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자료/신명기

[신18:15] 진리의 말씀은 사람을 살립니다

'코이네' 2021. 8. 31. 00:42

진리의 말씀은 사람을 살립니다

성경 ; 신18:15-20, 고전8:1-13, 막1:21-28.

 

 

주의 말씀은, 사람을 새롭게 하며 온전케 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때로는, 사람의 병든 육신을 낫게 하고 상한 심령을 치료합니다. 말 4: 2에,『내 이름을 경외하는 자에게는, 의로운 해가 떠올라 치료하는 광선을 발할 것이니, 너희는 외양간에서 풀려 난 송아지처럼 뛰어다닐 것』이라고 했습니다.

 

체조 선수로서 대성(大成)하리라 기대를 걸었던 김소영 양이 쓰러진 것은 1986년 8월 28일입니다. 서울 아시아 경기 대회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때였습니다. 김양은 금메달이 확실시되는 선수였습니다. 그런데 그만, 훈련 도중에 목뼈를 다쳐서, 전신마비가 되고 만 것입니다. 2년 반 동안, 세 병원을 옮겨 다니며 투병 생활을 했지만, 두 손의 집게손가락을 움직일 정도로만 치료가 되었을 뿐이었습니다. 그녀를 더욱 괴롭힌 것은,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신체적 장애가 아니라, 마음의 장애였습니다. 절망과 좌절, 자포자기하는 병든 마음이, 그녀를 더욱 힘들게 했습니다. 이때, 이모가 건네준 성경을 읽고 신앙을 갖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주께서 몸을 고쳐주시리라는 기대를 갖고 신앙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정작 주께서 고쳐주신 것은, 몸이 아니라 마음이었습니다. 그 동안, 눈에 보이는 육체가 전부인 줄 알았는데, 마음의 눈을 뜨고 보니, 이 세상은 그보다 훨씬 크고 넓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김양은 새 인생을 살기 시작했습니다. 자신처럼 신체장애를 겪는 이들에게, 마음만은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장애인을 위한 선교와 스포츠 사업을 시작한 것입니다. 그래서 그녀는, 그녀가 몸이 건강할 때에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분야에서, 눈부신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 말씀은 사람을 살리고 온전케 하며 새롭게 합니다. 그런고로, 말씀은 곧 생명이요 빛입니다. 그러나, 거짓된 진리는 죽음과 어둠을 가져옵니다. 그래서, 멀쩡한 사람을 병들게 하고, 가정과 사회를 파탄에 빠뜨리며 멸망케 합니다. 저는 이번 설에, 대전을 오고가면서 '야록 통일교회사'를 읽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교주 문선명과 함께 통일교를 처음 시작한 '박정화'씨입니다. 그 동안 상식적으로, 통일교는 '피가름'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따먹은 것은, 그냥 보통 과일을 먹은 것이 아니라, 뱀으로 나타난 사탄과 성 관계를 가졌다고 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 몸에는, 죄 짓게 하는 나쁜 피가 흐른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그 나쁜 피를 깨끗하게 하기 위해서는 깨끗한 피를 가진 사람과 성 관계를 맺어야 하는데, 그 사람이 바로 문선명이라는 것입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런 면에서 볼 때에, 예수는 실패자라는 것입니다. 예수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그의 어머니 마리아와 성 관계를 맺었어야만 했다는 것입니다(그 책 30쪽). 그런데, 그 관계를 갖지 않았기 때문에, 예수가 십자가에서 죽었다는 것입니다. 통일교회에서 예수를 실패자로 본다는 말을, 이미 들어서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실패라고 하는 것이, 어머니 마리아와 성 관계를 갖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다니, 정말 이것은 입에 담기조차 부끄럽고 유치한 이론입니다. 어떻게, 이런 엉터리 해석을 할 수가 있었는지? 그리고, 그런 말 같지 않은 이론을, 다수의 사람들이 따르고 있다니, 도무지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이 엉터리 이론에 따라 문선명은, 남편이 있는 유부녀 여섯 사람을 택하여 '어린양의 혼인 잔치'를 함으로써, '6인 마리아'를 세웠습니다. 문선명에게는, 이미 '최선길'이라고 하는 부인과 자녀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옛날 임금처럼, 6명의 후궁을 두고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더욱 가관이 아닌 것은, 그 '6인 마리아'는 계속 바뀌어서, 그 수가 60 명도 넘는다고 합니다(137쪽).

 

통일교회 이야기는, 이쯤 하고 말겠습니다. 너무 지저분하고 더러워서, 더 이상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에서 벌어지고 있는 엄연한 사실이니, 통탄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이처럼, 거짓된 이론은 사람을 죽입니다. 물론, 참된 진리는 사람을 살립니다. 하나님 말씀이 없었다면, 김소영 양은 새 삶을 살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물론, 오늘 우리도 주의 말씀을 들을 수 없었다면, 주의 자녀가 되는 영광이나 영생을 맛보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 귀한 말씀을, 문선명과 같은 사람이 악용함으로써, 수많은 사람을 파멸로 빠뜨리며 사회를 혼란케 하고 있습니다.

 

1.거짓된 예언은 사람을 망하게 합니다.

 

신18: 20 말씀에,『내가 명령하지 않은 말을, 주제넘게 내 이름으로 말한 사람은 반드시 죽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문선명 같은 자가 아직 살아있는 게 이상합니다. 하지만, 그 악독한 자를 계속 살려두는, 주의 뜻이 있으리라 믿습니다. 아무튼, '말씀을 바로 전하지 않는 자는 반드시 죽는다'고 했습니다. 신18: 19에서 하나님은 말씀하시기를, 『백성이 예언자의 말을 듣지 않으면, 그 책임을 추궁하겠다』고 하셨습니다. 이에 비해서, 예언자가 말씀을 바로 전하지 않을 경우 반드시 죽는다고 했으니, 말씀을 전하는 자의 책임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알 수 있습니다.

 

①그런데도, 거짓된 예언과 교리를 전파하는 자가 많습니다.

복음은, 그야말로, 우리 인간을 새롭게 하고 온전케 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진리는 사람을 살리는 능력이 있어서, 이 사회에 필요한 인간이 되게끔 만들어 준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거짓된 교리는 사람의 마음을 병들게 합니다. 귀신들린 자처럼, 이 '사회에 적응할 수 없는 사람'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여호와의 증인'들이 수혈을 반대하거나 군 복무를 거부하는 것이, 그 한 예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잘못된 교리는, 사람을 살리는 것이 아니라 죽입니다. 이미 말씀드린 것처럼, 말씀을 바로 전하지 않는 것도 큰 문제이지만,

 

②진리에는 불순종하면서, 그릇된 교리를 따르는 것도 큰 문제입니다.

사람의 심리가 참 이상합니다. 좋은 것은 잘 받아들이지 않으면서도, 나쁜 것은 아주 쉽게 수용합니다. 생명 말씀을 전할 때에는 귀담아 들을 생각을 않다가도, 이상한 말에는 귀를 잘 기울입니다. 바울은, 이러한 성향을 가리켜서 '약한 양심'이라 표현하고 있습니다. 믿음이 연약한 자는, 하늘의 소리보다는 세상 소리에 귀가 더 밝은 법입니다. 우리 주변에서 아직 믿음이 성숙하지 못한 사람이 있다면, 그를 크게 나무랄 것이 아니라, 그 믿음이 자랄 때까지 잘 보살펴 주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 자신도 그릇된 교리는 어서 속히 버려야 합니다. 너와 나에게 도움이 되기보다는 해독을 주는 교리가 많습니다. 아직도 일부 보수 교단에서 주장하고 있는, '여자는 교회에서 잠잠해야 한다'고 하는 것이, 그 예(例)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까지만 해도 성행(盛行)했던 '세대적 종말론' 같은 것도, 우리에게 큰 해독을 끼치고 있습니다. 이뿐만 아닙니다. 신앙을 마치 미신처럼 믿거나, 치병을 하는 무당처럼, 교회를 무슨 병 고치는 기관처럼 선전하는 것도, 진리의 말씀을 크게 훼손하는 행위라 할 수 있습니다.

 

③그 잘못된 사상과 그릇된 습관에 얽매여, 불행을 겪고 있는 사람이 참 많습니다.

이미 말씀드린 것처럼, 통일교회에 빠져 불행하게 된 사람도 많고, 잘못된 성경 지식 때문에 믿음의 정도를 걷지 못하고 있는 이들도 적지 않습니다. '진리가 자유케 한다'고 했으니, 진리를 떠나 살면 불행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잘못된 진리를 받아들일 경우에는, 더 큰 불행을 겪게 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나중에 다시 말씀드리겠지만, 믿음이란 더 없이 소중한 것이로되, 확실한 믿음을 갖지 않으면 안됩니다. 잘못된 것을 붙잡고 있으면서도, 그것이 전부인 것처럼 알고 있으면, 자신은 물론이요 가족과 교회에 많은 피해를 주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날마다 새롭게 되어야 합니다. 말씀과 기도의 생활을 열심히 함으로써, 신앙을 늘 새롭게 해야 합니다.

 

2.진리의 말씀은 사람을 살립니다.

 

그야말로, 말씀은 우리 인간에게 꼭 필요한 생명의 양식입니다. 그리고 말씀이, 우리 인생에, 큰 힘과 용기가 된다고 하는 것은 다 아는 사실입니다. 시편 기자는 『말씀은 내가 곤란을 당할 때에 위로가 되니, 주의 말씀이 나를 살리셨다(시119:50)』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①하나님 말씀에는 권위가 있습니다.

말씀에는 사람을 온전케 하는 능력이 있다고, 이미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말씀에는 귀신도 굴복케 하는 권위가 있습니다. 예수님이 회당에서 말씀을 전했을 때에, 사람들은 그 말씀에 경탄했습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이 율법학자들과는 달리, 권위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마침 그 자리에 있던 귀신들린 자가 소리쳤습니다. "예수여, 나와 당신이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왜 나를 없애려고 합니까?" 주께서는 "조용히 하고,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러자, 귀신은 소리를 지르며, 그 사람에게 발작을 일으켜 놓고 떠나갔습니다. 이 광경을 본 사람들이,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가? 귀신까지도 그 명령에 복종하다니!"하고, 놀라워했습니다. 그러므로, 말씀에 불복종하는 자들은, 더러운 귀신만도 못한 존재들이라는 결론이 나옵니다. 정말 어느 정도 인격을 갖춘 사람이라면, 진리의 말씀을 들었을 때에, 감격과 감동이 없을 수가 없습니다.

 

②이런 말씀을, 하나님께서는 수많은 예언자들을 내세워 사람들에게 전하셨습니다. 물론, 오늘날에는 목회자나 전도자들이 이 일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 사명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한 일입니다. 그리고, 그 말씀을 듣고 따라야 할 사명이, 우리 모두에게 있습니다.

 

③순종하는 자는 온전케 되고, 불순종하는 자는 망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사람을 살리려고 주어졌습니다. 결단코, 사람을 괴롭히려는 목적으로 주신 것이 아닙니다. 그런고로, 이 말씀에 순종하면, 복이 되고 은혜가 되며, 또한 삶을 풍요롭게 해 주실 줄로 믿습니다. 그러나, 이 말씀에 불순종하면 불행합니다. 길이 아닌 엉뚱한 곳으로 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미지의 세계를 가는데, 어찌 지도가 없이 갈 수 있겠습니까? 지도가 없으면, 안내자라도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천국 가는 길' 안내자이십니다.

 

3.그런고로, 거짓된 교리에서 벗어나, 진리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그 동안, 우리는 제사 음식을 꺼려왔습니다. 귀신이 먹던 음식이라고 해서, 제사상에 올려졌던 음식은 먹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우상이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니, 우리가 어떤 음식을 먹든지 상관이 없다(고전8:8)』고 했습니다. 아직도, 이사 가는 날이나 결혼식 날을, 손이 없는 날로 잡는 이들이 있습니다. 물론, 어리석은 짓입니다. 신앙을 가졌다고 하면서도, 아직 운(運) 타령을 이야기하고 재수를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오직 진리 말씀만 있을 뿐입니다. 이 말씀만 잘 따르면, 복이 되고 은혜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고로, 세상의 잡다한 사상은 멀리하십시오. 쓸데없는 습관이나 풍습에 얽매이지 마십시오. 물론 좋은 전통을 지켜나가되, 그밖에 우리에게 유익하지 않은 것은 과감히 버려야 합니다. 이제, 우리가 지켜야 할 말씀이 무엇인지를 바로 알기 위해서는,

 

①영적 무장으로, 말씀의 분별력을 가져야 합니다.

시대가 악해서, 영적으로 매우 혼란스럽습니다. 신앙 생활을 부지런히 하지 않으면, 교활한 마귀가 찾아와서 유혹합니다. 성경을 아무리 잘 알아도, 믿음 생활에 태만하면 사탄의 꾀임에 넘어갈 염려가 많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잘 몰라도 믿음 생활을 열심히 하면, 영적 분별력이 생겨서, 사탄의 말과 주의 말씀을 구별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고로, 우리는 항상, 말씀과 기도의 생활을 열심히 해야 합니다. 성경을 앞에 두고도 읽지 않으면, 음식을 옆에 두고 썩히는 것과 같습니다. 안중근 의사는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힌다'고 했습니다. 어떤 사람이 "목 아래는 밥을 먹고살며, 목 위로는 성경 말씀을 먹고 산다"고 말했다는데, 성경을 멀리하면 마음과 머리가 텅텅 비게 마련입니다.

 

②거짓된 교리나 잘못된 습관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참된 진리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바울이 말했듯이,『무엇을 다 아는 것처럼 교만한 자세를 취할 것이 아니라(고전8:2)』항상 겸손한 자세로 하나님 말씀을 경청해야 합니다. 신앙 연조가 깊어지면, 교만에 빠지기가 쉽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새 신자처럼 신앙 생활을 해야 합니다. 그러면, 잘못된 교리에 빠질 염려가 없습니다. 무엇을 안다고 하는 이가, 꼭 이단 사설에 빠질 경우가 많습니다.

 

③진리 말씀에만 순종해야 합니다.

이미 말씀드린 바 있듯이, 하나님의 말씀은 인간을 유익하게 합니다. 죽은 사람을 살리고, 병든 자를 고치며, 그릇된 성품을 온전케 하는 것이, 말씀의 능력입니다. 그런고로, 이에서 벗어나는 것은 버려야 합니다. 말씀 가지고, 타인을 심판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말씀의 중심은 사랑입니다. 허물을 덮어주는 것이 말씀의 능력이지, 타인을 정죄하는 것이 말씀의 기능 아닙니다.

 

오늘,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 필요한 것은, 바로 나 자신이 말씀에 순종하는 일입니다. 그리고, 나 자신에게서 거짓된 행위를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지, 타인의 잘못을 찾아내는 일은, 내가 할 일이 아닙니다. 아무쪼록, 진리 말씀에는, 사람을 살리는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깨닫고, 우리가 그 말씀의 실천자가 되어서, 죽어 가는 이 세상을 살리시는, 저와 여러분이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