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자료/열왕기

[왕상2;1] 다윗의 유언

'코이네' 2017. 11. 20. 22:06

다윗의 유언

 

성경: 왕상2:1-46

 

<서론>

사울로부터 시작된 이스라엘의 왕정 제도는 다윗을 거쳐 솔로몬이 즉위함으로써 이상적인 형태로 완성되어 갔다. 본장에는 아도니야의 반란 모의를 진압하고 이스라엘의 3대 왕으로 오른 솔로몬이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역모에 가담한 사람들 즉 아도니야, 아비아달, 요압을 처단하고 그 왕권의 기초를 확고히 하는 과정이 소개되고 있다.

 

<본론>

 

1. 다윗 왕의 유언(1-9)

 

유언은 죽음을 바라보고 하는 말이므로 일생에 가장 진지한 말이 된다. 다윗은 솔로몬에게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중요한 유언을 주고 있다.

 

1) 힘써 대장부가 되라!(2)

 

다윗은 자신의 인생의 승리와 실패를 회고하면서 힘써 대장부가 되라고 당부한다. 다시말해, 과거에 매달려 소극적이거나 세상 사람들만 의지하다가 사단에 넘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만 의지함으로(고전16:13) 하나님의 능력으로 충만해져야 한다.

 

2) 여호와의 말씀을 지켜라(3-4)

 

다윗은 왕권을 잘 지키라고 말하지 않고, 하나님의 율법과 계명을 잘 지키라고 말하고 있다. 바로 이것이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는 지름길이요, 왕권을 든든히 세우고 형통하게 되는 것임을 잘 알고 있었기에 아들 솔로몬에게 이것을 유언하였다. 오늘날 우리가 자녀에게 무엇을 유언할 것인가? 돈과 지위를 남겨주려는 부모는 많아도 하나님의 말씀을 물려주려는 부모는 적으니 슬픈 일이다.

 

3) 공의로 판단하라!(5-9)

 

사사로운 인정에 이끌리어 하나님의 뜻을 그르칠까 걱정되어 모든 일을 공의로 판단하라고 부탁하였다.

 

2. 어리석은 아도니야의 소원고하 최후(10-25)

 

음모를 꾸며 왕이 되려고 하였던 아도니야가 솔로몬의 배려로 용서를 받았으나, 여전히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지 않고 권세욕에 눈이 어두워 다윗 왕이 죽자 밧세바에게 나아가 어리석은 소원을 말하게 된다.

 

1) 어리석은 자는 거짓을 말하게 된다

 

아도니야가 언젠가는 자기가 왕이 되어서 솔로몬을 제거하려는 속셈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솔로몬의 모친 밧세바에게 나아올 때에 평화의 목적으로 찾아왔다고 거짓말을 하게 된다. 하나님의 공의를 모르는 자들은 그 입에 꿀을 바른 것처럼 매끄럽게 미소를 띠어도 그 속에는 독사의 독이 있다.

 

2) 어리석은 자는 잘못된 과거에 애착을 느낀다(15)

 

아도니야는 밧세바에게 이 왕위는 사실은 내것이었고” “온 이스라엘의 얼굴은 다 내게로 향하여 왕을 삼으려고 하였다고 말함으로써 언젠가는 솔로몬을 무너뜨리고 왕이 되겠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었다.

 

3) 어리석은 계략이 드러나 자시 생명을 잃고 말았다

 

아도니야는 밧세바는 속일 수 있었으나 솔로몬은 속일 수 없었다. 감추어진 위선이 드러나고 말았다. 아도니야의 책략을 알아차린 솔로몬은 과거에는 용서해 주었으나, 이제는 용서하지 않았다. 그래서 아도니야를 죽이라고 명령하였다. 결국 자기의 어리석은 계획과 행동으로 자기의 생명을 잃었다.

 

3. 심은대로 거둠(26-35)

 

이 땅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하나님의 법칙대로 심은대로 거둔다. 잘 심어야 한다. 좋은 것을 심어야 후회가 없다.

아도니야의 모의에 가담하였던 아비아달과 요압은 각각 그 댓가를 받았다. 다윗을 배신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거스리는 것과 같았다. 아비아달 제사장은 그 직분을 박탈당하였다. 또한 군대 장관이었던 요압도 아도니야의 모의에 가담함으로 죽임을 당한다. 이같은 결과는 만나는 이웃을 잘못 두었기 때문이다. 누구를 만나느냐?는 그 삶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올바른 사람을 사귀기 보다, 거짓되고 교만한 자를 사귐으로 그 보응을 받았던 것이다. 우리의 변하지 않는 영원한 친구는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시작도 중요하지만 끝이 좋아야 한다. 시작을 잘해도 끝이 나쁘면 그 인생은 실패한다. 끝까지 존귀한 도구로 쓰임받도록 기도하면서 나아가자

 

4. 깨어진 약속(36-46)

 

압살롬의 반역때에 다윗을 따라가며 저주하였던 시므이를 다윗은 솔로몬이 심판에 줄 것을 맡겼다. 솔로몬은 그 죄가를 물어 거주지를 예루살렘에 한정시켰다. 이것을 어길 경우 죽을 것을 경고하였다. 이 명령을 흔쾌히 받아들인 시므이는 3년을 잘 지키다가 도망간 종을 찾기 위하여 예루살렘을 떠나갔다가 스스로 죽음을 자초하였다.

이로써 하나님의 공의가 충족되었다. 하나님의 공의는 반드시 살아있다. 회개하지 않는 자는 반드시 그 죄값을 치룬다. 날마다 그리스도의 은혜의 보좌 앞에 나아가자!

 



by 코이네설교자료실