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자료/에베소

[엡2:20] 모퉁잇돌

'코이네' 2017. 12. 24. 02:02

모퉁이 돌

에베소서 2:20-23

설교 : 안계수 목사(아름다운 감리교회)

원문출처 : https://goo.gl/sqJCnX

 

 

2년전에 우리교회에서는 전교우 성경나누어 쓰기를 했던적이 있습니다. 그 성경필사본을 성전을 건축할 때 주춧돌 안에 넣기로 했었는데 사실은 아직 구약 한권이 씌어지지 않았습니다. 혹 희망하시는 분이 계시면 빨리 작정하고 완성 했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직접 기록한 성경이 주춧돌안에 넣어지는 것은 큰 축복입니다. 그러한 축복의 날이 곧 오게 되리라 믿습니다.

바울사도는 본문에서 건축자의 집을 짓는 모습을 통하여 하나님의 교회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집을 짓고 건축을 하려면 제일 먼저 필요한 것이 터를 잡는 일입니다. 본문20절에서, 이 집의 터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믿음과 교훈이라고 했습니다. 고전3:11 예수그리스도가 이 교회의 터가 되신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사도와 선지자들의 그 믿음의 터 위에다가 교회를 세운 것입니다. 오늘의 교회는 어떤 전통이나 어떤 교리에 기초하여 세워진 것이 아니라, 예수그리스도의 터 위에 세워졌는데 사도들과 선지자들과 하나님의 종들이 그리스도를 고백한 그 신앙의 기초 위에 세워진 것입니다. 베드로의 신앙고백마16:16"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예수님: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천주교회에서는 베드로가 천국 열쇠를 가진 교회의 머리요 초대 교황이라고 합니다만 베드로라는 헬라어 "페트라"는 남성명사 즉 이름이고 반석은" 페트로스"인데 여성명사로서 베드로가 아니고 베드로의 신앙고백입니다. 사도는 신약의 대표요 선지자는 구약의 대표입니다. 우리는 사도의 후손입니다. 선지자들의 메시지의 핵심은 회개였고 사도들의 메시지의 핵심은 "복음을 믿으라"입니다.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의 터 위에 이 집을 세웁니다. 이 집의 머릿돌이 예수그리스도입니다. 20 시118:22를 보면 건축자들의 버린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이 집이 이루려는 최종 목표는 거룩한 전, 성전입니다. 21 이 집을 지은 다음에 거하실 주인은 하나님 아버지 이십니다. 22 결국에는 이 집에는 하나님 혼자 임재 하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함께 살 가족을 불러모으십니다. 우리 가운데 하나님이 임재하시려면 우리도 거룩한 전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거룩한 전을 이루고 있습니까? 주님을 모실만한, 하나님을 영접할만한, 주님이 임재하실만한, 그런 자리에 마음과 몸과 영혼과 입술과 말과 인격이 준비되어 있습니까? 내가 내 모습을 바라 볼때마다 분명한 것은 아직도 거룩함과 멀리 떨어져 있다는 것입니다. 아직도 하나님이 내게 임재하시기에는 내 입술이 부정하고 내 발걸음이 더러운것을 밟으며 내 마음이 누추하여 하나님과는 멀리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스스로 인정을 해야 됩니다.

하나님의 권속이 되고 하나님이 내게 임하시고 내가 하나님의 집에 거할수 있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기 위하여 우리는 어떻게 해야합니까? 본문은 한마디로 모퉁이돌 되시는 예수님처럼 살면된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22절에서 바울은 하나님이 거하실 성전을 예수안에서 지어 나가는 성도가 될 것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작은 모퉁이 돌이 되어서 하나님이 임재하시어 기뻐하실 성전을 지어가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모퉁이 돌의 역할을 살펴보면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주춧돌의 역할입니다

 

20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이 돌이 되셨느니라. 주춧돌은 기둥을 받치고 집을 버티고 있는 사명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건물을 지을 때 없어서는 안될 절대적인 존재가 바로 이 주춧돌입니다 주춧돌이 뽑힌집은 졸지에 허물어지고 맙니다. 그러므로 모퉁이돌은 그 집의 초석, 주춧돌 역할을 합니다. 이 주춧돌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모든 것의 뿌리요, 시작이요, 근본이요, 제일 원인이 되십니다. 개인, 가정, 국가, 교회, 단체, 교육, 산업, 문화, 정치 모든것이 그리스도예수 위에 세워지지 아니하면 마치 주춧돌 없는 집과같이 단번에 무너집니다. 예수그리스도 없이 시작한 사업은 무너질것이요, 예수그리스도 없이 교회를 섬기면 그것도 잘못된 것입니다. 예수그리스도를 근본으로 하고 그를 제일 원인으로 하고 그를 목표로 하고 그를 통하여 모든것을 하는것이 주춧돌 되신 예수님을 통하여 집을 세우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지금도 존재하고 있으며 그를 위해서 살고 있는 존재들인데 그리스도없이 설계된 무슨 일이든지 해서는 안됩니다. 그리스도가 우리 모든것의 주춧돌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중의 어떤 사람은 지금 좋은일을 계획하고 혼자 기뻐하고 추진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리스도를 주춧돌로 삼지 아니하고 시작을 했다면 잘못된 시작이요 잘못된 설계요, 잘못된 추진입니다. 주춧돌 없이 기둥을 세우면 그위에 아무리 고상한 건축을 한다 할지라도 그것은 모래위에 세운집과 같아 허물어 질 수밖에 업는 불행한 건축을 하는자가 될것이니 우리는 주춧돌 되시는 예수님 위에 모든 것을 세우고 모든 것을 거기에 근거를 하고 일을 추진하고 세워야 됩니다.


2. 모퉁이 돌은 연결 돌 입니다

 

21,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건축가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자재입니다. 훌륭한 자재와 좋은 설계가 있어야 합니다. 그것은 필수적인 것들입니다. 그러나 준비된 재료들을 제대로 연결 시키는 직업을 하지 못한다면 그집은 세워지지 아니합니다. 미국에 살면서 제일먼저 부鞹힌 어려움이 바로 물건을 조립하는 것이었습니다. 한국에서 책상이나 가구를 구입하면 완성품을 배달해주지만 미국은 모두 자신이 조립해야 합니다. 조립할때 제일 중요한것은 매뉴얼입니다.

(예화 가라지도어작업 /밤새워 조립하고서 핀 하나 끼지 않아서 고생한적이 있습니다)

모퉁이돌은 코너에 있어서 서편의 벽과 북편의 벽을 연결 시키는 것입니다. 21절의 연결하여

원어 파사 오이코도메 (all building)라고 하는 말이 의미하는 것은 신자들의 유기적 연합입니다. 유기적 연결이 건물을 이루고 있는것처럼 유기적 연합의 역할을 모퉁이 돌이 하는 것입니다. 모퉁이 돌 되시는 예수님은 유대인과 이방인을 하나로 연결 시켜주고 인간과 하나님을 하나로 연결 시켜주고 동과 서를 남과 북을 빈한자와 부자를 지식인과 무식자를 하나로 연결 시켜 주십니다. 21절의 연결이라고 하는 단어는building 현재 분사형입니다. 계속적인 연합 사역을 말해 줍니다. 한번만 연합을 시켜놓고 예수님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지금도 그리스도 안에 있을때에 연합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하나님과의 무너진 관계가 회복이 되어 그리스도안에 하나가 되고 이웃과 깨어진 관계가 회복이 되고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연결이 되어 건물을 이루어 갑니다.


되어가고는 성장 한다는 말입니다. 성장은 살아 있는교회의 특징입니다. 성장은 회원수의 외적 성장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거룩에로 나아가는 성도의 내적 성장을 의미합니다. 연합정신이 투철한 자가 거룩한 자입니다. 그리스도의 용서를 체험했기 때문에 다른사람을 용서하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받아 보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을 사랑합니다. 사랑과 용서, 용서와 사랑의 깊은 진리를 가지고 다른 사람을 용사하고 사랑할줄 아는 성도의 교제를 이루게 됩니다. 사람들이 만나는 것은 그리스도 안에서 가능합니다. 예수 그리스도 밖에 아무개와 동업을 하는데 내가 많이 양보를 하지, 아무개와 동역을 하는데 성품이 좋아서, 그가 참으로 좋은 인격자이기 때문에 잘된다 라고 하는것은 거짓말입니다. 그것은 시간 문제입니다. 결국은 모퉁이 돌 되시는 예수님을 기초로 하고 그에게 발을 들여 놓을때에만 벽과 벽이 연결되듯이 모든 것이 연결을 갖게 됩니다. 하나님과 인간이 도저히 연합을 할수 없는 상황에서 모퉁이 돌 되신 예수님을 통하여 가정 중요한 연합을 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납니다. 모퉁이돌 되시는 예수님 없이는 연결이 안되고 하나님을 만날수가 없습니다. 하나님과 무너진 인간의 관계가 도저히 수립될 수 없고 인간 과 인간 사이의 관계가 도저히 회복이 될수 가 없는 것입니다. 분리주의자 분열주의자는 성숙한 신자가 아니요 성장한 신자도 아닙니다. 독불장군이 따로 없습니다. 선배도 존경해야되지만 후배도 존경해야 되는 이유가 바로 이런 차원에서의 이유입니다. 이사람은 이래서 싫고 저사람은 저래서 싫다 친구도 이웃도없이 홀로살려고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모퉁이돌은 그렇지 않습니다. 거룩한 협력을 하고 연결을 시켜주는 역할을 하고 그리해서 점점 성전을 이루어가는 역할을 하는 것이 모퉁이 돌의 역할입니다.


3. 모퉁이 돌은 희생 돌 입니다

 

모퉁이 돌의 역할은 은밀한 희생자의 역할입니다 모퉁이 돌이라고 하는것은 건물에 있어서 필요 불가결한 절대적이 존재이면서도 자기 정체를 드러내는 법이 없습니다 남의 눈에 띄지도 아니하고 기둥 밑에 깔려도 한번도 기둥에게 항의를 하지 아니하고 묵묵히 자기 직분 만을 감당해 냅니다.

그렇습니다. 자기를 감추고 희생하는 것으로 자족하며 묵묵히 자기의 직분을 감당하는 것이 모퉁이 돌의 역할입니다. 예수님은 건축자들에게 버린바 된 돌같이 천대를 받았고 거친돌 여김을 받았습니다. 베들레헴 말구유에 나시어서 갈릴리 목수의 아들로 자라시면서 인간들에게 천대와 멸시를 받으셨습니다.

그는 많은 사람들에게 찬양과 존경의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갈리리 목수의 아들로 오신 청년 에수를 인간을 구원하러 오신 메시야로 믿으라고 할 때에 유대인들에게는 거리끼는 것이 되었고 헬라인에게는 부끄러운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모통이돌, 머릿돌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건물은 세워지게 되었고 교회는 세워지게 되었습니다. 그리스도 때문에 오늘의 세게가 유지되고 그리스도 때문에 인류 사회가 지탱될뿐 아니라 역사가 진행되고 개개인이 여기까지 살아 왔습니다.


그러면서도 예수 그리스도는 희생하신 메시야로 우리 가운데 보이지 않게 숨어서 존재하시고 역사를 이루고 계십니다. 그의 감추어진 자기의 희생이 아니었다면 아직도 구원의 여망이 없는 것입니다. 아무도 하나님을 섬길수가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집을 짓기 위하여 하나님이 임재하시도록 예수는 모퉁이 돌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와같이 보이지 아니하는 그러면서도 기둥과 같이 받쳐주는 모퉁이 돌들이 많아질 때 우리 사회는 튼튼해 지는 것입니다.


우리는 모퉁이 돌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이 시대와 사회에서 그리고 교회 안에서 작은 모퉁이 돌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한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서 자기 희생의 결과 많은 열매를 맺듯이 모퉁이 돌 된 우리는 " 나는 무익한 종입니다 "라는 심정으로 일을 해야 합니다. 쓸모없는 부스러기 인생이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존재임을 자각하고 겸손히 하나님의뜻을 이루기 위하여 희생 제물이 되어야 합니다.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그대로 있으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썩으면 그것이 30배. 60배. 100배의 결실을 이루듯이 오늘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겸손히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가족이 된 겸허한 심정으로 보이지 아니하는 주춧돌, 보이지 아니하는 머릿돌처럼 숨어서 봉사하고 헌신하면서 원망하지 아니하고 자족하면서 감사하고 가정을 버티어 나가고 교회를 버티어 나가고 사회를 버티어 나가는 이 시대의 작은 모퉁이 돌들이 되어야 합니다.

이 시대의 모퉁이 돌, 이 사회의 모퉁이 돌, 이 교회의 모퉁이 돌은 어디에 있을까요?

새 사람이 된 한 새 사람이 이와같은 모퉁이 돌로서 그 사역을 다 할 수 있습니다.

 


by 코이네자료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