려는 태도를 가져야 할 것입니다.

셋째 사람은 만물을 다스리고 정복하며 살도록 지음을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으로 하여금 모든 생물을 다스리고 정복하며 살라고 분부했습니다. 여기 다스리라는 말은 하나님께서 우주를 다스리는 방식으로 다스리라는 말입니다. 즉 보살피며 다스리라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탐욕을 가지고 자연을 파괴하라는 말은 아닙니다. 정복하라는 말은 발로 밟듯이 정복하라는 뜻입니다. 즉 피조물에 굴복하거나 매이거나 붙잡히거나 노예가 되지 말고 발로 밟듯 자연을 정복하며 살라는 말입니다. 돈과 물질과 자연의 노예가 되지 말고 돈과 물질과 자연을 발로 밟듯 정복하며 살라는 말입니다.

이제 말씀을 맺습니다. 오늘 아침 사람이 누구인가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사람은 세 가지 재료로 지음을 받은 독특한 존재입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신적 존재입니다. 사람이 지음을 받은 목적 세 가지를 말씀 드렸습니다. 첫째는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고 경외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사람을 귀하게 여기며 돕는 것입니다. 셋째는 만물을 다스리고 정복하며 사는 것입니다.

 

여러분들, 사람에 대한 바른 이해를 가지고 살아가십시다. 멋지게 사십시다. 보람되게 사십시다. 어제 50대밖에 안된 여신자 한 분에게 전화를 했더니 "사는 게 힘이 들고 재미가 없어요. 이젠 많이 살았는데요. 힘이 없어요"라고 힘없이 말을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격려를 했습니다. 저는 60이 지났지만 사는 게 힘이 안 들고 재미가 있는데요" 여러분들, 여러분들은 하나님이 특별하게 만드신 특제품들입니다. 특제품 답게 자부심을 가지고 멋지게 보람되게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