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자료/소선지서

[말 3:1] 십일조 확실한 보상의 명령

'코이네' 2022. 1. 14. 20:35

확실한 보상의 명령

본문 : 말라기 3:10

설교 : 김기홍 목사

 

 

한 해도 어느새 저물어 간다. 이제 이 해가 가기 전에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확실한 결정을 하나 해야 한다. 하나님 앞에 오는 이가 꼭 할 일이다. 그리하여 새 해부터는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물질적으로 풍족한 삶을 살기 위한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더욱 확고히 했음을 스스로 경험하는 것이다.사실 일년 이상 설교하면서도 이 점을 말하지 않았다. 왜 그랬던가? 먼저 사람들이 복음을 이해하기를 바랐던 것이다. 잘못하면 무조건 기도하고 매달리며 고행하기 때문이기도 했다.

 

복음의 내용은 간단한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이 나를 위해서 해 주신 기가 막히게 좋은 모든 일을 알려주는 것이다. 이것은 좋은 소식의 모습으로 나타난다.하나님이 해주신 일 그 속에 영원한 생명과 초자연적인 돌보심 그리고 부활이 포함되어 있다. 매일의 삶 속에서 공급되는 신비한 능력이 있다. 이 모두는 성령을 우리 안에 받아들임으로 우리의 것으로 되었다. 그리고 매일 매일의 삶 속에서 이 사실을 인정하면서 그 축복을 마음껏 사용하는 것을 배운다. 그렇게 하나님처럼 사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 말하는 이 약속만은 복음을 알건 모르건 확실하게 보상이 주어진다. 실제로 그리하여 보상을 받은 사람들이 우리 앞에는 얼마든지 있다. 복음을 이해 못해도 하나님은 믿을 수 있다. 그리고 복음을 이해 못해도 이것만은 틀림 없는 보상을 해준다. 단지 정말로 하나님이 살아있다고 믿기만 하면 안지킬 수 없는 명령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주셨다. 그리고 주고 또 주신다. 그러나 하나님은 또한 말씀하신다. "나를 기억하라. 너에게 축복을 주신 이가 누구인지 확인하라. 너에게 능력을 공급하고 계신 이가 누구인지 살펴보라. 네게 생명을 주고 명예와 재산을 주고 사랑하는 이들을 준 이가 누구인지 밝히 알아보라. 그리고 스스로 확인하라."

 

어떤 부자가 거리에 나갔다. 사람들이 누워서 빈둥거리고 있었다. 왜 그러냐고 묻자 가족은 굶고 병들었지만 직업이 없어서 그런다고 하였다. 부자는 그들에게 자기의 훌륭한 포도원을 주었다. 마음껏 사용하되 반드시 소출의 십분의 일을 주인에게 돌려주는 조건이었다. 포도원을 차지한 이들은 주인을 잊었다. 그래서 아무것도 내지 않았다.하나님은 우리를 이 아름다운 세상에 살도록 만드셨다. 아무 것도 없이 나타났으나 많은 것을 주셨다. 우리의 죄로 인해 마음에 기쁨도 평안도 없이 영원히 망해갈 때 하나님은 나타나서 생명을 주셨다. 세상이 알지 못하는 축복 곧 하나님 자신을 주셨다. 이렇게 세상 복과 영적 복 모두를 주셨다. 그러나 주신 분께 감사를 드렸던가?

 

십일조를 드림은 마치 우리가 하나님께 바치는 성찬과 같은 것이다. 하나님은 성찬을 통해서 자신의 말씀을 보여주신다. 성찬은 눈에 보이는 하나님의 몸이요 말씀인 것이다. 마찬가지로 십일조는 우리가 하나님께 우리의 몸을 드리는 표적이다. 성찬을 보고 주의 몸으로 받듯, 하나님은 십일조를 우리의 몸으로 알고 받으시는 것이다.

 

하나님은 십일조를 드릴 때 어떤 일을 해 주겠다고 약속하셨는가? 하나님은 자신의 이름을 걸고 아니 자신을 시험해 보라고 하면서 말씀하신다.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 하나님 자신의 명예를 걸고 하신 약속이다.언제나 하나님의 사람들은 십일조를 드렸다. 아브라함은 자기가 적과 싸워 얻은 전리품에서 십분의 일을 제사장에게 바쳤다.(14: 18) 야곱도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한 뒤에 십일조를 약속한다.(28: 22) 그리고 이들의 후손들은 모두 다 그렇게 하였다.

 

하나님은 모세의 계명에 분명히 십일조를 자기 것으로 구분하였다.(27:30)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율법을 어겼다. 아니 율법을 지킬 힘이 그들에게는 본래 없었던 것이다. 하나님 외에 다른 것을 사랑하지 않을 도리가 없었고 하나님을 마음과 뜻을 다해서 사랑하지 않을 수도 없었다. 이웃을 자기 몸처럼 사랑하지 못했다. 이성을 보고 음욕을 품지 않을 수 없었고 자기를 괴롭히는 자를 미워하지 않을 수 없었다.그들은 십일조도 어겼다. 이제 이들에게 하나님의 모든 보호는 떠났다. 하나님은 말씀하신다."너희가 나의 규례를 떠나 지키지 아니 하였도다. 그런즉 내게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나도 너희에게로 돌아가리라. . . .사람이 어찌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하겠느냐. 그러나 너희는 나의 것 곧 십일조와 헌물을 도적질하였다." 이들은 놀랐다.그로부터 모든 계명을 껍대기로만 지켰어도 끝까지 계속해 지켜온 명령은 십일조였다. 지금까지도 십일조를 한다. 이것은 마음에서 우러 나오건 억지로 했건 일단 하기만 하면 명령이 지켜진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율법중에 가장 확실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이것으로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자기 하나님으로 인정할 수 있었던 것이다.이스라엘인들은 무엇이든 얻으면 일단 십일조를 떼고 일을 시작하였다. 양은 막대기 밑으로 지나가게 해서 열 번째 것은 좋은 것이건 나쁜 것이건 하나님의 것으로 했다. 곡식이 익으면 십일조를 드린 다음에 먹었다. 무엇이든 처음 익은 열매는 제사장에게 가지고 왔다. 그것은 하나님의 것이라고 믿었다. 이렇게 그들은 수천년을 지내왔다.그 결과는 엄청난 것이었다. 세계 다이아몬드의 90%는 유대인들이 소유하고 있다. 뉴욕 월가에서 유대인들이 한 시간만 은행에 드나들지 않으면 전 세계는 경제 공황에 빠지고 만다. 그들은 몇 백만 밖에 되지 않지만 그들의 돈으로 미국 전체를 쥐고 있다. 국회위원들이고 대통령이고 유대인의 말을 듣지 않고는 정치를 할 수 없다.이 놀라운 부의 축적은 어떻게 이루어졌던가? 그들은 수천년을 나라 없이 보호없이 살아왔다. 늘 빼앗기고 강탈당했건만 그들의 부는 아무도 당할 수 없었다. 일본인들도 여기 비하면 아직 새발의 피 정도이다. 유대인은 전 세계에 어마어마한 부를 쌓아 놓고 있다. 과연 하나님이 하늘을 열고 복을 쏟아주신 것이다. 그 부의 근원은 하늘이다.

 

존 디 록펠러는 가장 위대한 기업가였다. 너무 너무 재산이 많아지자 일찍 은퇴하고 번 돈으로 자선사업을 나선 사람이다. 오늘도 그가 세운 학교와 교회들은 세계적으로 가장 크고 아름다운 모습을 들어내고 있다. 그는 자신의 십일조하는 습관을 말한 적이 있다. "내가 일주일에 일 달라 반을 받을 때 십일조를 떼기 시작하지 않았더라면 일주에 백만불의 십일조는 전혀 상상할 수 없었을 것이다."

 

십일조가 무엇인가? 하나님이 주신 모든 은혜를 감사한다. 그 표현으로 수입 곧 세금 떼고 자기에게 들어온 돈의 십분의 일을 하나님 것으로 드리는 것이다. 빚이 많아서 빚을 갚기에 낼 돈이 없어도 일단 십분의 일은 하나님께 드려야 한다. 하나님의 빚을 갚는 것이 우선이기 때문이다.

 

"온전한 십일조를 들여라"고 명령하신다.아직 자신이 없는 이들은 상관이 없다. 그러나 하나님을 인정하는 것을 훈련하고 바치는 연습을 하겠다면 확실하게 결정하는 것이 신앙에 도움이 된다. 십일조를 가지고 자기 마음대로 쓰는 것도 옳지 않다. 무조건 좋은 일만 하면 되지 않느냐. 십일조는 하나님이 스스로 일하시게 해야 한다. 십일조 외의 것으로 좋은 일을 하는 것이다.

 

나는 27세부터 독립하였다. 대학을 졸업하고 취직하지 않고 신학교에 갔기 때문에 대단히 궁핍하였다. 굶기도 수없이 하였다. 그때부터 선배에게서 들은 좌우명대로 살 수 밖에 없었다. "있으면 먹고, 없으면 금식하고, 살아서 전도, 죽어서 천당, 간단히 살자." 하지만 모든 수입의 십일조는 반드시 드리고 있었다.어느 때는 너무 수입이 적어서 십일조를 두배로 올렸다. 사실 번 것에서 십분의 일을 떼는 것이지만 나는 먼저 십일조를 냈다. "하나님 이것으로 도저히 않되는 줄 아시잖습니까? 훈련도 좋지만 제 마음대로 이제 두배로 올리겠으니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 달부터 내 수입은 두배로 올라버렸다. 참으로 신기한 일이었다.

 

이제 지난 날들을 돌이켜 보면서 하나님께서 너무 모든 면에서 한 없는 축복을 내려 주셨음을 잘 알게 된다. 하나님을 인정하라. 그리고 그 인정하는 것을 스스로 표현하라. 그러면 자신도 그 사실을 알아 신앙의 확신이 생기는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값비싼 선물을 주면서 자기가 그만큼 사랑하는 것을 확인하고 경험하며 감동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